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주택부분 실적 확대에 힘입어 2분기에 영업이익이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매각 리스크가 여전히 자리잡고 있어 주가는 출렁거릴 수 있다.
김세련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7일 "대우건설은 지난해 3만3천 세대의 분양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높은 주택부문의 실적이 확대될 것"이라며 "착공현장이 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100% 넘게 증가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513억 원, 영업이익 166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105.3% 늘었다.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점은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시공능력평가 35 위의 중흥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황에서 차익실현을 위해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 연구원은 "재입찰에 따른 잡음으로 리스크가 부각될 여지도 있어 보인다"며 "매각이 최종 마무리될 때까지는 주가가 출렁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2021년 대우건설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3460억 원, 영업이익은 86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55.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