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스포티지의 사전계약 물량이 첫날 1만6천 대를 넘겼다.
기아는 6일 준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신형 스포티지 사전계약에서 1만6078대를 접수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국내 SUV 내연기관차 기준으로 2020년 기아 쏘렌토가 세웠던 첫날 최다 사전계약(1만8941대)에 이어 두 번째이자 준중형SUV에서는 첫날 최다 기록을 세운 것이다.
신형 스포티지는 2015년 4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모델이다.
스포티지는 1993년 출시돼 2021년 5월까지 국내외에서 모두 613만6357대 팔려 기아의 차량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판매량 600만 대를 넘은 베스트셀링 모델이기도 하다.
기아 관계자는 “기존 준중형SUV에서 볼 수 없었던 혁신적 실내공간과 관련해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품격 SUV로 완전히 탈바꿈한 신형 스포티지를 통해 준중형SUV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신형 스포티지의 장점으로 △진보적 디자인과 혁신적 실내 △3세대 플랫폼으로 넓어진 공간과 향상된 주행 안정성 △신규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강력해진 동력성능과 연비 효율 △최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 및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을 꼽았다.
가격은 1.6터보가솔린은 △트렌디 2442만 원 △프레스티지 2624만 원 △노블레스 2869만 원 △시그니처 3193만 원, 2.0디젤은 △트렌디 2634만 원 △프레스티지 2815만 원 △노블레스 3061만 원 △시그니처 3385만 원으로 책정됐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기아는 신형 스포티지의 1.6터보 하이브리드 모델과 관련한 성능 및 가격 정보 등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