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07-26 15: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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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이 제넥신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성장호르몬이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한독은 제넥신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이 7월19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성장호르몬결핍증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 (왼쪽부터) 한독과 제넥신 로고.
성장호르몬결핍증은 뇌하수체 손상이나 유전적 결함, 뇌하수체 또는 시상하부의 종양 등의 원인으로 성장호르몬 분비가 결핍되는 난치성 희귀질환을 말한다.
성장호르몬결핍증에 걸리면 성인은 근육량 감소, 콜레스테롤 증가, 골밀도 감소 등이 나타나며 소아는 왜소증, 성장 저하, 성적 성숙도 지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독과 제넥신은 항체융합기술을 적용해 소아와 성인을 대상으로 한 다음 세대 성장호르몬 GX-H9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임상3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GX-H9은 주1회 또는 2주 1회 투여하는 지속형 성장호르몬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2016년 미국 식품의약국으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데 이어 올해(2021년) 유럽에서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게 돼 기쁘다”며 “임상에서 지속해서 GX-H9에 관한 긍정적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는 만큼 제넥신과 협력해 GX-H9의 성공적 개발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