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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허태수 GS 대표이사 및 GS그룹 회장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  2021-07-0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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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수 GS 대표이사 및 GS그룹 회장.

◆ 생애

허태수는 GS그룹 회장이다. 그룹 지주사 GS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GS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새 사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미래형 모빌리티 및 수소사업과 바이오기술분야를 눈여겨 보고 있다.

1957년 11월8일 부산에서 LG공동창업자인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의 5남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서울 중앙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외국계은행을 다니다 LG투자증권 부장으로 LG그룹에 입사했다. 국제금융부문 이사대우, 런던 법인 법인장, IB사업부 상무와 전략기획부문 상무로 근무했다.

GS홈쇼핑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기획부문장 상무,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이 되기까지 20여 년에 걸쳐 경영수업을 받았다.

13년 동안 GS홈쇼핑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CJ오쇼핑과 함께 ‘양강체제’에 올려놨다.

직원들과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영자로 꼽힌다. 

회사의 미래 비전을 찾기 위해서는 경영진뿐만 아니라 일선 직원들도 함께 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젊은 감각의 소유자로 격식이나 의전보다 실리와 효율을 앞세운다.

◆ 경영활동의 공과

△ESG경영 강화에 고삐 죄
허태수는 GS그룹 안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친환경협의체를 2021년 2월 설립했다.

GS그룹은 친환경협의체를 통해 계열사 사이 적극적 협업과 관련 시너지를 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친환경협의체는 사회공헌, 동반성장, 지속가능경영, 안전·보건·환경, 친환경신사업 추진 등 업무를 맡는다.

친환경협의체는 매달 한 차례씩 열리며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이 의장을 맡고 각 계열사의 최고환경책임자(CGO)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GS의 친환경협의체는 △ESG △안전·보건·환경 △친환경 신사업 등 모두 3개 분과로 이뤄졌다.

GS는 2021년 3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GS는 2021년 3월29일 오전 서울 논현동 GS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에 재선임된 현오석 전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ESG위원장에 선임했다.

ESG위원으로는 사외이사인 김진태 전 검찰총장과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으로 구성됐다.

ESG위원회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된 전략과 방향을 설정하고 정책을 심의 의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런 GS그룹의 ESG경영 강화는 허태수의 친환경경영을 향한 강력한 의지에 따라 이뤄졌다.

허태수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은 사회와 고객의 요구”라며 “특히 기존 사업의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와 함께 신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019년 12월16일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연합뉴스>
△친환경 바이오기술 스타트업 대상으로 경연대회 진행
GS그룹은 2021년 4월 국내 친환경 바이오기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경연대회 ‘더 GS챌린지’를 진행했다.

GS는 2021년 1~3월 85개 지원사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6개 회사를 선정해 초기 육성 및 사업화 추진을 지원했다. 2021년 8월에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창업화 발표도 한다.

바이오기술을 활용해 친환경소재를 생산하거나 폐기물을 줄이는 기업, 질병 진단 등 솔루션 제공기업 등이 선정됐다.
 
그룹 차원에서 이런 형태의 기술스타트업 발굴 경연대회가 열린 것은 이것이 처음이었다.

△미국 밴처펀드를 통해 새 성장동력 찾기 본격화
허태수는 미국 벤처펀드를 통해 GS그룹의 새 성장동력 찾기를 본격화했다.

GS그룹은 2020년 7월31일 미국 실리콘밸리의 샌마테오에 벤처투자회사 GS퓨처스를 설립했다. 유망한 기술기업을 발굴해 그룹 계열사들에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가능하다면 인수합병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애초 2020년 상반기 안에 회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 탓에 예정보다 늦게 설립을 마쳤다고 GS그룹은 설명했다.

GS퓨처스는 설립과 함께 투자펀드 ‘GS 콜렉티브 펀드1’을 조성했다. 그룹 지주사 GS를 포함한 계열사 10곳이 1800억 원가량을 출자했다.

허태수는 GS홈쇼핑 대표이사 시절 디지털 역량과 신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벤처투자펀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펀드 규모는 3300억 원가량이었고 580여 곳에 투자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편집숍 ‘텐바이텐’처럼 아예 인수합병을 통해 유망한 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도 했다.

이번 벤처투자회사 설립도 그룹의 디지털혁신에서 성과를 거뒀던 방식을 다시 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취임 첫 현장경영으로 GS칼텍스 여수 공장 찾아
허태수는 2020년 7월6일~7일 1박2일 일정으로 GS칼텍스의 전남 여수공장을 방문했다. 취임 뒤 첫 현장경영이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그룹의 주요 임원들이 동행했다.

GS칼텍스가 짓고 있는 올레핀 복합분해설비(MFC)의 건설현장을 살펴본 것이 주요 일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설비는 GS칼텍스가 2022년 가동을 목표로 2조 원을 들여 짓는 화학설비로 에틸렌 70만 톤과 폴리에틸렌 5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다. GS칼텍스가 정유에서 화학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과정의 핵심이다.

GS칼텍스는 이 설비를 통해 매년 영업이익 4천억 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허태수가 첫 현장경영으로 이 설비의 건설현장을 찾은 것을 놓고 재계에서는 그가 앞으로 그룹 경영에서 정유사업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을 준비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 GS실적.
△코로나19에 급감한 GS그룹 영업이익, 유가 상승으로 회복
GS그룹 지주사 GS는 2021년 1분기 들어 코로나19로 급감했던 실적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GS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845억 원, 영업이익 7064억 원을 거뒀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70배 가까이 늘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주요 계열사인 GS칼텍스의 실적이 좋아져 GS 실적도 영향을 받았다.

GS칼텍스는 2021년 1분기 영업이익 6326억 원을, GS리테일은 영업이익 375억 원을 거뒀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GS칼텍스의 정유부문 실적은 유가 상승효과를 고려하면 손익분기점(BEP)을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윤활기유와 화학부문에서 탄탄한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GS는 2020년 만족할 수 없는 실적을 냈다.

GS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4442억 원, 영업이익 9205억 원을 거뒀다. 2019년보다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54.7% 줄었다.

코로나19의 확산과 저유가가 겹쳐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는 물론이고 GS파워, GSEPS, GSE&R 등 발전자회사들까지 타격을 입었다.

특히 GS칼텍스가 2020년 상반기 1조1651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이 뼈아팠다. 2020년 상반기 에너지업계는 한때 국제유가가 –37.63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극단적 불황을 겪었다.

GS칼텍스는 2020년 1분기에만 영업손실 1조318억 원을 봤다. 지주사 GS도 1분기 영업이익으로 고작 95억 원을 내는 데 그쳤다.

△GS그룹에 디지털 감각 심기
허태수는 2021년에도 GS그룹에 디지털 전환을 위해 노력했다.

허태수는 2021년 1월 열린 신년모임에서 녹록하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안 된다고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또한 그는 GS그룹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불확실성을 기회로 바꾸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돼 줄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GS그룹은 2022년까지 각 계열사의 주요 시스템 가운데 80%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을 비롯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업무에 적극 활용하는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허태수는 GS그룹 총수에 오르자마자 GS그룹을 디지털로 무장하는 준비에 나섰다.

GS그룹 지주사 GS는 2020년 1월13일과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창업 생태계 허브회사 디캠프의 본사에서 스탠퍼드대학교 디자인센터와 ‘스탠퍼드 디자인 싱킹 심포지엄(Stanford Design Thinking Symposium) 2020’ 행사를 열었다.

이 심포지엄은 스탠퍼드대학 디자인센터가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한 ‘디자인 싱킹’을 소개하고 연구결과물을 공유하는 행사다.

스탠퍼드대학에서 디자인센터장을 맡고 있는 래리 라이퍼 기계공학과 교수와 서종민 박사, 김소형 박사, 장하원 연구원 등이 디자인 싱킹의 방법론을 소개했다.

허태수는 GS에너지, GS칼텍스, GSEPS, GSE&R, GS파워, GS건설, GS리테일, GS홈쇼핑 등 계열사 임직원 100여명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앞으로 스탠퍼드대학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실리콘밸리 기업의 혁신흐름을 공유하고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허태수는 2020년 6월17일 서울시 종로구의 GS남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GS그룹 임원 포럼에서 디지털역량의 중요성을 직접 역설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GS그룹의 사업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열었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 등 GS그룹의 임원 30여명이 이날 포럼에 참석했다.

허태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정치·사회·경제적 충격과 변화가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잡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다시 불거지고 있으며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도 심화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런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GS그룹의 사업을 외부변화에 맞춰 혁신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 당부했다.

GS그룹은 허태수의 디지털 전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서비스로서 소프트웨어(SaaS·Software as a Service)’에 기반을 둔 협업 솔루션을 도입하고 임직원들에게 협업 솔루션과 디지털 디바이스 활용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임직원에 태블릿PC를 지급하고 화상회의 장비를 확보하는 등 비대면 업무시스템도 구축했다. 

△GS그룹 회장에 올라
허태수는 형인 허창수 전 GS그룹 회장이 15년 만에 그룹 회장에서 물러나면서 다음 회장으로 내정됐다. 허 전 회장의 임기가 2년 남아있었던 만큼 재계에서는 놀랍다는 반응이 나왔다.

GS그룹 지주사 GS는 2019년 12월3일 열린 이사회에서 허창수 GS 대표이사 회장이 퇴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허태수를 GS그룹의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허창수 회장은 줄곧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새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허창수 회장은 2019년 12월3일 GS이사회와 GS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회장 사임을 공식화하며 “혁신적 신기술의 발전이 기업 경영환경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고 이런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면 우리도 언제 도태될지 모른다는 절박함 속에서 지금을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할 적기로 판단했다”면서 퇴임 의사를 밝혔다. 

GS그룹을 이끌 회장은 오너 가족회의에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태수가 허창수 전 회장의 고민의 해답을 찾아낼 적임자라는 데 의견이 일치한 것으로 보인다.

GS그룹은 정유계열사인 GS칼텍스라는 든든한 현금창출원(캐시카우)과 민자발전계열사인 GS파워, GSEPS, GSE&R 등을 중심으로 몸집을 불렸다. 정유와 에너지산업이 경기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만큼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글로벌 에너지시장에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지속적으로 커지는 가운데 코로나19와 저유가 등 악재가 겹쳐 GS그룹의 주력사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허창수 회장의 우려가 빠르게 현실화한 것이다.

허태수는 이런 경영환경의 악화를 극복할 적임자라는 기대를 받았다. 2020년 3월27일 열린 GS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GS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까지 물려받았다.

그가 떠난 GS홈쇼핑 대표이사 자리는 영업총괄을 담당하면 김호성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이었다.

김호성 신임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은 허태수가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시절부터 30년 이상 함께한 최측근이다.

△전략적 투자로 GS홈쇼핑 미래 성장동력 확보
허태수는 물류회사, 식기 전문회사 등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GS홈쇼핑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았다.  

GS홈쇼핑은 2019년 10월24일 한진의 지분 6.87%를 취득했다.

허태수는 치열해지는 온라인쇼핑시장에서 GS홈쇼핑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분을 사들였다. 한진이 갖춘 물류 관련 인프라를 활용하면 다른 기업과 차별화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허태수는 2018년 9월 반려동물 사물인터넷(loT)용품을 생산판매하는 바램시스템에 30억 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맺었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점치고 선제적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9월에는 NHN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NHN페이코에 500억 원을 투자했다.

허태수가 NHN페이코에 투자한 것을 두고 점점 치열해지는 모바일쇼핑시장에서 데이터마케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GS홈쇼핑은 2017년 7월12일 미국계 사모펀드와 함께 ‘월드키친’ 인수에 참여해 300억 원으로 지분 9.1%를 확보했다. 

월드키친은 코렐, 비전, 파이렉스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식기 전문회사다. GS홈쇼핑은 이로써 아시아 식기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허태수 GS샵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2011년 10월5일 태국 최대 미디어그룹 트루비전 등과 합작해 설립한 홈쇼핑 방송 '트루GS' 개국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GS홈쇼핑 해외사업 강화
허태수는 해외 현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GS홈쇼핑의 무대를 해외로 넓혔다.

GS홈쇼핑은 2019년 2월 베트남 e커머스 스타트업인 르플레어에 300만 달러(약 34억 원)를 투자했다. 

르플레어는 베트남 중산층을 대상으로 해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다. 시간제 딜과 정품 보장 등을 내세워 온라인쇼핑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GS홈쇼핑은 2019년 3월부터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인 ‘500스타트업’과 베트남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더 사올라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공동운영하고 있다.

허태수는 2002년 GS홈쇼핑 전략기획부문 상무로 재직하던 시절 홈쇼핑사업 전략을 구상한 뒤 2003년 해외사업팀을 꾸리고 줄곧 글로벌사업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쏟았다.

2014년에는 GS홈쇼핑 설립 20돌을 맞아 유통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지사를 만들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벤처회사와 스타트업의 본거지로 꼽히는데 허태수는 실리콘밸리처럼 ‘혁신의 장’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목표로 지사 설립을 추진했다.

허태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트랜드 변화에 발맞춰 일하는 문화를 바꾸는 데에도 샌프란시스코 지사를 활용했다. 직원들을 이곳으로 보내 유연한 조직문화를 배우도록 했다.

△GS홈쇼핑 사업중심을 TV에서 모바일로 옮겨
허태수는 GS홈쇼핑의 사업구조를 TV부문에 의존하던 데서 모바일쇼핑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GS홈쇼핑은 2018년 모바일 취급고 2조 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GS홈쇼핑의 모태인 TV쇼핑 취급고를 처음으로 넘어선 것이다.

GS홈쇼핑의 2018년 전체 취급고는 4조2480억 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부문 취급고가 2조80억 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보다 전체 취급고는 8.3% 늘어난 반면 모바일쇼핑부문 취급고는 29% 늘었다. 

같은 기간 TV쇼핑과 인터넷쇼핑 취급고는 2017년보다 각각 7.2%, 6.4% 줄었다. 모바일쇼핑부문이 2018년 GS홈쇼핑 취급고 성장을 이끈 셈이다.

GS홈쇼핑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043억 원, 영업이익 1368억 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 감소했다.

△GS에 자사주 매각
허태수는 2017년 8월24일 GS그룹 지주사인 GS에 GS홈쇼핑 40만 주를 880억 원에 처분했다.

이로써 GS는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할 수 있게 됐으며 GS홈쇼핑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을 얻었다.  

GS가 보유한 GS홈쇼핑 지분율은 30%에서 36.1%로 높아졌다.

주식 처분은 2017년 8월24일 시간외 대량매매로 이뤄졌고 주당 처분금액은 22만100원, 전체 처분금액은 880억4천만 원이었다.

△한하요우 서비스 실패
2015년 9월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국 상품과 GS홈쇼핑의 히트상품을 모바일앱으로 편리하게 구매하고 숙소로 배송해주는 서비스인 ‘한하요우’를 선보였다. 

그러나 2015년 12월 서비스가 종료됐다. 현지 홍보 부족과 결제시스템 및 앱 프로그램 자체의 오류 등이 실패의 요인으로 꼽혔다.

△GS SHOP 브랜드 통합작업
허태수는 2009년 온라인 채널별로 달랐던 GS홈쇼핑의 브랜드를 GS SHOP으로 통합했다. 

기존에는 TV홈쇼핑(GS홈쇼핑), 온라인 쇼핑몰(GS이숍), 쇼핑 카탈로그(GS카탈로그) 등 채널별로 브랜드 이름이 달랐다. 

허태수는 얼굴을 맞대지 않고 거래하는 홈쇼핑의 특성상 브랜드 이미지가 소비자들의 구매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봤다. 이에 이름뿐 아니라 회사의 비전과 기업 문화를 모두 바꾸는 브랜드 통합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허태수는 2011년을 기점으로 고급 패션을 앞세우면서 GS SHOP 브랜드의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평가된다. 

GS SHOP은 프랑스 유명 패션 브랜드 ‘모르간’부터 이탈리아 브랜드 ‘질리오띠’, 독일 브랜드 ‘라우렐’ 등을 줄줄이 들여와 판매하면서 의류 매출비중을 2011년 3분기 13%에서 2012년 18%로 늘렸다. 

GS SHOP은 이전까지 업계 1위임에도 수익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의류, 패션잡화부문 매출이 늘어난 덕분에 수익성이 좋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012년 3분기 GS SHOP의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2011년 3분기보다 각각 23%, 30% 증가했다. 

△GS홈쇼핑 맡아 성장 이끌어 
허태수는 2007년 GS홈쇼핑 대표이사에 오른 뒤 고객중심경영으로 GS홈쇼핑의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GS홈쇼핑은 2011년 업계 처음으로 취급고 2조 원의 벽을 넘었다. 

허태수는 GS홈쇼핑에 있을 때 결정의 순간마다 무엇이 고객을 위한 가장 좋은 선택인지를 끊임없이 되물었다고 한다. 직원들에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길 것을 당부했다. 
 
◆ 비전과 과제
▲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020년 6월17일 GS남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GS그룹 임원 포럼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 GS >
허태수는 GS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새 사업을 발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20년 실리콘밸리에 벤처투자회사 GS퓨쳐스와 GS비욘드를 설립한 뒤 에너지의 디지털화, 미래형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와 관련된 스타트업들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에서는 바이오기술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경연대회를 열기도 했다.

GS그룹은 정유와 에너지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는데 최근 4차산업혁명이 본격화하면서 기존의 수익구조만으로 성장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다.

특히 GS그룹의 미래사업 후보군 가운데 하나로 바이오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GS그룹은 2021년 6월29일 공시를 통해 휴젤 인수와 관련해 컨소시엄 참여를 통한 소수지분 투자방안을 검토했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휴젤은 2001년 설립된 보툴리눔톡신업체로 국내시장 점유율이 50% 수준에 이르는 1위 업체다.

허태수는 차세대 GS그룹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전기차배터리 양극재사업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2021년 5월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과 배터리 양극재 생산업체 코스모신소재의 충주 공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져 이런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코스모그룹은 코스피 상장업체 코스모신소재를 통해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4대 소재(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가운데 가장 중요한 소재로 꼽히는 양극재를 생산한다.

더구나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은 허태수와 혈연관계로 이어져 있다. 허경수 회장은 고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장남이며 허태수와 사촌 사이다. 

허태수는 2021년 신년사에서 “디지털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평가
▲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08년 10월27일 서울 영등포구 GS강서타워에서 빈곤결손아동을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했다. < GS홈쇼핑 >
직원들과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영자로 꼽힌다. 

회사의 미래 비전을 찾기 위해서는 경영진뿐만 아니라 일선 직원들도 함께 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실례로 2020년 6월에는 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GS그룹 안에 오픈 이노베이션 커뮤니티 ‘52g(오이지: ·Open Innovation GS)’를 출범한 뒤 직접 참여해 회사의 미래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한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평가를 듣는다. 허태수가 GS홈쇼핑을 이끌면서 시무식에서 긴 연설이 사라졌다고 한다.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한다. 형식에 연연하지 않고 격의없이 대화할 수 있는 젊은 감각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다.

종이 한 장에 핵심내용만 깔끔하게 정리해 발표하는 형식의 보고를 좋아한다. 3M 등 글로벌 혁신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1장 보고서(One Page Report)’다.

GS홈쇼핑 대표이사 취임 직후에도 직원들에 “보고를 위한 보고는 필요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옛 LG투자증권 시절 감각을 발휘해 GS홈쇼핑을 투자전문회사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해외벤처회사와 스타트업 등에 투자를 확대해 재계에서는 “GS홈쇼핑이 아니라 GS투자회사” 라는 말도 나왔다.

허태수가 GS홈쇼핑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GS홈쇼핑은 2019년 10월까지 국내외 벤처 직접투자 및 펀드 투자금액으로 3300억 원가량을 썼다. 투자한 회사는 580여 곳에 이른다.

GS그룹에서 ‘글로벌 센서(Sensor)’, ‘디지털혁신의 전도사’ 등으로 불린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GS홈쇼핑 자회사를 세워 기술변화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를 빠르게 익히고 이를 GS그룹 전반에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기업문화 개선과 인재육성 등에도 관심이 높아 ‘디자인 씽킹’ 등 IT기업의 혁신방법론을 GS홈쇼핑에 도입하고 임직원 개개인의 자발적이고 주도적 업무혁신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GS홈쇼핑의 중장기적 비전을 잘 제시하고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 허태수가 진행한 GS SHOP 브랜드 통합작업 등이 이를 보여준다.

소탈하고 부지런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허태수는 벌보다는 칭찬이 직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준다고 여긴다.

GS홈쇼핑에 몸담을 때 임직원의 생일이나 자녀의 입학 등 크고 작은 경조사를 잘 챙겼다고 전해진다. 매일 아침 사내 전자게시판에 그날 생일을 맞은 직원 이름이 게재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또 직원들이 문화생활을 쉽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꾸렸다. GS홈쇼핑 총무팀의 간판을 기업문화팀으로 바꾸고 일할 맛 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라는 임무를 줬다고 한다. 사내에 북카페를 열었고 직원들과 함께 뮤지컬을 관람하기도 했다.

이런 허태수의 리더십을 두고 ‘임파워먼트(권한 이임) 리더십’이라고 평가하는 시선도 많다. 억지로 활기를 주입하기보다는 직원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기 때문이다.

언론 노출을 꺼리는 ‘은둔의 경영자’다. GS홈쇼핑에 있을 때에는 GS가문에서 막내인 만큼 매출이나 회사규모가 너무 크게 표현돼 형들이 이끄는 기업보다 두드러져 보이는 것을 싫어했다고 한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본인보다 실무자들이 언론에 노출돼야 한다는 뜻이 강하다”며 “실무자들이 일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숟가락 얹는 것을 싫어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경영적으로는 외부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으나 봉사활동에는 적극적이다.

2008년 태안 기름유출사건 때 GS홈쇼핑 사내봉사단과 함께 태안을 찾아 임직원 틈에서 기름 때 제거작업을 벌였다. 이 봉사활동은 사내봉사단이 사전에 신청을 받아 진행했는데 그 중 허태수가 포함돼 화제를 모았다.

2008년 열린 GS홈쇼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서도 김치 버무리기부터 시작해 나눠주는 단계까지 모두 함께했다.

만능 스포츠맨으로 골프와 농구를 즐긴다. 특히 골프 실력은 싱글을 넘어 이븐이나 언더파를 칠 정도로 ‘재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사이가 돈독하다. 둘은 비슷한 시기 고려대학교를 함께 다녔고 LG증권(현 NH투자증권) 국제금융실에서 함께 일하기도 했다.

구자열 회장이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했을 때 허태수의 “너도 이제 복학생이다”는 말에 자극을 받아 학업에 몰두하게 됐다는 일화도 있다.

금융투자업계를 주름잡는 박종욱 전 바클레이즈캐피탈 대표, 박대혁 IWL파트너스 대표이사, 김범준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PE본부 대표와도 인연이 있다.

이들은 2000년대 초반 LG증권 국제금융실에서 함께 일했으며 당시 ‘드림팀’이라고 불렸다. 구자열 LS그룹 회장도 드림팀의 멤버였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애창곡이라고 한다. 키는 176cm로 알려져 있다.

◆ 사건사고

△GS리테일 남성혐오 포스터 논란, GS그룹 이미지 영향
GS그룹의 유통계열사인 GS리테일은 2021년 5월 진행한 ‘캠핑가자’ 홍보포스터가 남성혐오 논란에 휩싸이면서 곤욕을 치뤘다.

논란의 발단은 포스터 속 ‘손가락 모양’ 이미지 때문에 촉발됐다.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집게 모양을 만드는 해당 일러스트를 두고 급진적 페미니즘 집단 ‘메갈리아’ 로고와 닮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어문구도 문제가 됐다. 포스터 속에 등장한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감성캠핑의 필수아이템)이라는 문구의 영어단어 끝 알파벳을 역순으로 조합하면 megal(메갈리아)이 나타나게 돼 남성혐오를 의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포스터에 등장한 소시지 이미지도 메갈리아에서 남성혐오 및 조롱의 소재로 자주 사용되는 이미지라며 논란이 커졌다.

남성소비자 가운데는 단순히 의혹 제기에 그치지 않고 GS그룹 제품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노지에스(No GS)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기업집단현황 공시의무 위반
공정거래위원회는 2019년 12월10일 ‘2019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공시이행 및 상표권 수취내역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자산 5조 원 이상인 대기업집단 59곳 소속 2103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공정거래법상 내부거래, 기업집단현황, 비상장사공시 등 3대 공시의무를 준수했는지 여부와 상표권 사용료 거래내역 등이 결과에 포함됐다.  

GS는 기업집단현황 공시와 관련해 7건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GS는 집단 내 상표권 수수료 거래액이 919억 원으로 LG, SK, 한화, 롯데 등에 이어 6번째로 높았다. 상표권 수수료는 배당외 수익으로 분류되는데 배당 외 수익은 오너일가의 회사가 계열사로부터 자금을 부당 지원받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금 비리 의혹
대법원 3부는 뇌물수수 및 횡령 혐의를 받았던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2021년 유죄를 확정했다.

전병헌 전 의원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이자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던 2013년부터 2016년까지 GS홈쇼핑과 롯데홈쇼핑, KT가 5억5천만 원을 e스포츠협회에 기부 또는 후원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청와대 정무수석이던 2017년에는 기획재정부 예산 담당 간부에게 전화를 해 e스포츠협회 예산 20억 원 편성을 요구해 직권남용 혐의를 받았다.

1심은 뇌물수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5년,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2심은 1심 판결 가운데 제3자 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등 형량을 대폭 감형했다.

전병헌 전 의원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고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해 유죄가 최종 확정됐다.

허태수는 2017년 12월 전병헌 전 의원의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금 비리와 관련해 피의자로 입건돼 검찰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GS홈쇼핑이 2013년 12월 기부금 1억5천만 원을 건넨 것을 ‘기적의 크림사건’을 덮기 위한 대가성 뇌물이라고 바라보고 GS홈쇼핑 본사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GS홈쇼핑은 “관련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 

‘기적의 크림사건’은 GS홈쇼핑이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전혀 없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팔던 ‘마리오 바데스쿠 크림’이 2013년 9월 스테로이드 덩어리로 밝혀진 일이다.

△가짜제품 판매로 이미지 추락
2013년 GS홈쇼핑에서 일명 ‘기적의 크림’이라며 대대적으로 방송했던 크림이 스테로이드 덩어리로 밝혀지면서 회사이름에 먹칠을 했다.

2014년 초에는 GS홈쇼핑에서 판매한 견과류에서 벌레가 발견되면서 논란이 됐다. 여기에 GS홈쇼핑이 4년 연속 소비자 피해 보상건수 1위로 밝혀지면서 ‘불량상품 천국’이라는 오명도 쓰게 됐다.

2015년 ‘가짜 백수오’ 사건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실적에 큰 타격을 받았다. 가짜 백수오 사태로 TV홈쇼핑의 주요 매출원이었던 건강식품의 매출이 크게 줄었고 메르스 여파로 소비가 전반적으로 침체됐기 때문이다.

GS홈쇼핑은 2015년 매출 1조913억 원을 거둬 2014년보다 매출이 2.9%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125억 원으로 전년보다 20.4% 줄었다.

△불공정행위 제재받아
2015년 3월 GS홈쇼핑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공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9억9천만 원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GS홈쇼핑은 327개 납품업자에 대해 방송계약서를 교부하지 않았고 353개 납품업자에 대해 자율적 경영활동을 침해할 수 있는 경영정보를 부당하게 요구했다.

GS홈쇼핑은 39개 납품업자들과 광고방송 이후 판매분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당초 체결한 방송조건 합의서에 기재된 수수료율보다 높은 수수료율로 임의 변경해 총 15억8천만 원을 추가로 받아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GS홈쇼핑 직원은 자신에게 할당된 매출실적 부족분을 보전하기 위해 납품업자에게 7200만 원을 요구해 받아냈다.

GS홈쇼핑은 인터파크가 주도하는 I뱅크 컨소시엄에 들어가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했으나 탈락했다. GS리테일이 참여한 K뱅크 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았다.

당시 GS홈쇼핑의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는 같은 그룹 계열사인 GS리테일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하면서 문제가 됐다. 같은 그룹 계열사가 중복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허승조 당시 GS리테일 부회장이 GS홈쇼핑의 등기임원(비상무 이사)도 맡고 있어 만약 두 회사 모두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인가를 받으면 허 부회장이 두 회사의 정보를 모두 알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경쟁업체 사이 정보 유출 가능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하는 두 회사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계속 제기됐다.

△미성년 자녀 주식 보유
미성년자인 허태수의 외동딸 허정현씨가 100억 원대의 주식을 보유해 주목을 받았다.

2009년 재벌닷컴은 상장사 대주주 자녀 및 친인척 중 만 12세 미만 어린이 가운데 2008년 4월30일 종가 기준으로 100억 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한 어린이 주식부자는 모두 8명이라고 발표했다. 

허정현씨는 당시 주식 102억 원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의 아들 허석홍씨에 이어 어린이 주식 부자순위 2위였다.

이때 허정현씨의 나이는 9살, 허석홍씨의 나이는 8살이었다.

◆ 경력
▲ 허태수 GS그룹 회장(오른쪽)이 2020년 1월14일 열린 '스탠퍼드 디자인 씽킹 심포지엄 2020'에서 래리 라이퍼 스탠퍼드 디자인센터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GS >
1986년 콘티넨탈은행에서 대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88년 LG증권(현재 NH투자증권)으로 옮겨 M&A팀장과 국제금융팀장을 지냈다.

1997년 LG증권 런던법인장을 지냈다.

2000년 LG투자증권 IB사업본부총괄 상무로 지냈다.

2002년 GS홈쇼핑 전략기획부문 상무로 옮겼다.

2003년 GS홈쇼핑 전략기획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5년 GS홈쇼핑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2007년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14년 3월부터 GS건설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2014년 12월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 12월 GS그룹 회장에 올랐다.

◆ 학력

1976년 서울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LG그룹 공동창업주인 허만정 회장이 할아버지,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이 아버지다. 

5남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허창수 전 GS그룹 회장,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허진수 GS에너지 및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이 형이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과는 사촌지간이며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은 삼촌이다. 피플웍스는 이동통신 장비업체다.

이한동 전 국무총리의 딸 이지윤씨와 결혼해 슬하에 외동딸을 두고 있다.

◆ 상훈

2008년 납세자의 날을 맞아 재정경제부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허태수는 2020년 GS에서 급여만 23억4200만 원을 받았다.

GS홈쇼핑에서도 급여 2억8400만 원, 상여 5억7800만 원, 퇴직소득 51억600만 원, 기타소득 3400만 원을 합친 60억200만 원을 받았다.

2019년에는 GS홈쇼핑에서 모두 23억88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 11억1900만 원, 상여 12억6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 원 등이다.

허태수는 2021년 6월 말 기준으로 GS 지분 2.12%(196만9234주), GS건설 지분 1.79%(152만9727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6월25일 장 마감가격을 기준으로 모두 1575억2344만4800원어치다.

군 복무를 마쳤다.

◆ 어록
▲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1년 3월14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본사에서 열린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식'에서 조환익 대한무역진흥공사 사장(가운데), 말 호트라 홈숍18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은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불확실성이 심화된 변화의 시기였지만 디지털 전환 및 사업 구조 개편 등으로 착실히 미래를 준비한 해였다. 2021년에는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으로 신사업 발굴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 (2021/01/04, 2021년 온라인으로 진행된 GS그룹 신년모임에서)

“현장에서 디지털혁신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2020/07/07, GS칼텍스 여수공장의 올레핀 복합분해설비(MFC) 건설현장을 찾아)

“최근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비대면경제가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역량 강화를 통해 우리의 부족한 점을 고도화하며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코로나19는 에너지산업에 큰 폭의 수요 감소를 초래했고 유통산업의 모바일 및 온라인 의존도를 높였다. 임원들은 디지털, 환경, 클린에너지 등 우리가 가보지 않은 영역을 포함해 적극적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 재택근무나 비대면 회의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빨라지는 만큼 디지털역량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업무환경과 유연한 조직문화 변화를 이끌어 달라.”(2020/06/17, GS그룹 임원 포럼에서)

“현재 유통업계의 변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고객의 구매 매체는 더욱 다양해졌으며 고객의 수요는 더욱 세분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유통의 강자들이 지속해서 약진하는 가운데 유통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런 유통업계의 급변화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기업가치를 높이겠다.” (2020/03/13, GS홈쇼핑의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외부와 협업하는 오픈이노베이션과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도입한 혁신의 방법론을 계열사에 전파해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겠다. 스타트업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사들과의 관계를 구축해 건강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것이 기업과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이다.” (2020/01/14, GS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디자인센터와 연 ‘스탠퍼드 디자인 싱킹 심포지엄 2020’ 행사에서)

“현재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매우 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미래사업 발굴에 나서야 한다.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우리에게 지금 부족한 역량을 확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디지털·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해야 한다. 기존 역량에 더해 새로운 역량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을 진화시키는 것과 함께 우리가 앞으로 마주하게 될 미래를 위해 새로운 사업들을 찾아 키워야 한다.” (2020/01/02,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연 ‘2020 GS 신년모임’에서)

“내가 꿈꾸는 GS SHOP은 고객의 사랑을 많이 받는 회사, 동시에 GS SHOP을 사랑해 주는 고객이 많은 회사다. 모든 결정의 순간마다 ‘무엇이 고객을 위한 가장 좋은 선택’인지 끊임없이 되묻고 실천하는 GS SHOP이 되겠다.” (GS홈쇼핑 홈페이지 인사말)

“해외 홈쇼핑 시장 개척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GS홈쇼핑은 해외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한국 홈쇼핑 모델을 글로벌 홈쇼핑의 표준으로 만드는 한편 우수한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더욱 노력하겠다.” (2015/12/01, 유통주간 개막식, 유통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고 소감을 밝히며)

“올해를 해외사업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만들겠다. 러시아 시장 진출로 취급액도 2~3년 내 2조 원을 돌파할 것이다.” (2015/07/23, 러시아에 GS홈쇼핑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패션·뷰티 부문을 주력 사업으로 키우겠다. 현재 50% 수준인 패션·뷰티 분야 편성비중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2012/11/08,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열린 ‘2012 GS샵 윈터컬렉션’ 현장에서)

“트루GS쇼핑 설립으로 세계적인 노하우를 자랑하는 한국의 홈쇼핑 문화를 태국에도 소개하게 됐다.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를 연결하는 아시아 홈쇼핑 벨트를 만들겠다.” (2010/08/03, 태국 미디어그룹 ‘트루비전’, 오프라인 유통기업 ‘더몰’과 함께 홈쇼핑 합작사를 설립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홈쇼핑이 제공해오던 기존 고객가치에 안주한다면 한계에 부딪힐 것이다. 고객과 시장의 관점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홈쇼핑 1위를 넘어서는 온라인 커머스 리더로 도약하겠다.” (2007/12/27, GS홈쇼핑 2018년 신년사에서) 

“신상필벌이란 말이 있지만 상을 주는 데 후하고 싶다. 칭찬받는 직원이 많아야 회사도 성공할 수 있다.” (2007/03/13, 한 언론매체를 통해)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지 말고 지속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하고 장기 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2007/01/02, GS홈쇼핑의 대표로 취임하며 임직원들에게)

“르네상스 문명의 중심 역할을 한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은 당대 예술가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한 것보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아 통합과 시너지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만하다.” (2007/01/02, 임직원 협력을 강조하며)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 경영활동의 공과

△ESG경영 강화에 고삐 죄
허태수는 GS그룹 안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친환경협의체를 2021년 2월 설립했다.

GS그룹은 친환경협의체를 통해 계열사 사이 적극적 협업과 관련 시너지를 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친환경협의체는 사회공헌, 동반성장, 지속가능경영, 안전·보건·환경, 친환경신사업 추진 등 업무를 맡는다.

친환경협의체는 매달 한 차례씩 열리며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이 의장을 맡고 각 계열사의 최고환경책임자(CGO)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GS의 친환경협의체는 △ESG △안전·보건·환경 △친환경 신사업 등 모두 3개 분과로 이뤄졌다.

GS는 2021년 3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GS는 2021년 3월29일 오전 서울 논현동 GS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에 재선임된 현오석 전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ESG위원장에 선임했다.

ESG위원으로는 사외이사인 김진태 전 검찰총장과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으로 구성됐다.

ESG위원회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된 전략과 방향을 설정하고 정책을 심의 의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런 GS그룹의 ESG경영 강화는 허태수의 친환경경영을 향한 강력한 의지에 따라 이뤄졌다.

허태수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은 사회와 고객의 요구”라며 “특히 기존 사업의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와 함께 신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019년 12월16일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연합뉴스>
△친환경 바이오기술 스타트업 대상으로 경연대회 진행
GS그룹은 2021년 4월 국내 친환경 바이오기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경연대회 ‘더 GS챌린지’를 진행했다.

GS는 2021년 1~3월 85개 지원사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6개 회사를 선정해 초기 육성 및 사업화 추진을 지원했다. 2021년 8월에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창업화 발표도 한다.

바이오기술을 활용해 친환경소재를 생산하거나 폐기물을 줄이는 기업, 질병 진단 등 솔루션 제공기업 등이 선정됐다.
 
그룹 차원에서 이런 형태의 기술스타트업 발굴 경연대회가 열린 것은 이것이 처음이었다.

△미국 밴처펀드를 통해 새 성장동력 찾기 본격화
허태수는 미국 벤처펀드를 통해 GS그룹의 새 성장동력 찾기를 본격화했다.

GS그룹은 2020년 7월31일 미국 실리콘밸리의 샌마테오에 벤처투자회사 GS퓨처스를 설립했다. 유망한 기술기업을 발굴해 그룹 계열사들에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가능하다면 인수합병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애초 2020년 상반기 안에 회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 탓에 예정보다 늦게 설립을 마쳤다고 GS그룹은 설명했다.

GS퓨처스는 설립과 함께 투자펀드 ‘GS 콜렉티브 펀드1’을 조성했다. 그룹 지주사 GS를 포함한 계열사 10곳이 1800억 원가량을 출자했다.

허태수는 GS홈쇼핑 대표이사 시절 디지털 역량과 신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벤처투자펀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펀드 규모는 3300억 원가량이었고 580여 곳에 투자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편집숍 ‘텐바이텐’처럼 아예 인수합병을 통해 유망한 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도 했다.

이번 벤처투자회사 설립도 그룹의 디지털혁신에서 성과를 거뒀던 방식을 다시 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취임 첫 현장경영으로 GS칼텍스 여수 공장 찾아
허태수는 2020년 7월6일~7일 1박2일 일정으로 GS칼텍스의 전남 여수공장을 방문했다. 취임 뒤 첫 현장경영이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그룹의 주요 임원들이 동행했다.

GS칼텍스가 짓고 있는 올레핀 복합분해설비(MFC)의 건설현장을 살펴본 것이 주요 일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설비는 GS칼텍스가 2022년 가동을 목표로 2조 원을 들여 짓는 화학설비로 에틸렌 70만 톤과 폴리에틸렌 5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다. GS칼텍스가 정유에서 화학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과정의 핵심이다.

GS칼텍스는 이 설비를 통해 매년 영업이익 4천억 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허태수가 첫 현장경영으로 이 설비의 건설현장을 찾은 것을 놓고 재계에서는 그가 앞으로 그룹 경영에서 정유사업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을 준비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 GS실적.
△코로나19에 급감한 GS그룹 영업이익, 유가 상승으로 회복
GS그룹 지주사 GS는 2021년 1분기 들어 코로나19로 급감했던 실적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GS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845억 원, 영업이익 7064억 원을 거뒀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70배 가까이 늘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주요 계열사인 GS칼텍스의 실적이 좋아져 GS 실적도 영향을 받았다.

GS칼텍스는 2021년 1분기 영업이익 6326억 원을, GS리테일은 영업이익 375억 원을 거뒀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GS칼텍스의 정유부문 실적은 유가 상승효과를 고려하면 손익분기점(BEP)을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윤활기유와 화학부문에서 탄탄한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GS는 2020년 만족할 수 없는 실적을 냈다.

GS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4442억 원, 영업이익 9205억 원을 거뒀다. 2019년보다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54.7% 줄었다.

코로나19의 확산과 저유가가 겹쳐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는 물론이고 GS파워, GSEPS, GSE&R 등 발전자회사들까지 타격을 입었다.

특히 GS칼텍스가 2020년 상반기 1조1651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이 뼈아팠다. 2020년 상반기 에너지업계는 한때 국제유가가 –37.63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극단적 불황을 겪었다.

GS칼텍스는 2020년 1분기에만 영업손실 1조318억 원을 봤다. 지주사 GS도 1분기 영업이익으로 고작 95억 원을 내는 데 그쳤다.

△GS그룹에 디지털 감각 심기
허태수는 2021년에도 GS그룹에 디지털 전환을 위해 노력했다.

허태수는 2021년 1월 열린 신년모임에서 녹록하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안 된다고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또한 그는 GS그룹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불확실성을 기회로 바꾸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돼 줄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GS그룹은 2022년까지 각 계열사의 주요 시스템 가운데 80%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을 비롯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업무에 적극 활용하는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허태수는 GS그룹 총수에 오르자마자 GS그룹을 디지털로 무장하는 준비에 나섰다.

GS그룹 지주사 GS는 2020년 1월13일과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창업 생태계 허브회사 디캠프의 본사에서 스탠퍼드대학교 디자인센터와 ‘스탠퍼드 디자인 싱킹 심포지엄(Stanford Design Thinking Symposium) 2020’ 행사를 열었다.

이 심포지엄은 스탠퍼드대학 디자인센터가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한 ‘디자인 싱킹’을 소개하고 연구결과물을 공유하는 행사다.

스탠퍼드대학에서 디자인센터장을 맡고 있는 래리 라이퍼 기계공학과 교수와 서종민 박사, 김소형 박사, 장하원 연구원 등이 디자인 싱킹의 방법론을 소개했다.

허태수는 GS에너지, GS칼텍스, GSEPS, GSE&R, GS파워, GS건설, GS리테일, GS홈쇼핑 등 계열사 임직원 100여명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앞으로 스탠퍼드대학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실리콘밸리 기업의 혁신흐름을 공유하고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허태수는 2020년 6월17일 서울시 종로구의 GS남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GS그룹 임원 포럼에서 디지털역량의 중요성을 직접 역설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GS그룹의 사업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열었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 등 GS그룹의 임원 30여명이 이날 포럼에 참석했다.

허태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정치·사회·경제적 충격과 변화가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잡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다시 불거지고 있으며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도 심화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런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GS그룹의 사업을 외부변화에 맞춰 혁신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 당부했다.

GS그룹은 허태수의 디지털 전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서비스로서 소프트웨어(SaaS·Software as a Service)’에 기반을 둔 협업 솔루션을 도입하고 임직원들에게 협업 솔루션과 디지털 디바이스 활용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임직원에 태블릿PC를 지급하고 화상회의 장비를 확보하는 등 비대면 업무시스템도 구축했다. 

△GS그룹 회장에 올라
허태수는 형인 허창수 전 GS그룹 회장이 15년 만에 그룹 회장에서 물러나면서 다음 회장으로 내정됐다. 허 전 회장의 임기가 2년 남아있었던 만큼 재계에서는 놀랍다는 반응이 나왔다.

GS그룹 지주사 GS는 2019년 12월3일 열린 이사회에서 허창수 GS 대표이사 회장이 퇴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허태수를 GS그룹의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허창수 회장은 줄곧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새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허창수 회장은 2019년 12월3일 GS이사회와 GS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회장 사임을 공식화하며 “혁신적 신기술의 발전이 기업 경영환경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고 이런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면 우리도 언제 도태될지 모른다는 절박함 속에서 지금을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할 적기로 판단했다”면서 퇴임 의사를 밝혔다. 

GS그룹을 이끌 회장은 오너 가족회의에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태수가 허창수 전 회장의 고민의 해답을 찾아낼 적임자라는 데 의견이 일치한 것으로 보인다.

GS그룹은 정유계열사인 GS칼텍스라는 든든한 현금창출원(캐시카우)과 민자발전계열사인 GS파워, GSEPS, GSE&R 등을 중심으로 몸집을 불렸다. 정유와 에너지산업이 경기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만큼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글로벌 에너지시장에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지속적으로 커지는 가운데 코로나19와 저유가 등 악재가 겹쳐 GS그룹의 주력사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허창수 회장의 우려가 빠르게 현실화한 것이다.

허태수는 이런 경영환경의 악화를 극복할 적임자라는 기대를 받았다. 2020년 3월27일 열린 GS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GS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까지 물려받았다.

그가 떠난 GS홈쇼핑 대표이사 자리는 영업총괄을 담당하면 김호성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이었다.

김호성 신임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은 허태수가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시절부터 30년 이상 함께한 최측근이다.

△전략적 투자로 GS홈쇼핑 미래 성장동력 확보
허태수는 물류회사, 식기 전문회사 등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GS홈쇼핑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았다.  

GS홈쇼핑은 2019년 10월24일 한진의 지분 6.87%를 취득했다.

허태수는 치열해지는 온라인쇼핑시장에서 GS홈쇼핑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분을 사들였다. 한진이 갖춘 물류 관련 인프라를 활용하면 다른 기업과 차별화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허태수는 2018년 9월 반려동물 사물인터넷(loT)용품을 생산판매하는 바램시스템에 30억 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맺었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점치고 선제적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9월에는 NHN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NHN페이코에 500억 원을 투자했다.

허태수가 NHN페이코에 투자한 것을 두고 점점 치열해지는 모바일쇼핑시장에서 데이터마케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GS홈쇼핑은 2017년 7월12일 미국계 사모펀드와 함께 ‘월드키친’ 인수에 참여해 300억 원으로 지분 9.1%를 확보했다. 

월드키친은 코렐, 비전, 파이렉스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식기 전문회사다. GS홈쇼핑은 이로써 아시아 식기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허태수 GS샵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2011년 10월5일 태국 최대 미디어그룹 트루비전 등과 합작해 설립한 홈쇼핑 방송 '트루GS' 개국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GS홈쇼핑 해외사업 강화
허태수는 해외 현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GS홈쇼핑의 무대를 해외로 넓혔다.

GS홈쇼핑은 2019년 2월 베트남 e커머스 스타트업인 르플레어에 300만 달러(약 34억 원)를 투자했다. 

르플레어는 베트남 중산층을 대상으로 해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다. 시간제 딜과 정품 보장 등을 내세워 온라인쇼핑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GS홈쇼핑은 2019년 3월부터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인 ‘500스타트업’과 베트남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더 사올라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공동운영하고 있다.

허태수는 2002년 GS홈쇼핑 전략기획부문 상무로 재직하던 시절 홈쇼핑사업 전략을 구상한 뒤 2003년 해외사업팀을 꾸리고 줄곧 글로벌사업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쏟았다.

2014년에는 GS홈쇼핑 설립 20돌을 맞아 유통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지사를 만들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벤처회사와 스타트업의 본거지로 꼽히는데 허태수는 실리콘밸리처럼 ‘혁신의 장’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목표로 지사 설립을 추진했다.

허태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트랜드 변화에 발맞춰 일하는 문화를 바꾸는 데에도 샌프란시스코 지사를 활용했다. 직원들을 이곳으로 보내 유연한 조직문화를 배우도록 했다.

△GS홈쇼핑 사업중심을 TV에서 모바일로 옮겨
허태수는 GS홈쇼핑의 사업구조를 TV부문에 의존하던 데서 모바일쇼핑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GS홈쇼핑은 2018년 모바일 취급고 2조 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GS홈쇼핑의 모태인 TV쇼핑 취급고를 처음으로 넘어선 것이다.

GS홈쇼핑의 2018년 전체 취급고는 4조2480억 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부문 취급고가 2조80억 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보다 전체 취급고는 8.3% 늘어난 반면 모바일쇼핑부문 취급고는 29% 늘었다. 

같은 기간 TV쇼핑과 인터넷쇼핑 취급고는 2017년보다 각각 7.2%, 6.4% 줄었다. 모바일쇼핑부문이 2018년 GS홈쇼핑 취급고 성장을 이끈 셈이다.

GS홈쇼핑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043억 원, 영업이익 1368억 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 감소했다.

△GS에 자사주 매각
허태수는 2017년 8월24일 GS그룹 지주사인 GS에 GS홈쇼핑 40만 주를 880억 원에 처분했다.

이로써 GS는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할 수 있게 됐으며 GS홈쇼핑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을 얻었다.  

GS가 보유한 GS홈쇼핑 지분율은 30%에서 36.1%로 높아졌다.

주식 처분은 2017년 8월24일 시간외 대량매매로 이뤄졌고 주당 처분금액은 22만100원, 전체 처분금액은 880억4천만 원이었다.

△한하요우 서비스 실패
2015년 9월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국 상품과 GS홈쇼핑의 히트상품을 모바일앱으로 편리하게 구매하고 숙소로 배송해주는 서비스인 ‘한하요우’를 선보였다. 

그러나 2015년 12월 서비스가 종료됐다. 현지 홍보 부족과 결제시스템 및 앱 프로그램 자체의 오류 등이 실패의 요인으로 꼽혔다.

△GS SHOP 브랜드 통합작업
허태수는 2009년 온라인 채널별로 달랐던 GS홈쇼핑의 브랜드를 GS SHOP으로 통합했다. 

기존에는 TV홈쇼핑(GS홈쇼핑), 온라인 쇼핑몰(GS이숍), 쇼핑 카탈로그(GS카탈로그) 등 채널별로 브랜드 이름이 달랐다. 

허태수는 얼굴을 맞대지 않고 거래하는 홈쇼핑의 특성상 브랜드 이미지가 소비자들의 구매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봤다. 이에 이름뿐 아니라 회사의 비전과 기업 문화를 모두 바꾸는 브랜드 통합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허태수는 2011년을 기점으로 고급 패션을 앞세우면서 GS SHOP 브랜드의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평가된다. 

GS SHOP은 프랑스 유명 패션 브랜드 ‘모르간’부터 이탈리아 브랜드 ‘질리오띠’, 독일 브랜드 ‘라우렐’ 등을 줄줄이 들여와 판매하면서 의류 매출비중을 2011년 3분기 13%에서 2012년 18%로 늘렸다. 

GS SHOP은 이전까지 업계 1위임에도 수익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의류, 패션잡화부문 매출이 늘어난 덕분에 수익성이 좋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012년 3분기 GS SHOP의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2011년 3분기보다 각각 23%, 30% 증가했다. 

△GS홈쇼핑 맡아 성장 이끌어 
허태수는 2007년 GS홈쇼핑 대표이사에 오른 뒤 고객중심경영으로 GS홈쇼핑의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GS홈쇼핑은 2011년 업계 처음으로 취급고 2조 원의 벽을 넘었다. 

허태수는 GS홈쇼핑에 있을 때 결정의 순간마다 무엇이 고객을 위한 가장 좋은 선택인지를 끊임없이 되물었다고 한다. 직원들에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길 것을 당부했다. 
 

◆ 비전과 과제
▲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020년 6월17일 GS남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GS그룹 임원 포럼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 GS >
허태수는 GS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새 사업을 발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20년 실리콘밸리에 벤처투자회사 GS퓨쳐스와 GS비욘드를 설립한 뒤 에너지의 디지털화, 미래형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와 관련된 스타트업들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에서는 바이오기술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경연대회를 열기도 했다.

GS그룹은 정유와 에너지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는데 최근 4차산업혁명이 본격화하면서 기존의 수익구조만으로 성장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다.

특히 GS그룹의 미래사업 후보군 가운데 하나로 바이오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GS그룹은 2021년 6월29일 공시를 통해 휴젤 인수와 관련해 컨소시엄 참여를 통한 소수지분 투자방안을 검토했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휴젤은 2001년 설립된 보툴리눔톡신업체로 국내시장 점유율이 50% 수준에 이르는 1위 업체다.

허태수는 차세대 GS그룹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전기차배터리 양극재사업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2021년 5월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과 배터리 양극재 생산업체 코스모신소재의 충주 공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져 이런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코스모그룹은 코스피 상장업체 코스모신소재를 통해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4대 소재(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가운데 가장 중요한 소재로 꼽히는 양극재를 생산한다.

더구나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은 허태수와 혈연관계로 이어져 있다. 허경수 회장은 고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장남이며 허태수와 사촌 사이다. 

허태수는 2021년 신년사에서 “디지털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평가
▲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08년 10월27일 서울 영등포구 GS강서타워에서 빈곤결손아동을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했다. < GS홈쇼핑 >
직원들과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영자로 꼽힌다. 

회사의 미래 비전을 찾기 위해서는 경영진뿐만 아니라 일선 직원들도 함께 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실례로 2020년 6월에는 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GS그룹 안에 오픈 이노베이션 커뮤니티 ‘52g(오이지: ·Open Innovation GS)’를 출범한 뒤 직접 참여해 회사의 미래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한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평가를 듣는다. 허태수가 GS홈쇼핑을 이끌면서 시무식에서 긴 연설이 사라졌다고 한다.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한다. 형식에 연연하지 않고 격의없이 대화할 수 있는 젊은 감각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다.

종이 한 장에 핵심내용만 깔끔하게 정리해 발표하는 형식의 보고를 좋아한다. 3M 등 글로벌 혁신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1장 보고서(One Page Report)’다.

GS홈쇼핑 대표이사 취임 직후에도 직원들에 “보고를 위한 보고는 필요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옛 LG투자증권 시절 감각을 발휘해 GS홈쇼핑을 투자전문회사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해외벤처회사와 스타트업 등에 투자를 확대해 재계에서는 “GS홈쇼핑이 아니라 GS투자회사” 라는 말도 나왔다.

허태수가 GS홈쇼핑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GS홈쇼핑은 2019년 10월까지 국내외 벤처 직접투자 및 펀드 투자금액으로 3300억 원가량을 썼다. 투자한 회사는 580여 곳에 이른다.

GS그룹에서 ‘글로벌 센서(Sensor)’, ‘디지털혁신의 전도사’ 등으로 불린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GS홈쇼핑 자회사를 세워 기술변화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를 빠르게 익히고 이를 GS그룹 전반에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기업문화 개선과 인재육성 등에도 관심이 높아 ‘디자인 씽킹’ 등 IT기업의 혁신방법론을 GS홈쇼핑에 도입하고 임직원 개개인의 자발적이고 주도적 업무혁신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GS홈쇼핑의 중장기적 비전을 잘 제시하고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 허태수가 진행한 GS SHOP 브랜드 통합작업 등이 이를 보여준다.

소탈하고 부지런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허태수는 벌보다는 칭찬이 직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준다고 여긴다.

GS홈쇼핑에 몸담을 때 임직원의 생일이나 자녀의 입학 등 크고 작은 경조사를 잘 챙겼다고 전해진다. 매일 아침 사내 전자게시판에 그날 생일을 맞은 직원 이름이 게재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또 직원들이 문화생활을 쉽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꾸렸다. GS홈쇼핑 총무팀의 간판을 기업문화팀으로 바꾸고 일할 맛 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라는 임무를 줬다고 한다. 사내에 북카페를 열었고 직원들과 함께 뮤지컬을 관람하기도 했다.

이런 허태수의 리더십을 두고 ‘임파워먼트(권한 이임) 리더십’이라고 평가하는 시선도 많다. 억지로 활기를 주입하기보다는 직원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기 때문이다.

언론 노출을 꺼리는 ‘은둔의 경영자’다. GS홈쇼핑에 있을 때에는 GS가문에서 막내인 만큼 매출이나 회사규모가 너무 크게 표현돼 형들이 이끄는 기업보다 두드러져 보이는 것을 싫어했다고 한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본인보다 실무자들이 언론에 노출돼야 한다는 뜻이 강하다”며 “실무자들이 일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숟가락 얹는 것을 싫어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경영적으로는 외부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으나 봉사활동에는 적극적이다.

2008년 태안 기름유출사건 때 GS홈쇼핑 사내봉사단과 함께 태안을 찾아 임직원 틈에서 기름 때 제거작업을 벌였다. 이 봉사활동은 사내봉사단이 사전에 신청을 받아 진행했는데 그 중 허태수가 포함돼 화제를 모았다.

2008년 열린 GS홈쇼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서도 김치 버무리기부터 시작해 나눠주는 단계까지 모두 함께했다.

만능 스포츠맨으로 골프와 농구를 즐긴다. 특히 골프 실력은 싱글을 넘어 이븐이나 언더파를 칠 정도로 ‘재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사이가 돈독하다. 둘은 비슷한 시기 고려대학교를 함께 다녔고 LG증권(현 NH투자증권) 국제금융실에서 함께 일하기도 했다.

구자열 회장이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했을 때 허태수의 “너도 이제 복학생이다”는 말에 자극을 받아 학업에 몰두하게 됐다는 일화도 있다.

금융투자업계를 주름잡는 박종욱 전 바클레이즈캐피탈 대표, 박대혁 IWL파트너스 대표이사, 김범준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PE본부 대표와도 인연이 있다.

이들은 2000년대 초반 LG증권 국제금융실에서 함께 일했으며 당시 ‘드림팀’이라고 불렸다. 구자열 LS그룹 회장도 드림팀의 멤버였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애창곡이라고 한다. 키는 176cm로 알려져 있다.

◆ 사건사고

△GS리테일 남성혐오 포스터 논란, GS그룹 이미지 영향
GS그룹의 유통계열사인 GS리테일은 2021년 5월 진행한 ‘캠핑가자’ 홍보포스터가 남성혐오 논란에 휩싸이면서 곤욕을 치뤘다.

논란의 발단은 포스터 속 ‘손가락 모양’ 이미지 때문에 촉발됐다.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집게 모양을 만드는 해당 일러스트를 두고 급진적 페미니즘 집단 ‘메갈리아’ 로고와 닮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어문구도 문제가 됐다. 포스터 속에 등장한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감성캠핑의 필수아이템)이라는 문구의 영어단어 끝 알파벳을 역순으로 조합하면 megal(메갈리아)이 나타나게 돼 남성혐오를 의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포스터에 등장한 소시지 이미지도 메갈리아에서 남성혐오 및 조롱의 소재로 자주 사용되는 이미지라며 논란이 커졌다.

남성소비자 가운데는 단순히 의혹 제기에 그치지 않고 GS그룹 제품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노지에스(No GS)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기업집단현황 공시의무 위반
공정거래위원회는 2019년 12월10일 ‘2019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공시이행 및 상표권 수취내역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자산 5조 원 이상인 대기업집단 59곳 소속 2103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공정거래법상 내부거래, 기업집단현황, 비상장사공시 등 3대 공시의무를 준수했는지 여부와 상표권 사용료 거래내역 등이 결과에 포함됐다.  

GS는 기업집단현황 공시와 관련해 7건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GS는 집단 내 상표권 수수료 거래액이 919억 원으로 LG, SK, 한화, 롯데 등에 이어 6번째로 높았다. 상표권 수수료는 배당외 수익으로 분류되는데 배당 외 수익은 오너일가의 회사가 계열사로부터 자금을 부당 지원받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금 비리 의혹
대법원 3부는 뇌물수수 및 횡령 혐의를 받았던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2021년 유죄를 확정했다.

전병헌 전 의원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이자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던 2013년부터 2016년까지 GS홈쇼핑과 롯데홈쇼핑, KT가 5억5천만 원을 e스포츠협회에 기부 또는 후원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청와대 정무수석이던 2017년에는 기획재정부 예산 담당 간부에게 전화를 해 e스포츠협회 예산 20억 원 편성을 요구해 직권남용 혐의를 받았다.

1심은 뇌물수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5년,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2심은 1심 판결 가운데 제3자 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등 형량을 대폭 감형했다.

전병헌 전 의원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고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해 유죄가 최종 확정됐다.

허태수는 2017년 12월 전병헌 전 의원의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금 비리와 관련해 피의자로 입건돼 검찰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GS홈쇼핑이 2013년 12월 기부금 1억5천만 원을 건넨 것을 ‘기적의 크림사건’을 덮기 위한 대가성 뇌물이라고 바라보고 GS홈쇼핑 본사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GS홈쇼핑은 “관련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 

‘기적의 크림사건’은 GS홈쇼핑이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전혀 없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팔던 ‘마리오 바데스쿠 크림’이 2013년 9월 스테로이드 덩어리로 밝혀진 일이다.

△가짜제품 판매로 이미지 추락
2013년 GS홈쇼핑에서 일명 ‘기적의 크림’이라며 대대적으로 방송했던 크림이 스테로이드 덩어리로 밝혀지면서 회사이름에 먹칠을 했다.

2014년 초에는 GS홈쇼핑에서 판매한 견과류에서 벌레가 발견되면서 논란이 됐다. 여기에 GS홈쇼핑이 4년 연속 소비자 피해 보상건수 1위로 밝혀지면서 ‘불량상품 천국’이라는 오명도 쓰게 됐다.

2015년 ‘가짜 백수오’ 사건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실적에 큰 타격을 받았다. 가짜 백수오 사태로 TV홈쇼핑의 주요 매출원이었던 건강식품의 매출이 크게 줄었고 메르스 여파로 소비가 전반적으로 침체됐기 때문이다.

GS홈쇼핑은 2015년 매출 1조913억 원을 거둬 2014년보다 매출이 2.9%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125억 원으로 전년보다 20.4% 줄었다.

△불공정행위 제재받아
2015년 3월 GS홈쇼핑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공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9억9천만 원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GS홈쇼핑은 327개 납품업자에 대해 방송계약서를 교부하지 않았고 353개 납품업자에 대해 자율적 경영활동을 침해할 수 있는 경영정보를 부당하게 요구했다.

GS홈쇼핑은 39개 납품업자들과 광고방송 이후 판매분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당초 체결한 방송조건 합의서에 기재된 수수료율보다 높은 수수료율로 임의 변경해 총 15억8천만 원을 추가로 받아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GS홈쇼핑 직원은 자신에게 할당된 매출실적 부족분을 보전하기 위해 납품업자에게 7200만 원을 요구해 받아냈다.

GS홈쇼핑은 인터파크가 주도하는 I뱅크 컨소시엄에 들어가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했으나 탈락했다. GS리테일이 참여한 K뱅크 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았다.

당시 GS홈쇼핑의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는 같은 그룹 계열사인 GS리테일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하면서 문제가 됐다. 같은 그룹 계열사가 중복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허승조 당시 GS리테일 부회장이 GS홈쇼핑의 등기임원(비상무 이사)도 맡고 있어 만약 두 회사 모두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인가를 받으면 허 부회장이 두 회사의 정보를 모두 알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경쟁업체 사이 정보 유출 가능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하는 두 회사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계속 제기됐다.

△미성년 자녀 주식 보유
미성년자인 허태수의 외동딸 허정현씨가 100억 원대의 주식을 보유해 주목을 받았다.

2009년 재벌닷컴은 상장사 대주주 자녀 및 친인척 중 만 12세 미만 어린이 가운데 2008년 4월30일 종가 기준으로 100억 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한 어린이 주식부자는 모두 8명이라고 발표했다. 

허정현씨는 당시 주식 102억 원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의 아들 허석홍씨에 이어 어린이 주식 부자순위 2위였다.

이때 허정현씨의 나이는 9살, 허석홍씨의 나이는 8살이었다.


◆ 경력
▲ 허태수 GS그룹 회장(오른쪽)이 2020년 1월14일 열린 '스탠퍼드 디자인 씽킹 심포지엄 2020'에서 래리 라이퍼 스탠퍼드 디자인센터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GS >
1986년 콘티넨탈은행에서 대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88년 LG증권(현재 NH투자증권)으로 옮겨 M&A팀장과 국제금융팀장을 지냈다.

1997년 LG증권 런던법인장을 지냈다.

2000년 LG투자증권 IB사업본부총괄 상무로 지냈다.

2002년 GS홈쇼핑 전략기획부문 상무로 옮겼다.

2003년 GS홈쇼핑 전략기획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5년 GS홈쇼핑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2007년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14년 3월부터 GS건설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2014년 12월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 12월 GS그룹 회장에 올랐다.

◆ 학력

1976년 서울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LG그룹 공동창업주인 허만정 회장이 할아버지,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이 아버지다. 

5남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허창수 전 GS그룹 회장,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허진수 GS에너지 및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이 형이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과는 사촌지간이며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은 삼촌이다. 피플웍스는 이동통신 장비업체다.

이한동 전 국무총리의 딸 이지윤씨와 결혼해 슬하에 외동딸을 두고 있다.

◆ 상훈

2008년 납세자의 날을 맞아 재정경제부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허태수는 2020년 GS에서 급여만 23억4200만 원을 받았다.

GS홈쇼핑에서도 급여 2억8400만 원, 상여 5억7800만 원, 퇴직소득 51억600만 원, 기타소득 3400만 원을 합친 60억200만 원을 받았다.

2019년에는 GS홈쇼핑에서 모두 23억88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 11억1900만 원, 상여 12억6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 원 등이다.

허태수는 2021년 6월 말 기준으로 GS 지분 2.12%(196만9234주), GS건설 지분 1.79%(152만9727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6월25일 장 마감가격을 기준으로 모두 1575억2344만4800원어치다.

군 복무를 마쳤다.


◆ 어록
▲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1년 3월14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본사에서 열린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식'에서 조환익 대한무역진흥공사 사장(가운데), 말 호트라 홈숍18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은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불확실성이 심화된 변화의 시기였지만 디지털 전환 및 사업 구조 개편 등으로 착실히 미래를 준비한 해였다. 2021년에는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으로 신사업 발굴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 (2021/01/04, 2021년 온라인으로 진행된 GS그룹 신년모임에서)

“현장에서 디지털혁신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2020/07/07, GS칼텍스 여수공장의 올레핀 복합분해설비(MFC) 건설현장을 찾아)

“최근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비대면경제가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역량 강화를 통해 우리의 부족한 점을 고도화하며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코로나19는 에너지산업에 큰 폭의 수요 감소를 초래했고 유통산업의 모바일 및 온라인 의존도를 높였다. 임원들은 디지털, 환경, 클린에너지 등 우리가 가보지 않은 영역을 포함해 적극적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 재택근무나 비대면 회의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빨라지는 만큼 디지털역량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업무환경과 유연한 조직문화 변화를 이끌어 달라.”(2020/06/17, GS그룹 임원 포럼에서)

“현재 유통업계의 변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고객의 구매 매체는 더욱 다양해졌으며 고객의 수요는 더욱 세분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유통의 강자들이 지속해서 약진하는 가운데 유통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런 유통업계의 급변화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기업가치를 높이겠다.” (2020/03/13, GS홈쇼핑의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외부와 협업하는 오픈이노베이션과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도입한 혁신의 방법론을 계열사에 전파해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겠다. 스타트업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사들과의 관계를 구축해 건강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것이 기업과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이다.” (2020/01/14, GS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디자인센터와 연 ‘스탠퍼드 디자인 싱킹 심포지엄 2020’ 행사에서)

“현재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매우 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미래사업 발굴에 나서야 한다.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우리에게 지금 부족한 역량을 확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디지털·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해야 한다. 기존 역량에 더해 새로운 역량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을 진화시키는 것과 함께 우리가 앞으로 마주하게 될 미래를 위해 새로운 사업들을 찾아 키워야 한다.” (2020/01/02,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연 ‘2020 GS 신년모임’에서)

“내가 꿈꾸는 GS SHOP은 고객의 사랑을 많이 받는 회사, 동시에 GS SHOP을 사랑해 주는 고객이 많은 회사다. 모든 결정의 순간마다 ‘무엇이 고객을 위한 가장 좋은 선택’인지 끊임없이 되묻고 실천하는 GS SHOP이 되겠다.” (GS홈쇼핑 홈페이지 인사말)

“해외 홈쇼핑 시장 개척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GS홈쇼핑은 해외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한국 홈쇼핑 모델을 글로벌 홈쇼핑의 표준으로 만드는 한편 우수한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더욱 노력하겠다.” (2015/12/01, 유통주간 개막식, 유통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고 소감을 밝히며)

“올해를 해외사업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만들겠다. 러시아 시장 진출로 취급액도 2~3년 내 2조 원을 돌파할 것이다.” (2015/07/23, 러시아에 GS홈쇼핑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패션·뷰티 부문을 주력 사업으로 키우겠다. 현재 50% 수준인 패션·뷰티 분야 편성비중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2012/11/08,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열린 ‘2012 GS샵 윈터컬렉션’ 현장에서)

“트루GS쇼핑 설립으로 세계적인 노하우를 자랑하는 한국의 홈쇼핑 문화를 태국에도 소개하게 됐다.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를 연결하는 아시아 홈쇼핑 벨트를 만들겠다.” (2010/08/03, 태국 미디어그룹 ‘트루비전’, 오프라인 유통기업 ‘더몰’과 함께 홈쇼핑 합작사를 설립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홈쇼핑이 제공해오던 기존 고객가치에 안주한다면 한계에 부딪힐 것이다. 고객과 시장의 관점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홈쇼핑 1위를 넘어서는 온라인 커머스 리더로 도약하겠다.” (2007/12/27, GS홈쇼핑 2018년 신년사에서) 

“신상필벌이란 말이 있지만 상을 주는 데 후하고 싶다. 칭찬받는 직원이 많아야 회사도 성공할 수 있다.” (2007/03/13, 한 언론매체를 통해)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지 말고 지속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하고 장기 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2007/01/02, GS홈쇼핑의 대표로 취임하며 임직원들에게)

“르네상스 문명의 중심 역할을 한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은 당대 예술가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한 것보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아 통합과 시너지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만하다.” (2007/01/02, 임직원 협력을 강조하며)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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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주주
(10.0.10.129)
주가가 말해줍니다 GS중소기업된지 꽤 되었습니다
(2021-07-08 16: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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