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CJ제일제당 바이오기업 천랩을 983억에 인수, 신약개발 추진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1-07-21 18:32: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제일제당이 신약 개발에 뛰어든다. 

CJ제일제당은 21일 바이오기업 천랩을 약 983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바이오기업 천랩을 983억에 인수, 신약개발 추진
▲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CJ제일제당은 천랩의 기존 주식과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를 합쳐 지분 44%를 확보하게 된다.

천랩은 2009년에 설립됐으며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자료에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한 정밀분류 플랫폼을 구축해 두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신약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다양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에도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건강기능식품부문만 전담하는 별도의 사내 독립조직(CIC)을 꾸린 바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내에 존재하는 미생물을 말하는데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 뿐 아니라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으로도 개발할 수 있어 최근 바이오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천랩 인수로 바이오사업 영역을 그린바이오와 화이트바이오에서 레드바이오(제약)까지 확장하게 됐다.

화이트바이오는 식물 등 생물자원을 원료로 산업용 소재 또는 바이오연료 등의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을,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식품첨가물 등을 만드는 산업을 말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세계적으로 차세대 기술로 여겨지고 있어 천랩 인수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도 필요한 전략적 투자다”며 “이미 글로벌 최고 수준인 그린바이오와 고부가가치 화이트바이오에 이어 레드바이오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