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체개발 운영체제(OS)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자전문매체 샘모바일은 23일 "삼성전자가 타이젠 스마트폰 'Z5'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Z1과 Z3의 흥행을 이어가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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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타이젠 스마트폰 'Z3'. |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최근 인도에서 'SM-Z510FM'이라는 모델명의 스마트폰 부품을 대량주문했다는 정보를 입수해 이렇게 보도했다. 이는 타이젠 시리즈 이전작의 모델명과 유사하다.
삼성전자의 타이젠 스마트폰은 10만원 대의 초저가로 출시돼 인도와 네팔 등 신흥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타이젠 스마트폰을 300만 대 판매했다. 타이젠 운영체제의 세계시장 점유율 역시 최근 블랙베리OS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등 유럽에도 타이젠 스마트폰 출시를 확대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Z5에는 삼성전자의 타이젠 운영체제 최신 버전인 '타이젠 3.0'이 탑재될 것으로 유력하게 점쳐진다. 지난해 9월 처음 공개된 타이젠 3.0은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