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OCI, 폴리실리콘 판매가 하락으로 4분기 적자 확대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2-16 18:37: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OCI가 주력 제품인 폴리실리콘의 판매가격 하락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 영업손실이 크게 확대됐다.

OCI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5334억 원, 영업손실 771억 원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2014년 4분기보다 매출은 11.6%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2배 넘게 늘어났다.

  OCI, 폴리실리콘 판매가 하락으로 4분기 적자 확대  
▲ 이우현 OCI 사장.
지난해 4분기에 주력부문인 베이직케미칼 사업에서 매출 3690억 원, 영업손실 52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4.7% 줄었고 영업손실도 300억 원 늘어났다.

전 세계에서 폴리실리콘의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되면서 판매가격이 계속 하락한 탓에 영업손실 규모가 늘어났다.

폴리실리콘의 가격은 공급과잉으로 지난해 4분기에 13달러 대까지 떨어졌다. 폴리실리콘의 제조원가가 14~15달러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인 셈이다.

OCI는 지난해 군산 폴리실리콘 제조공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공장 일부를 2달 동안 가동하지 못했는데 이도 수익성이 더욱 악화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4분기에 카본 사업에서 매출 1910억 원, 영업손실 90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8.7%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OCI는 유가 약세에 따라 석유화학 주요 제품의 가격이 내려가 실적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 매출 60억 원, 영업손실 70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62.5% 급감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태양광발전 등 에너지솔루션 부문의 경우 아직 투자하는 단계라 지난해 4분기에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