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06-30 18: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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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라이프케어가 8월 코스피에 상장하기 위한 공모절차를 시작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로 소방용품과 인공호흡기, 방독마스크 등을 주로 생산한다.
▲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
한컴라이프케어는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내면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들어갔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과 방위산업, 유관 공공기관 등에 관련 장비를 납품하는 회사다. 2017년부터 한글과컴퓨터 자회사로 자리를 잡았다.
전체 공모주식 수는 830만2321주, 1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1만700원에서 1만37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1137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컴라이프케어는 7월29일부터 20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기로 했다. 이를 기준으로 8월5일과 6일에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시기는 8월 중순,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국내 최초로 공기호흡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현재 국내 공기호흡기시장에서 점유율 96%를 차지하고 있다.
대규모 자연재해나 질병, 안전사고 등에 대처하기 위한 개인안전장비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방위산업기업으로 지정되면서 군용 신형 방독면인 K5방독면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한글과컴퓨터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소방·산업 안전플랫폼, 과학화 교전훈련체계, 진단키트와 디지털 헬스케어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계획도 세웠다.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는 “한글과컴퓨터그룹에 합류한 뒤 정보통신기술 융복합을 통한 첨단 안전장비 개발과 공급에 힘쓰고 있다”며 “상장을 계기로 우수한 인력 확보와 개발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