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7-02 18:30:02
확대축소
공유하기
글로벌 의결권 자문회사인 글래스루이스가 14일에 열리는 헬릭스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현재 이사진의 해임안건에 반대의견을 낼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
헬릭스미스는 글래스루이스가 헬릭스미스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자문보고서에서 이같이 권고했다고 2일 밝혔다.
▲ 헬릭스미스 로고.
헬릭스미스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14일에 열리는 헬릭스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헬릭스미스 현재 이사진 해임안건에 반대할 것 △헬릭스미스 이사회가 추천한 신규 이사후보의 선임안건에 찬성할 것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가 추천한 이사후보의 선임안건에 반대할 것 등을 권고했다.
글래스루이스는 보고서에서 "김선영, 유승신 대표 등 현재 이사진은 비록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임상3상을 실패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시 여러 임상들을 준비한 성과가 있다"며 "유상증자의 원인이 된 재무관리 문제에 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최근의 대응책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가 추천한 이사후보 가운데 제약바이오업계 경력자는 1명뿐인데 이마저도 1.5개월에 불과하다"며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는 현실적으로 회사를 위한 대안 제시를 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이들이 추천한 이사후보의 이사진 선임 반대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이번 글래스루이스 보고서가 주주들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래스루이스는 각 국가의 연기금을 포함해 기관투자자 1천여 곳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의결권 자문회사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