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1-07-12 11: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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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건설업에 특화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모델을 개발했다.
포스코건설은 신용인증 서비스 전문업체 이크레더블과 함께 건설사 고유 특성에 맞춘 ESG평가모델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건설은 2020년 2월부터 이크레더블과 함께 50개 평가항목으로 구성된 건설업 특화 ESG평가모델을 개발해 왔다.
평가는 △친환경 자재구매, 온실가스 배출 및 환경법규 위반 등 환경부분 10개 항목 △중대재해여부, 안전시스템, 근로조건준수 등 사회부분 30개 항목 △지배구조, 채무불이행, 회계투명성 등 지배구조 부분 10개 항목으로 이뤄진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협력사들의 안전관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관리 조직 및 시스템 등 안전에 관한 평가항목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건설은 협력사들의 ESG경영역량을 지원해 건설산업의 생태계 전반에 걸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우수협력사 48개사와 비대면 간담회를 통해 ESG 평가모델을 안내했다. 이에 더해 8월 말까지 우수협력사를 대상으로 시험평가를 시행한다.
이와 관련해 협력사들의 의견을 받은 뒤 2022년까지 700여개의 공사관련 협력사 전체에 건설업 특화 ESG평가모델을 적용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협력사들이 재무적 부담 없이 ESG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ESG경영역량 평가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건설특화 협력사 ESG평가모델은 단순히 협력사들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시민의 일원인 협력사들의 ESG 경영역량 및 안전관리 역량에 방점을 뒀다”며 “협력사와 함께 힘을 모아 건설업계에 ESG경영이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