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06-04 11: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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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의 플랫폼 자회사 게임빌컴투스플랫폼이 게임 플랫폼 하이브를 외부 게임사에게 처음으로 개방했다.
게임빌컴투스플랫폼은 밸로프, 라온누리소프트, 우가차카와 하이브 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 게임빌컴투스플랫폼의 게임 전문 플랫폼 하이브 로고. <게임빌컴투스플랫폼>
하이브는 게임빌과 컴투스가 2014년 출시에 함께 참여한 게임 전문 플랫폼이다.
그동안 게임빌과 컴투스 게임만 올라왔지만 앞으로 다른 게임사의 게임도 서비스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게임빌컴투스플랫폼은 밸로프의 이카루스M과 용비불패M 등 게임 6종, 라온누리소프트의 인피니티 가디언스, 우가차카의 라이어 게임 등 모바일게임 8종을하이브 플랫폼에 먼저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하이브를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해 다른 모바일게임 개발사들도 하이브를 통해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플랫폼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하이브는 모바일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여러 기능을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주요 언어 17개를 지원하는 등 글로벌 게임서비스 운영에 특화됐다.
게임빌컴투스플랫폼 관계자는 “하이브는 세계의 지역시간대에 맞춘 푸시 알림 등 각종 기능을 지원하면서 게임사의 개발비용과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크로스 프로모션 등의 광고 기능을 활용해 연간 1억 명의 글로벌 활성이용자들에게 마케팅 정보를 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게임 50여 종이 하이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되고 있다. 하이브에 올라온 게임들의 글로벌 누적 내려받기 수는 10억 건 규모에 이른다.
게임빌컴투스플랫폼은 앞으로 하이브를 통해 모바일과 PC의 크로스플레이 지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 분석 등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