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포함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과 국민지원금을 놓고 9월 말까지 90% 이상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생물가 안정에 주력해야 한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기재부 간부들에게 "최근 계란 가격에 이어 폭염 등으로 채소 가격이 상승하는 등 농수산물 가격 오름세 압력이 큰 만큼 8월 내내 민생물가 안정에 주력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특히 계란과 관련해 국내와 수입산 공급 등 수급을 꼼꼼히 재점검하고 점검 결과가 소비자 계란 가격 하락으로 연결되도록 계란 생산-유통-판매 전 단계에 대해서도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경제복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홍 부총리는 "지난주 발표된 소비자심리지수(CSI),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경제심리지수(ESI) 지표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흐름이 주춤하는 변화도 감지된다"며 "무엇보다 '방역이 최일선 경제 백신'인 만큼 방역에 역점을 두되 당장의 피해와 위기 극복 및 최대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데 유념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