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7 출시를 앞두고 사용자경험 강화에 주력하는 전략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고 사장은 대기업인 삼성전자에서도 '벤처정신'을 기반으로 조직문화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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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
고 사장은 16일 삼성전자 공식 뉴스룸을 통해 "모바일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며 삼성전자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다"며 "이전까지 시도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사장은 모바일산업 경쟁의 판도가 단순한 기술력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에게 기술을 통해 실제 가치와 만족스러운 사용경험을 주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이를 위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토론과 논쟁을 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의 조직문화를 바꿔내며 대기업에도 '벤처 정신'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스스로 가장 먼저 실천하는 리더가 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브랜드로 끊임없이 한계를 극복하며 의미있는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철학도 강조했다.
대화면 스마트폰인 '패블릿' 시장을 개척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곡면 화면을 탑재한 '갤럭시S6엣지' 등이 기술 발전을 통한 혁신 사례로 지목됐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는 항상 새로운 가능성의 최전선에서 한계를 넓혀 왔다"며 "갤럭시S7에서도 지난 몇 개월 간의 노력의 결과를 소비자들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갤럭시S7 시리즈를 공개한다. 고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직접 제품 발표를 진행할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