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3천억 원 규모의 ESG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남동발전은 8일 제2차 ESG위원회를 열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ESG채권 발행계획을 심의했다고 9일 밝혔다.
▲ 한국남동발전은 8일 제2차 ESG위원회를 열어 ESG 관련 사업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ESG채권 발행계획을 심의했다. <한국남동발전> |
ESG채권은 기업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을 개선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ESG채권은 사업 특성에 따라 환경 친화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되는 녹색채권, 그린 프로젝트나 사회 지원 프로젝트에 사용될 자금을 조달하는 지속가능채권 등으로 나뉜다.
ESG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환경부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을 적용하여 ESG채권 발행 대상사업의 적정성을 심의했다.
남동발전은 7월 말에 3천억 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조달한 자금을 환경설비 개선사업 등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사업에 사용한다.
앞서 남동발전은 지난해 해외에서 3억 달러(약 340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과 3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올해 1월에는 국내에서 3천억 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조달된 자금을 바탕으로 환경설비 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민들에게 한층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ESG경영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