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1-07-22 18: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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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퍼블리카의 보험업 계열사인 토스인슈어런스가 모바일 표준상품설명서비스를 선보인다.
토스인슈어런스는 모바일 표준상품설명서비스를 내부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10월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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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인슈어런스는 '보험 가입 편의성과 소비자 보호를 증진시키는 모바일 표준상품설명 서비스’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토스인슈어런스 관계자는 "모바일 표준상품설명서비스는 정보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고객 편의를 높이면서도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인지시킨다는 측면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며 "불완전 판매를 막고 소비자를 보호하려는 기존 규제의 취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인슈어런스의 모바일 표준상품설명서비스는 이날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기존 보험업법상 전화상담을 통한 보험 판매 때에는 표준상품설명대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고 그 과정을 반드시 녹취해야 한다.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한 규제지만 보험 모집인이 수십분에 걸쳐 빠른 속도로 대본을 낭독하기 때문에 정작 고객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보험 가입이 이뤄진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에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모바일 표준상품설명서비스는 전화상담을 통한 보험가입 때 필수였던 표준상품설명대본 음성 녹취를 모바일앱으로 대체하는 서비스다.
토스인슈어런스는 보험상품에 관한 고객의 이해를 높여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앱의 시청각 요소를 적극 활용해 상품 설명을 진행해 고객이 상품내용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표준상품설명서가 토스앱 화면에 띄워진 상태에서 미리 녹음된 설명이 흘러나오면 이에 따라 자동으로 스크롤이 내려가도록 구성됐다.
보험료와 보장내용, 보장제한 사항 등 고객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내용은 시각적으로 더욱 강조해 표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