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주요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CJ 목표주가 13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CJ 주가는 11만1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의 수익성이 좋아지는는 흐름을 보인다”며 “올해는 CJ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CJ올리브영은 헬스&뷰티(H&B)시장에서 50%의 시장 점유율로 독주체제 아래 온라인 영업을 강화해 수익성 증가가 예상된다.
CJ올리브영의 온라인매출 비중은 2019년 10.6%에서 2020년 17.9%로, 2021년 1분기에는 23.4%까지 높아졌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3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오늘드림서비스 등 전국 단위 점포망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로 향후 온라인 비중이 더욱 증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은 2021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CJ푸드빌은 빕스, 계절밥상,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등의 프랜차이즈를 보유하고 있다.
CJ푸드빌 점포 수는 2019년 1분기 2558개에서 2020년 말 1525개로 줄었다. 특히 같은 기간 직영점이 230개에서 92개로 감소해 고정비가 대폭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점포 수 축소로 매출은 감소하겠지만 올해부터 고정비 감소효과가 본격화돼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자산매각 등으로 차입금을 감축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CJ는 2021년에 연결기준 매출 3조5539억 원, 영업이익은 1조9280억 원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약 11.1%, 영업이익은 약 38.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