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자산운용사 세빌스IM 지분 취득
삼성생명은 2021년 5월27일 이사회를 열고 영국의 종합부동산 그룹 세빌스plc 산하 부동산 자산운용사 세빌스IM의 지분 25%를 6375만 파운드(약 1013억 원)에 취득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세빌스plc가 100% 들고 있던 지분 25%를 인수해 세빌스IM의 2대 주주가 됐으며 이사회 참여와 함께 사업협력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가 있는 세빌스IM은 모두 32조 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유럽 중심의 다양한 부동산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운용사다.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13개 나라에 운용거점을 보유하고 있는 등 글로벌 부동산 네트워크에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더해 삼성생명은 지분 인수거래 완료시점 이후 세빌스IM에 4년 동안 10억 달러(약 1조1천억 원)의 자산 위탁운용을 약정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위탁운용 약정으로 해외 자산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중장기 수익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위탁운용 약정의 진행 결과 등에 따라 10%의 지분을 2025년까지 추가로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도 보유하게 됐다.
△보장성보험 강화
전영묵은 보장성보험의 계약유지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보유고객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건강상해보험을 중심으로 보장성보험 영업에 힘을 실으며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과 통신, IT플랫폼기업 등 제휴처를 확대하고 연계 마케팅을 강화해 신규고객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일고 있다. 2021년 4월에는 고객과 접점을 넓히는 측면에서 롯데칠성과 협업해 생수 '삼성생명수'를 판매하기도 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사전이탈 관리를 강화하고 보험 만기고객 전용상품을 개발하는 등 고객 재유입에도 힘쓴다.
이런 노력 덕분에 삼성생명의 2021년 1분기 보장성보험 13회차 유지율은 85.6%로 2020년 1분기보다 2.8%포인트 증가했다. 25회차 유지율도 2.8%포인트 늘은 62.1%로 집계됐다.
계약유지율은 보험계약의 완전판매 수준을 나타내는 건전성 지표로 계약유지율이 높을 수록 장기 보험가입자가 많고 건전성이 우수하다는 의미다.
전영묵이 보장성보험 영업에 힘을 싣는 것은 IMF 금융위기 이후 주력으로 판매했던 종신보험시장이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포화되면서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장성보험 가운데 종신보험의 신계약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높은 건강상해보험의 판매가 늘면서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가 개선돼 수익성 개선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계약가치는 신계약으로부터 미래에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세후이익을 현재가치로 나타낸 것이다. 1년 동안 판매한 보험의 현재가치를 미래의 손익까지 고려해 판단하는 기준이다.
삼성생명의 2021년 1분기 신계약 가치는 3840억 원으로 2021년 1분기보다 19.6% 증가했다. 2016년 4분기 이후 최고치다.
1분기 종신보험의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1870억 원으로 2020년 1분기보다 34.8% 감소했다. 반면 건강상해보험의 1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는 1년 전보다 15.5% 늘은 23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는 신규계약의 납입 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값이다. 보험사의 실질적 신계약 성장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런 흐름은 전영묵이 취임한 2020년부터 이어졌다. 보장성보험에서 건강상해보험의 비중은 2020년 1분기 40%에서 2021년 1분기 54%까지 올랐다.
더불어 2020년 삼성생명의 보장성보험 초회보험료는 2019억 원으로 2019년보다 5% 늘었다. 2015년 이후 처음으로 2천억 원을 넘어섰다.
△2021년 1분기 순이익 급증
삼성생명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조881억 원을 거뒀다. 2020년 1분기보다 373.2% 증가했다.
삼성전자 특별배당금과 2020년 대규모 변액보증손실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로 변액보증준비금 손익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 특별배당금을 제외한 순이익은 440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1.6% 증가했다.
매출(원수보험료)은 10조75억 원으로 2020년 1분기보다 3.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56.2% 증가한 1조3344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가치는 3840억 원으로 2020년 1분기보다 19.60% 증가했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2.2% 줄어든 6771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334조6천억 원이다.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RBC)비율은 332%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전영묵이 취임한 첫해인 2020년 순이익은 2019년보다 30.3% 증가한 1조3705억 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조5343억 원, 영업이익은 1조79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42.9% 늘었다.
보장성 신계약 성장 등에 따른 보험손익 증가와 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이차손익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차손익은 예정이자와 실제운용수익의 차이를 말한다.
△삼성금융계열사 디지털서비스 공동시스템 구축 추진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삼성 금융계열사와 함께 새로운 디지털서비스 및 마케팅을 모색하기 위해 공동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시스템 구축은 삼성카드가 중심이 돼 시스템을 구축한다.
삼성 금융계열사 사이 내부거래로 진행되는 만큼 삼성생명은 142억6900만 원, 삼성화재 173억7300만 원, 삼성증권 74억1100만 원을 투입한다고 각각 공시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2021년 4월1일, 삼성증권은 4월5일 각각 공시했다. 삼성카드는 자체적으로 사업을 집행하므로 공시의무가 없다.
전체 사업규모는 500억 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5년 안에 공동시스템 구축을 마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생명 등이 구상하는 공동시스템의 구체적 형태나 목표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각 계열사의 서비스를 모은 통합앱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나의 앱에서 삼성그룹 모든 금융계열사 상품을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에게 통합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보험, 카드, 증권의 빅데이터가 결합된다면 다양한 사업기회가 생길 것으로도 전망된다. 고객정보 공유와 협업을 통해 공동마케팅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
빅테크 뿐만 아니라 각 계열사 사이 협업이 활발한 금융지주와도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요 금융지주들은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와 경쟁하기 위해 통합 플랫폼 구축에 힘을 싣고 있다.
△책임경영 위해 자사주 매입
전영묵은 2021년 3월16일 보통주 2천 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7만8천 원으로 총금액은 1억5600만 원이다.
앞서 전영묵은 삼성생명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 6천 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에 전영묵이 보유한 삼성생명 주식 수는 모두 8천 주로 늘었다.
전영묵이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한 것은 저평가된 주가의 가치를 부양하는 동시에 책임경영을 통해 주주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 최초 지문인증 전자서명시스템 도입
삼성생명은 2020년 11월9일 보험업계 최초로 보험설계사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고객의 지문을 촬영해 전자서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지문인증 전자서명 시스템은 보험 청약서를 작성한 뒤 보험설계사가 피보험자의 지문을 촬영하는 것만으로 확인절차가 끝난다.
시스템에 이용되는 지문인증 기술은 보험설계사의 스마트폰(또는 태블릿)에서 고객지문의 특징점을 추출해 촬영 즉시 암호화를 진행한다.
암호화된 지문정보는 삼성생명과 금융결제원에 분산보관된다. 지문정보가 전송되고 나면 촬영기기에는 어떠한 정보도 남아있지 않게 된다.
앞서 삼성생명과 금융결제원은 2018년 협업을 시작해 2020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기존에 보험을 계약할 때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인일 때는 청약서만 작성하면 보험계약이 간단히 체결된다. 하지만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르면 청약서를 작성한 뒤 피보험자의 서명동의서까지 추가로 제출해야 했다. 보험설계사는 서면동의서를 촬영해 회사에 전달하는 절차도 거쳐야 했다.
2018년 관련 법령이 확정되면서 서면동의서 대신 지문정보를 활용해서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지만 기술적 문제로 서면동의서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삼성 금융계열사 탈석탄금융 선언
삼성생명 등 삼성 금융계열사는 2020년 11월12일 탈석탄을 선언하고 석탄발전사업 관련 투자나 보험 인수를 중단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자산운용,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탈석탄 투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석탄화력발전소에 직접적 투자나 융자는 물론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목적의 회사채에도 투자하지 않는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2018년 6월부터 석탄발전에 신규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삼성증권과 삼성자산운용은 석탄 채굴 및 발전사업 투자 배제 등을 포함한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ESG) 투자 가이드라인을 세우고 2020년 12월부터 현업에 적용했다.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친환경 관련 자산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들은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 추진전략’을 2020년 12월 각사 이사회에 보고하고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 금융계열사 관계자는 “환경보호 및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탈석탄정책 강화를 결정했다”며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적극적 소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공식 취임 이후 행보
전영묵은 2020년 3월 삼성생명 사장 취임 이후 첫 공식행보로 자사주 6천주를 매입했다. 매입 당시 기준 2억3100만 원 규모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책임경영을 통해 주주들에게 신뢰를 얻고 회사를 더욱 키우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2020년 4월1일부터는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내리며 사실상 보험료도 올렸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굴려 보험금을 지급할 때까지 거둘 수 있는 예상 수익률이다.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같은 보험금을 받더라도 가입자가 내야 할 보험료는 늘어난다. 통상 예정이율이 0.25%포인트 내리면 보험료는 5∼10%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묵은 삼성생명의 설계사 조직도 한층 젊고 역동적으로 재정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신인 설계사에 지급하는 연간 수수료를 50% 인상해 젊고 능력있는 인재를 대거 확보하기로 했다. 또 신인 설계사 도입 연령기준도 만 30~55세로 정했다.
이 밖에 젊은 직원이 최고경영자나 임원의 멘토가 되는 ‘리버스 멘토링’과 실무자로 구성된 청년회의인 ‘주니어보드’도 도입해 진행하고 있다.
주니어보드는 경영진과 젊은 세대의 소통을 이어주는 공식 대화채널 역할을 한다. 1기 주니어보드를 모집한 결과 116명이 지원해 15명이 선발됐다.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
전영묵은 2020년 1월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돼 3월 공식 취임했다. 삼성생명을 떠난 지 5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전영묵은 전임 사장들과 달리 삼성생명에 입사한 뒤 30년 가까이 삼성생명에만 몸담았다는 점에서 안팎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전영묵은 자산운용 전문가이기도 하다.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뒤 PF운용팀장, 투자사업부장,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도 지냈다.
전영묵이 삼성생명 대표로 내정되자 삼성그룹이 자산운용 전문가를 대표로 내정해 저금리 국면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왔다.
저금리국면이 길어지면서 삼성생명 역시 자산운용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생명의 운용수익률은 3.6%로 생명보험업계 평균 3.5%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에 그친다.
전영묵은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가운데 맏형격인 삼성생명을 이끌게 됐지만 1964년에 태어나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을 통틀어 대표 가운데 가장 젊다.
△삼성자산운용 대표 시절 수탁액 규모 90조 원 넘겨
전영묵은 상장지수펀드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의 우위를 지키는 데 주력했다. 글로벌 증시 불안에 대응해 장기형과 안정형 위주로 상장지수펀드상품을 확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19년 12월 말 기준 국내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펀드 및 기금 등의 수탁액 규모가 90조 원을 넘어섰다. 2015년 말 49조3846억 원에서 4년 만에 두 배가량 급증했다.
삼성자산운용이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이 급성장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상장지수펀드시장의 ‘개척자’로 점유율 50%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2002년 '코덱스(KODEX) 상장지수펀드'를 업계 첫 상장지수펀드상품으로 출시한 뒤 시장 주도권을 계속 잡아왔다.
전영묵은 2019년 5월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최근 다양한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EMP펀드나 투자금에 ‘자녀 등록금’ 등 꼬리표를 붙여 운용하는 목적기반투자(GBI)펀드 등을 출시해 투자자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저비용과 장기 투자를 유도하면서 성과를 내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생애주기펀드시장에서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1위를 다투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브랜드 이미지 제고 노력
전영묵은 삼성자산운영에서 투자자와 활발한 소통을 통해 삼성자산운용의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데도 주력했다.
전영묵은 평소 자산운용업은 투자자가 투자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투자자 교육캠페인을 진행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18년 3월 홈페이지를 통해 펀드사용설명서 ‘모두가 이기는 투자’를 공개했다. 왜 펀드에 투자해야 하는가, 어떻게 펀드에 투자해야 하는가, 삼성자산 운용의 추천 포트폴리오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어떻게 펀드에 투자해야 하는가’에서 모두가 이기는 투자를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장기 적립식, 글로벌 분산투자, 생애주기 투자, 저비용 투자를 제시했다.
△삼성생명 자산운용PF팀장 시절
전영묵은 2011년 삼성생명 자산운용PF팀장을 맡아 주식, 채권, 부동산, 대체자산 등 회사 자산의 전체 포트폴리오를 꾸리는 핵심 인력으로 활약했다.
삼성생명의 자산을 지키는 안정적 운용 스타일을 바탕으로 삼성생명 전체 자산을 220조 원까지 끌어올렸다. 당시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 안정적 운용성과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고 투자사업부장을 거쳐 2015년 자산운용본부장으로 직책도 올랐다.
삼성생명 자산이 200조 원 이상으로 커진 뒤에는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삼성자산운용과 시너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2015년 삼성자산운용 지분을 100% 인수해 연결종속회사로 편입한 뒤 삼성자산운용에 자산 투자를 지원하고 투자 노하우를 이전했다.
△한미은행 지분 매각
전영묵은 삼성생명이 한미은행 보유지분을 스탠다드차터드은행에 처분하는 일에 관여했다.
2003년 삼성생명은 보유 중이던 한미은행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삼성전자도 비슷한 시기 한미은행 지분을 모두 매도하면서 1981년 한미은행 설립 때부터 이어진 삼성그룹과 한미은행의 지분관계가 완전히 정리됐다.
시장은 삼성그룹이 은행업에 진출하려는 의지를 내려놓은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당시 삼성생명 자산포트폴리오부문장을 맡고 있던 전영묵은 “목표수익률에 도달했기 때문에 처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2001년 주당 8100원에 한미은행 지분을 매수해 2년 만에 9300원에 매도했다. 8% 정도 수익률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