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를 세계적 바이오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산자부는 23일 제12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개발계획 변경안'을 포함한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토지이용 계획 변경. <연합뉴스> |
이날 승인된 개발계획 변경안은 산업용지를 확대하고 조류대체 서식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고 있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규모는 이번 변경한 승인으로 현재 92만 ㎡(송도 4·5·7공구 일원)에서 2030년 200만 ㎡로 크게 확대된다.
연구부터 생산까지 가치사슬(Value chain)을 완성한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구축돼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적 바이오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산자부는 기대했다.
송도11공구에서 공유수면 매립사업에 따른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조류 대체 서식지를 조성할 계획도 포함됐다.
이와 별도로 이날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는 동해 경제자유구역 망상2·3지구를 ‘환동해 관광·휴양 중심거점’으로 육성하는 내용의 개발계획 변경안도 통과했다.
망상2지구는 프리미엄 호텔의 휴양기능과 미술관, 북카페 등 문화예술 및 여가기능 등을 연계한 프리미엄 힐링 복합리조트로 조성된다.
망상3지구는 해양 레저공간과 프리미엄 호텔 및 쇼핑몰, 문화예술공간을 연계한 사계절 웰빙 휴양공간으로 거듭난다.
산업부는 이번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의 개발이 활발해질 것이며 지역관광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시설로 거듭나 지역경제 회복에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