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가운데)이 7월6일 경기도 안성시 농협창업농지원센터에서 열린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6기 입교식에서 교육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농협중앙회> |
농협이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농협중앙회는 6일 경기도 안성시 농협창업농지원센터에서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6기 교육생 입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는 만39세 이하 창농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6개월의 청년귀농 합숙교육과정이다.
2018년 제1기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4개 기수를 운영하며 26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 가운데 50%에 이르는 134명이 귀농 및 영농정착에 성공했다.
올해 5월에 입교한 5기생과 이번 6기생 각각 50명의 교육생들은 예년과 다르게 한 달 동안 온라인 농업기초교육과정을 수강한 지원자 가운데 과제와 시험 등을 통해서 선발됐다.
농협은 교육생들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만큼 농업·농촌의 핵심인재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 귀농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합숙교육과정은 모두 3단계로 운영된다.
1단계로 귀농 준비, 농작물 재배, 디지털농업 이론교육과 스마트팜 실습 과정인 기초 및 심화과정이 진행된다.
2단계 과정은 농가현장 인턴과정이다. 2개월 동안 선도 농가에 파견돼 재배 희망 작목을 실습한다.
3단계는 사업계획서 작성 및 세무·회계 심화과정, 농기계 자격증 취득 등 비즈니스 플랜과정이 이뤄진다.
농협은 졸업생 사후관리를 위해 △한국새농민중앙회와 협력한 영농기술 멘토링 및 취농지원 △지자체 스마트팜 임대사업 정보제공 및 컨설팅 △농산물 브랜드 마케팅 컨설팅 △네이버 크라우드펀딩과 농협몰 등을 통한 유통·판로 지원 △정부 및 공공기관 협력을 통한 농업창업자금지원 등 정착 및 성장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농협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청년귀농 장기교육과정인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에 입교한 것을 축하한다”며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해 우리나라 농업·농촌을 이끌어나갈 경쟁력 있는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