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경케미컬 주가가 장중 오르고 있다.
최근 신선식품 배송 및 의료용 콜드체인 냉매 수요가 늘면서 드라이아이스 제조회사인 태경케미컬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오후 1시43분 기준 태경케미컬 주가는 전날보다 22.61%(3550원) 상승한 1만92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태경케미컬 주가는 1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태경케미컬은 드라이아이스, 액체탄산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드라이아이스시장 점유율은 29% 정도로 국내 1위다.
드라이아이스는 식품 등의 보냉·보존, 이벤트 효과, 급속냉각제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액체탄산은 조선용접, 반도체 세정, 식음료 등에 이용된다.
올해 1분기 국내 드라이아이스 가격은 1kg당 261원으로 1년 전보다 40% 정도 상승했다. 반면 원료가스 가격은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식품시장 온라인화 및 콜드체인 수요 증가 등으로 산업의 구조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드라이아이스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원료가스의 한정된 공급량으로 드라이아이스 공급부족이 지속되고 있다"며 "최소 여름까지는 드라이아이스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