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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ESG채권 환영받아, 안재현 인수합병 자금조달 수월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  2021-07-27 17: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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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이 ESG채권 발행을 통해 환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자금을 수월하게 확보하고 있다.

폐기물처리사업의 전망이 밝고 처리단가의 상승폭이 큰 점을 고려하면 자금조달비용을 감당할 이익을 끌어올리는 데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안재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의 ESG채권은 올해 2번의 모집으로 공모채 시장에서 가장 환영받고 있는 건설사 채권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공모채 시장에서 SK에코플랜트의 ESG채권을 향한 투자심리를 확인했다"며 "다만 앞으로 얼마나 ESG채권을 발행할 지는 현재 시점에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가 2월에 진행한 ESG채권과 이번 ESG채권 모집은 규모가 각각 1천억 원 대였음에도 불구하고 1조 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에 ESG채권인 지속가능채권 1천억 원을 포함한 1500억 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1조1200억 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앞서 2월에 공모한 녹색채권도 수요예측 당시 모집금액 1500억 원의 8배가 넘는 1조2100억 원의 자금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계속 투자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세워 둔 안재현 사장의 어깨가 가벼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 사장은 2023년까지 친환경회사 인수합병에 3조 원을 쓰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는데 이를 위한 자금조달이 수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낮은 금리로 발행할 수 있게 돼 이자 부담도 크게 무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진행한 지속가능채권 공모에서는 금리가 민평금리 기준보다 0.1~0.3%포인트 안팎으로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7배가 넘는 수요를 확보했다.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오는 만큼 부채비율이 높아진다는 시선도 있지만 폐기물처리사업 확대를 통한 실적 증가로 갚아나갈 이자가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폐기물시장 규모는 2021년 19조4천억 원에서 2023년 21조5천억 원, 2025년 23조7천억 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폐기물 처리단가도 매년 오르면서 수익성은 계속해서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폐기물 처리단가는 2020년까지 5년에 걸쳐 매년 매립단가와 소각단가가 각각 15%, 9%씩 올랐고 앞으로도 오름세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기업평가의 SK에코플랜트 지속가능채권 인증평가 보고서를 보면 발행 규모의 70% 정도인 1400억 원은 6일 인수계획을 발표한 충청권 폐기물처리회사 가운데 3곳의 인수비용으로 쓰인다. 나머지 400억 원은 친환경건축물 투자, 200억 원은 협력회사 대상 금융지원에 쓰게 된다. 

6월 SK에코플랜트는 클렌코,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 디디에스(DDS) 등 4개 기업의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4180억 원에 체결했다.

안 사장은 SK에코플랜트의 소각처리능력을 기존 361톤에서 917톤으로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SK에코플랜트 소각처리사업의 국내시장 점유율도 11.7%로 올려 아이에스동서(7.4%)와 EMK(6.9%)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안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21년을 SK건설이 친환경기업으로 자리잡는 해로 만들겠다"며 "2020년 인수한 종합환경기업 EMC홀딩스를 중심으로 환경사업 위주로 사업구조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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