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해외 주요 법인인 중국 우시 법인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일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 원에서 7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한국콜마 주가는 6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우시 법인이 2분기에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전반적으로 수주물량이 늘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산물량 확대에 따라 고정비가 감소해 이르면 2분기에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콜마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048억 원, 영업이익 29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7.4%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중국 법인들에서 2분기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콜마는 2분기 중국 베이징 법인에서 83억 원, 우시 법인에서 252억 원 등 중국 법인에서만 336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1년 전보다 각각 베이징 법인은 5%, 우시 법인은 90%, 중국 법인 전체적으로는 58.2% 증가하는 것이다.
한국콜마는 2019년부터 우시에 새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등이 겹치면서 아직까지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우시 법인에서 늦어도 올해 안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정 연구원은 “우시 법인의 수주물량 증가로 고정비가 감소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수익성을 개선해 이르면 올해 2분기, 보수적으로 봐도 올해 4분기에는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