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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  2021-06-04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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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전영묵은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이다.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해외사업과 자산운용부문을 강화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1964년 음력 10월20일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났다.

원주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생명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자산PF운용팀장, 투자사업부장, 자산운용본부장을 거쳤다.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돼 생애주기펀드, 연금상품 등 신상품 개발을 주도했다.

삼성생명을 떠난 지 5년 만에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친정에 금의환향했다.

자산운용은 물론 경영관리에도 능해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를 이끌어 갈 리더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 경영활동의 공과

△영국 자산운용사 세빌스IM 지분 취득
삼성생명은 2021년 5월27일 이사회를 열고 영국의 종합부동산 그룹 세빌스plc 산하 부동산 자산운용사 세빌스IM의 지분 25%를 6375만 파운드(약 1013억 원)에 취득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세빌스plc가 100% 들고 있던 지분 25%를 인수해 세빌스IM의 2대 주주가 됐으며 이사회 참여와 함께 사업협력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가 있는 세빌스IM은 모두 32조 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유럽 중심의 다양한 부동산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운용사다.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13개 나라에 운용거점을 보유하고 있는 등 글로벌 부동산 네트워크에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더해 삼성생명은 지분 인수거래 완료시점 이후 세빌스IM에 4년 동안 10억 달러(약 1조1천억 원)의 자산 위탁운용을 약정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위탁운용 약정으로 해외 자산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중장기 수익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위탁운용 약정의 진행 결과 등에 따라 10%의 지분을 2025년까지 추가로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도 보유하게 됐다.
▲ 삼성생명 실적.
△보장성보험 강화
전영묵은 보장성보험의 계약유지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보유고객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건강상해보험을 중심으로 보장성보험 영업에 힘을 실으며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과 통신, IT플랫폼기업 등 제휴처를 확대하고 연계 마케팅을 강화해 신규고객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일고 있다. 2021년 4월에는 고객과 접점을 넓히는 측면에서 롯데칠성과 협업해 생수 '삼성생명수'를 판매하기도 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사전이탈 관리를 강화하고 보험 만기고객 전용상품을 개발하는 등 고객 재유입에도 힘쓴다.

이런 노력 덕분에 삼성생명의 2021년 1분기 보장성보험 13회차 유지율은 85.6%로 2020년 1분기보다 2.8%포인트 증가했다. 25회차 유지율도 2.8%포인트 늘은 62.1%로 집계됐다.

계약유지율은 보험계약의 완전판매 수준을 나타내는 건전성 지표로 계약유지율이 높을 수록 장기 보험가입자가 많고 건전성이 우수하다는 의미다.

전영묵이 보장성보험 영업에 힘을 싣는 것은 IMF 금융위기 이후 주력으로 판매했던 종신보험시장이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포화되면서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장성보험 가운데 종신보험의 신계약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높은 건강상해보험의 판매가 늘면서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가 개선돼 수익성 개선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계약가치는 신계약으로부터 미래에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세후이익을 현재가치로 나타낸 것이다. 1년 동안 판매한 보험의 현재가치를 미래의 손익까지 고려해 판단하는 기준이다.

삼성생명의 2021년 1분기 신계약 가치는 3840억 원으로 2021년 1분기보다 19.6% 증가했다. 2016년 4분기 이후 최고치다.

1분기 종신보험의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1870억 원으로 2020년 1분기보다 34.8% 감소했다. 반면 건강상해보험의 1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는 1년 전보다 15.5% 늘은 23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는 신규계약의 납입 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값이다. 보험사의 실질적 신계약 성장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런 흐름은 전영묵이 취임한 2020년부터 이어졌다. 보장성보험에서 건강상해보험의 비중은 2020년 1분기 40%에서 2021년 1분기 54%까지 올랐다. 

더불어 2020년 삼성생명의 보장성보험 초회보험료는 2019억 원으로 2019년보다 5% 늘었다. 2015년 이후 처음으로 2천억 원을 넘어섰다.

△2021년 1분기 순이익 급증
삼성생명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조881억 원을 거뒀다. 2020년 1분기보다 373.2% 증가했다.
 
삼성전자 특별배당금과 2020년 대규모 변액보증손실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로 변액보증준비금 손익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 특별배당금을 제외한 순이익은 440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1.6% 증가했다.

매출(원수보험료)은 10조75억 원으로 2020년 1분기보다 3.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56.2% 증가한 1조3344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가치는 3840억 원으로 2020년 1분기보다 19.60% 증가했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2.2% 줄어든 6771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334조6천억 원이다.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RBC)비율은 332%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전영묵이 취임한 첫해인 2020년 순이익은 2019년보다 30.3% 증가한 1조3705억 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조5343억 원, 영업이익은 1조79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42.9% 늘었다. 

보장성 신계약 성장 등에 따른 보험손익 증가와 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이차손익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차손익은 예정이자와 실제운용수익의 차이를 말한다.

△삼성금융계열사 디지털서비스 공동시스템 구축 추진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삼성 금융계열사와 함께 새로운 디지털서비스 및 마케팅을 모색하기 위해 공동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시스템 구축은 삼성카드가 중심이 돼 시스템을 구축한다.

삼성 금융계열사 사이 내부거래로 진행되는 만큼 삼성생명은 142억6900만 원, 삼성화재 173억7300만 원, 삼성증권 74억1100만 원을 투입한다고 각각 공시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2021년 4월1일, 삼성증권은 4월5일 각각 공시했다. 삼성카드는 자체적으로 사업을 집행하므로 공시의무가 없다.

전체 사업규모는 500억 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5년 안에 공동시스템 구축을 마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생명 등이 구상하는 공동시스템의 구체적 형태나 목표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각 계열사의 서비스를 모은 통합앱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나의 앱에서 삼성그룹 모든 금융계열사 상품을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에게 통합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보험, 카드, 증권의 빅데이터가 결합된다면 다양한 사업기회가 생길 것으로도 전망된다. 고객정보 공유와 협업을 통해 공동마케팅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

빅테크 뿐만 아니라 각 계열사 사이 협업이 활발한 금융지주와도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요 금융지주들은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와 경쟁하기 위해 통합 플랫폼 구축에 힘을 싣고 있다.

△책임경영 위해 자사주 매입
전영묵은 2021년 3월16일 보통주 2천 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7만8천 원으로 총금액은 1억5600만 원이다.

앞서 전영묵은 삼성생명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 6천 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에 전영묵이 보유한 삼성생명 주식 수는 모두 8천 주로 늘었다.

전영묵이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한 것은 저평가된 주가의 가치를 부양하는 동시에 책임경영을 통해 주주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 최초 지문인증 전자서명시스템 도입
삼성생명은 2020년 11월9일 보험업계 최초로 보험설계사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고객의 지문을 촬영해 전자서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지문인증 전자서명 시스템은 보험 청약서를 작성한 뒤 보험설계사가 피보험자의 지문을 촬영하는 것만으로 확인절차가 끝난다. 

시스템에 이용되는 지문인증 기술은 보험설계사의 스마트폰(또는 태블릿)에서 고객지문의 특징점을 추출해 촬영 즉시 암호화를 진행한다.

암호화된 지문정보는 삼성생명과 금융결제원에 분산보관된다. 지문정보가 전송되고 나면 촬영기기에는 어떠한 정보도 남아있지 않게 된다.

앞서 삼성생명과 금융결제원은 2018년 협업을 시작해 2020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기존에 보험을 계약할 때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인일 때는 청약서만 작성하면 보험계약이 간단히 체결된다. 하지만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르면 청약서를 작성한 뒤 피보험자의 서명동의서까지 추가로 제출해야 했다. 보험설계사는 서면동의서를 촬영해 회사에 전달하는 절차도 거쳐야 했다. 

2018년 관련 법령이 확정되면서 서면동의서 대신 지문정보를 활용해서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지만 기술적 문제로 서면동의서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삼성 금융계열사 탈석탄금융 선언
삼성생명 등 삼성 금융계열사는 2020년 11월12일 탈석탄을 선언하고 석탄발전사업 관련 투자나 보험 인수를 중단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자산운용,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탈석탄 투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석탄화력발전소에 직접적 투자나 융자는 물론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목적의 회사채에도 투자하지 않는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2018년 6월부터 석탄발전에 신규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삼성증권과 삼성자산운용은 석탄 채굴 및 발전사업 투자 배제 등을 포함한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ESG) 투자 가이드라인을 세우고 2020년 12월부터 현업에 적용했다.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친환경 관련 자산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들은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 추진전략’을 2020년 12월 각사 이사회에 보고하고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 금융계열사 관계자는 “환경보호 및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탈석탄정책 강화를 결정했다”며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적극적 소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공식 취임 이후 행보
전영묵은 2020년 3월 삼성생명 사장 취임 이후 첫 공식행보로 자사주 6천주를 매입했다. 매입 당시 기준 2억3100만 원 규모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책임경영을 통해 주주들에게 신뢰를 얻고 회사를 더욱 키우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2020년 4월1일부터는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내리며 사실상 보험료도 올렸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굴려 보험금을 지급할 때까지 거둘 수 있는 예상 수익률이다.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같은 보험금을 받더라도 가입자가 내야 할 보험료는 늘어난다. 통상 예정이율이 0.25%포인트 내리면 보험료는 5∼10%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묵은 삼성생명의 설계사 조직도 한층 젊고 역동적으로 재정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신인 설계사에 지급하는 연간 수수료를 50% 인상해 젊고 능력있는 인재를 대거 확보하기로 했다. 또 신인 설계사 도입 연령기준도 만 30~55세로 정했다.

이 밖에 젊은 직원이 최고경영자나 임원의 멘토가 되는 ‘리버스 멘토링’과 실무자로 구성된 청년회의인 ‘주니어보드’도 도입해 진행하고 있다.

주니어보드는 경영진과 젊은 세대의 소통을 이어주는 공식 대화채널 역할을 한다. 1기 주니어보드를 모집한 결과 116명이 지원해 15명이 선발됐다.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
전영묵은 2020년 1월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돼 3월 공식 취임했다. 삼성생명을 떠난 지 5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전영묵은 전임 사장들과 달리 삼성생명에 입사한 뒤 30년 가까이 삼성생명에만 몸담았다는 점에서 안팎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전영묵은 자산운용 전문가이기도 하다.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뒤 PF운용팀장, 투자사업부장,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도 지냈다.

전영묵이 삼성생명 대표로 내정되자 삼성그룹이 자산운용 전문가를 대표로 내정해 저금리 국면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왔다.

저금리국면이 길어지면서 삼성생명 역시 자산운용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생명의 운용수익률은 3.6%로 생명보험업계 평균 3.5%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에 그친다.

전영묵은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가운데 맏형격인 삼성생명을 이끌게 됐지만 1964년에 태어나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을 통틀어 대표 가운데 가장 젊다.

△삼성자산운용 대표 시절 수탁액 규모 90조 원 넘겨
전영묵은 상장지수펀드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의 우위를 지키는 데 주력했다. 글로벌 증시 불안에 대응해 장기형과 안정형 위주로 상장지수펀드상품을 확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19년 12월 말 기준 국내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펀드 및 기금 등의 수탁액 규모가 90조 원을 넘어섰다. 2015년 말 49조3846억 원에서 4년 만에 두 배가량 급증했다.

삼성자산운용이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이 급성장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상장지수펀드시장의 ‘개척자’로 점유율 50%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2002년 '코덱스(KODEX) 상장지수펀드'를 업계 첫 상장지수펀드상품으로 출시한 뒤 시장 주도권을 계속 잡아왔다. 

전영묵은 2019년 5월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최근 다양한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EMP펀드나 투자금에 ‘자녀 등록금’ 등 꼬리표를 붙여 운용하는 목적기반투자(GBI)펀드 등을 출시해 투자자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저비용과 장기 투자를 유도하면서 성과를 내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생애주기펀드시장에서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1위를 다투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브랜드 이미지 제고 노력
전영묵은 삼성자산운영에서 투자자와 활발한 소통을 통해 삼성자산운용의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데도 주력했다.

전영묵은 평소 자산운용업은 투자자가 투자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투자자 교육캠페인을 진행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18년 3월 홈페이지를 통해 펀드사용설명서 ‘모두가 이기는 투자’를 공개했다. 왜 펀드에 투자해야 하는가, 어떻게 펀드에 투자해야 하는가, 삼성자산 운용의 추천 포트폴리오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어떻게 펀드에 투자해야 하는가’에서 모두가 이기는 투자를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장기 적립식, 글로벌 분산투자, 생애주기 투자, 저비용 투자를 제시했다.

△삼성생명 자산운용PF팀장 시절 
전영묵은 2011년 삼성생명 자산운용PF팀장을 맡아 주식, 채권, 부동산, 대체자산 등 회사 자산의 전체 포트폴리오를 꾸리는 핵심 인력으로 활약했다.

삼성생명의 자산을 지키는 안정적 운용 스타일을 바탕으로 삼성생명 전체 자산을 220조 원까지 끌어올렸다. 당시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 안정적 운용성과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고 투자사업부장을 거쳐 2015년 자산운용본부장으로 직책도 올랐다.

삼성생명 자산이 200조 원 이상으로 커진 뒤에는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삼성자산운용과 시너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2015년 삼성자산운용 지분을 100% 인수해 연결종속회사로 편입한 뒤 삼성자산운용에 자산 투자를 지원하고 투자 노하우를 이전했다.
 
△한미은행 지분 매각
전영묵은 삼성생명이 한미은행 보유지분을 스탠다드차터드은행에 처분하는 일에 관여했다.

2003년 삼성생명은 보유 중이던 한미은행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삼성전자도 비슷한 시기 한미은행 지분을 모두 매도하면서 1981년 한미은행 설립 때부터 이어진 삼성그룹과 한미은행의 지분관계가 완전히 정리됐다.

시장은 삼성그룹이 은행업에 진출하려는 의지를 내려놓은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당시 삼성생명 자산포트폴리오부문장을 맡고 있던 전영묵은 “목표수익률에 도달했기 때문에 처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2001년 주당 8100원에 한미은행 지분을 매수해 2년 만에 9300원에 매도했다. 8% 정도 수익률을 거뒀다. 

◆ 비전과 과제
▲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오른쪽)과 김영롱 베라노스 대표가 2018년 12월20일 목적기반투자(GBI)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삼성생명>
전영묵은 자산운용부문에서 수익성 추구 강화로 운용기조를 바꾸며 수익성을 끌어 올리는 데 힘을 싣고 있다.

현재 운용자산 가운데 대체투자자산의 비중은 9.9%인데 2025년까지 이를 1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채권 등 안정적 자산운용 벗어나 전영묵이 강점을 지닌 자산운용에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취임 첫해인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변동성이 커지면서 자산운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부분이 있다.

전영묵은 자산운용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멀티 부티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멀티 부티크는 국내 자산운용업을 놓고 삼성자산운용과 삼성SRA자산운용에 맡기고 해외 자산운용업은 해외 대체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나눠 관리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대체운용사와 해외 ETF(상장지수펀드)운용사 등을 발굴하고 지분투자 및 위탁운용 등 사업협력을 강화해 삼성자산운용이나 삼성SRA자산운용 등과 공동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전 사장은 이익의 30%를 해외 보험사업부문에서 내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며 수익원 다각화와 미래 성장동력 기반을 해외 보험사업에서 찾고 있다. 

현재 삼성생명의 이익 기여도는 국내 보험이 85%, 자산운용 및 해외 비중이 15%다. 전 사장은 삼성생명의 중장기적 이익비중을 국내보험 38%, 자산운용 32%, 해외보험 30% 등으로 잡고 있다.

기존 중국 법인과 태국 법인의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한 지분투자의 기회를 찾고 있다.

중국 법인의 성장에 따른 지급여력을 충족하기 위해 2021년 하반기에 증자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법인을 더욱 성장시켜 중국에서 전국 단위의 중형 생명보험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태국에서는 전속채널을 확장해 영업규모를 증대시키고 영업지원시스템의 디지털화 등 디지털 전환에 힘을 싣는다.

방카슈랑스 브로커 제휴를 확대하고 2023년까지 중견 보험사의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새 시장 진출을 위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성이 큰 아시아 신흥국 업체의 지분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국내 보험시장이 고령화사회·저출산 등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해외부문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이 2019년 실시한 삼성생명 종합검사 결과를 놓고 2020년 12월 초 기관경고 결정과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에 건의했다. 그러나 2021년 5월 현재 6개월 되도록 제재안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

삼성생명은 요양병원 암 입원보험금 미지급에 따른 ‘보험업법’상 기초서류 기재사항 준수 의무 위반과 삼성SDS에 전산시스템 구축 지연 배상금을 미청구해 대주주와 거래제한 위반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았다.

제재안 확정이 자꾸 미뤄지면서 마이데이터 등 신사업 진출이 뒤로 밀리게 됐다.

기관경고가 확정되면 1년 동안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 수 없다.

실제로 이 때문에 마이데이터 2차 예비허가 신청도 하지 못했다.

삼성카드는 삼성생명의 제재안과 관련해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마이데이터사업 허가를 받지 못하기도 했다. 삼성카드는 2021년 2월1일 기존에 제공하던 통합 자산조회서비스를 중단했다.

◆ 평가
▲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오른쪽)과 장쥔홍 건신기금 총경리가 2020년 1월17일 중국 심천거래소에서 상품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생명>
자산운용 실력이 뛰어나고 경영관리에도 능숙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0년 금융위기 당시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를 이끌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했다.

현장경영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점검을 꼼꼼히 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삼성증권의 경영지원실장을 맡으며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경험을 쌓은 덕분에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에 발탁된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금융 전반의 식견이 높고 리더십이 강하다고 전해진다.

투자성향은 보수적으로 지속가능하면서도 건전한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를 선호한다.

외부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삼성그룹에서는 ‘숨은 진주’로 평가받으며 금융계열사를 이끌 차세대 핵심인물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자산운용팀 수석으로 재직 중인 2001년 8월 미국 재무분석사(CFA) 시험에 합격했다.

삼성생명 시절 사무실 한쪽 벽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업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느냐다’라는 문구를 붙여놓고 투자할 때도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심종극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입사동기다. 3명 모두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 사건사고

△금 무역금융펀드 연계 투자상품의 환매연기로 NH투자증권과 법적 공방
삼성생명은 금 무역금융펀드 연계 투자상품의 환매연기를 놓고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사인 NH투자증권과 소송을 벌이고 있다.

2021년 5월28일 1차 공판이 열렸고 7월9일 2차 공판이 열린다.

삼성생명은 ‘유니버설 인컴 빌더펀드 연계 DLS’의 환매연기와 관련해 2020년 말 NH투자증권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유니버설 인컴 빌더펀드 연계 DLS는 홍콩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유니버스 인컴 빌더(UIB)펀드를 기초로 NH투자증권이 발행한 파생상품이다.

홍콩에서 금 실물을 거래하는 무역업체에 신용장 개설을 위한 단기자금 대출을 제공하고 연 4% 수준의 이자이익을 얻는 구조로 설계됐다.

NH투자증권은 이 상품을 610억 원어치 발행했다. 그 가운데 530억 원이 삼성생명 신탁채널을 통해 판매됐다.

2020년 8월 NH투자증권은 코로나19로 무역업체가 자금경색을 겪으며 대출금 상환을 지연함에 따라 펀드 환매가 연기됐다고 삼성생명에 전했다.

NH투자증권은 당시 2021년 5월까지 환매하겠다고 일정을 조정했으나 이행되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고객 보호를 위해 2020년 9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50%를 선지급했다.

△즉시연금 미지급금 법적분쟁
삼성생명은 즉시연금의 약관을 놓고 가입자들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즉시연금 관련 분쟁은 2017년 삼성생명 즉시연금 가입자가 달마다 받는 연금수령액이 예상했던 지급액보다 적다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금융소비자연맹이 2018년 보험사가 약관 명시나 가입자에게 알리지 않고 만기보험금 지급 재원을 공제해 연금 월액을 산정했다고 주장하며 가입자들을 모아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KB생명 등을 대상으로 공동소송을 진행했다.

당시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도 만기보험금 지급 재원 공제와 관련해 구체적 설명이 약관에 없다며 보험사들에게 보험금을 더 지급하라고 권고했다.

만기보험금 지급 재원 공제는 만기 때 원금을 돌려주기 위해 사업비로 쓴 금액을 달마다 지급하는 연금에서 떼어내는 것을 말한다.

금융감독원이 2018년 파악한 삼성생명의 즉시연금 미지급금 규모는 4300억 원가량으로 전체 보험사의 미지급금 가운데 가장 많다. 삼성생명에 이어 한화생명 850억 원, 교보생명이 700억 원 수준이다.

삼성생명 측은 즉시연금 기초서류인 '약관과 보험료 및 책임준비금 산출방법서'에 달마다 연금지급 시점에 만기환급금 지급 재원을 공제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입자측은 연금지급액 산출방법을 약관에 명시하지 않았고 삼성생명이 설명하지 않았다며 맞서고 있다.

즉시연금과 관련한 다른 소송에서 보험사들이 잇따라 패소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을 상대로 즉시연금 미지급금을 돌려달라며 제기한 소송 1심에서 2020년 11월 원고(고객)의 손을 들어준 판결이 나왔다. 

미래에셋생명의 즉시연금 약관은 ‘달마다 연금을 지급함에 만기환급금을 고려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법원은 약관의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2021년 1월에는 동양생명의 즉시연금 가입자들이 보험사를 상대로 낸 미지급 반환청구 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이 나왔다.

삼성생명의 약관과 동양생명의 약관내용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동양생명 재판결과가 삼성생명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삼성생명의 즉시연금 소송은 2020년 10월23일 변론을 종결하고 2021년 3월10일 선고할 예정이었으나 삼성생명 측의 요구로 변론이 재개됐다.

재판부는 2021년 3월 공판에서 2021년 5월21일 열 번째 공판을 마지막으로 선고를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같은 해 5월 공판에서 삼성생명의 추가 변론 요청을 받아들여 6월16일 열한 번째 변론 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암보험금 지급 둘러싸고 갈등 장기화
삼성생명은 암환자 모임과 보험금 지급을 둘러싸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자 모임’의 회원들은 2년여 동안 삼성생명과 보험금 지급을 두고 갈등을 빚어오다 2020년 1월부터는 삼성생명 본사 2층 고객센터를 점거해 2021년 6월 현재까지 농성을 벌이고 있다.

암환자들의 요양병원 입원이 '암의 직접적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지' 또는 '암의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하는 입원인지'를 두고 삼성생명과 암환자 모임 사이 의견이 갈리는 것이 이번 논란의 핵심쟁점이다.

삼성생명은 요양병원 입원이 수술, 항암, 방사선치료 등 ‘암의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하는’ 또는 ‘암의 직접적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암을 직접적으로 치료하거나 암을 치료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입원일 때는 암 입원보험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환자모임은 계약 당시 약관에 요양병원 입원이 암 치료에 필수불가결한 것이 아니라는 사항이 없다는 점에서 보험금 지급이 당연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앞서 2018년 9월 분정조정위원회에서 말기암 환자의 입원, 집중 항암치료 중 입원, 암수술 직후 입원 등과 관련해 요양병원 입원비를 지급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 경력
▲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과, 강성국 법무부 법무실장 (왼쪽 네 번째),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왼쪽 다섯 번째)이 2020년 11월9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생명 본사에서 '지문인증 전자서명 시스템' 론칭 행사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생명>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2007년 삼성생명 상무보로 승진했다.

2008년 삼성생명 상무에 올랐다.

2009년 삼성생명 투자사업부장을 맡았다.

2011년 삼성생명 PF운용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 삼성생명 전무로 승진했다.

2014년 삼성생명 투자사업부장에 올랐다.

2015년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을 담당했다.

2015년 삼성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8년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맡았다.

2020년 1월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돼 3월 공식 취임했다.

◆ 학력

1983년 원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미국 펜실베니아대 경영대학원인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8년 2월 삼성증권 등기임원에서 물러날 때까지 삼성증권 주식 2851주를 보유했다. 2017년 12월까지 2500주를 보유하고 있다가 삼성증권 유상증자 때 구주주 배정으로 351주를 추가로 취득했다.

2020년 3월 삼성생명 주식 6천 주를 매입한 뒤 2021년 3월 2천 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2021년 5월 31일 종가 기준으로 주식가치는 6억7040만 원이다

삼성생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 20.8% 가운데 10.4%를 물려받으며 최대 개인주주주가 됐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은 6.9%,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3.5%를 받아 삼남매의 상속비율은 3대 2대 1이다. 홍라희 전 삼성리움미술관장은 삼성생명 지분을 받지 않았다.

◆ 어록
▲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2021년 2월16일 서울시 서초구 삼성생명본사에서 2021년 고객패널 위촉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생명>
“2021년은 소비자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각종 제도·서비스를 고객 눈높이에 맞게 재편하겠다. 고객패널 분들이 올해 객관적 시각으로 다양한 의견을 가감 없이 제시해주길 부탁드린다.” (2021/02/16, '삼성생명 고객패널 킥오프' 행사에서)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첫해인 2021년 새로운 역사 창조를 위한 힘찬 레이스를 시작하겠다.”

“소비자 권익을 되찾아 주기 위한 제도와 시스템을 강화하고 혁신적 상품과 새로운 서비스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경영진은 투명하게 있는 그대로를 임직원과 공유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고충을 파악하며 경영에 반영해 역동적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

“신기술과 신사업, 신시장을 찾아 더욱 높은 곳에서 더 멀리 보고 서슴없이 도전하며 새로운 성장의 길을 개척하겠다. 준법경영(컴플라이언스) 기능 강화, 내부통제시스템 정비로 부실 없는 경영이 자리잡도록 하겠다. 지속가능한 경영의 틀을 마련하고 미래 후손들까지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도 앞장서겠다.” (2021/01/04, 신년사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자산배분 상품, 혁신적인 연금상품 등을 선보여 올바른 투자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 (2019/05/28,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국내 퇴직연금 시장 선두주자로서 산업은행과 함께 투자자 니즈에 맞는 적정한 상품과 솔루션을 개발해 퇴직연금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뤄나가겠다.” (2019/03/20, 산업은행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DB스타트업 IR센터에서 자산관리·상품개발 업무협약을 맺으며)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자산배분 상품, 혁신적인 연금상품 등을 선보여 올바른 투자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 삼성자산운용의 ETF 운용능력은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자산운용업은 투자자가 투자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도 해야 한다. 일시적인 성과나 테마에 쏠리는 투자는 지양하고 투자자의 투자 목적과 재무 상황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 (2018/05/28,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오늘 협약은 정보 교류를 넘어 클러스터 조성, 해외진출, 성장동력 발굴 등 대덕바이오헬스케어 벤처와 삼성의 동반성장을 위한 첫 걸음이다. 이번 협약은 지방에 있는 협의체와는 처음 있는 것으로 그만큼 의미가 크다. 대덕 바이오 벤처 육성으로 삼성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삼성의 많은 경험을 공유하겠다.” (2018/01/08, 롯데시티호텔 대전에서 열린 삼성증권과 바이오헬스케어협회 협약식에서)

“올해 해외 투자를 2조원가량 늘릴 계획이다. 해외 투자를 늘리는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중장기적으로 해외투자 비중을 8~1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증가 속도는 국내외 투자 기회를 보면서 결정하겠다.” (2015/06/22,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해외투자 확대 계획을 밝히면서)

“삼성자산운용을 글로벌 탑 수준의 자산운용사로 키우는 것이 중장기 목표다. 삼성생명 자체도 자산운용을 미래성장동력으로 보고있다.” (2015/03/09, 삼성자산운용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며)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지만 직접 자본투자하는 것보다 대출을 통한 자금 지원 역할을 검토하고 있다. 자산 운용 입장에서 좋은 투자처라고 본다. LH에서 매입을 확약하는 것은 긍정적이다.” (2015/01/22, 정부의 기업형 주택임대사업(뉴스테이) 정책 설명회에 참석해)

“상대적으로 안정적 대출인 약관대출 등 가계대출을 20%까지 끌어올리고 뉴욕이나 런던 등 오피스빌딩 위주의 부동산 투자에 장기 투자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가 오고 있지만 아직 TF 차원의 뚜렷한 해결책이 묘연하다.” (2012/09/03,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저금리 대응 방안과 관련해)

“보험사들은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 데다 내부적으로 부채운용 원칙이 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포트폴리오에서 가계대출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있는 국가와 지역을 들여다보고 있다.” (2012/08/24,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시황에 상관없이 현재 변액보험의 30%가량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변액보험 판매가 늘면 늘수록 적립식투자펀드와 함께 증시 수급에 도움이 될 것이다.” (2005/05/18,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콜금리 인하가) 경기 부양 의지의 표현이라면 부양이 원만치 않을 경우 추가 인하 여지도 있다. 어려운 결정을 한번 내리면 다시 하기는 쉽다.” (2004/08/16,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 이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면서)

“과거에는 최고경영자의 결정에 따라 투자를 집행하는 일이 잦았다. 이제는 최고경영자라도 소정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 장기투자가 필수다. 아웃소싱업체가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지 못한다 해도 즉각적 대응은 자제하는 추세다.” (2004/06/06, 기관투자가의 자금운용 절차와 관련해)

“한미은행 주식은 지난 2001년에 매입해 그동안 배당을 받았고 내부적으로 설정해 놓은 목표수익률에 올랐기 때문에 처분했다.” (2003/08/06, 삼성생명에서 한미은행 주식을 시간외거래로 대량 매도하며)

◆ 경영활동의 공과

△영국 자산운용사 세빌스IM 지분 취득
삼성생명은 2021년 5월27일 이사회를 열고 영국의 종합부동산 그룹 세빌스plc 산하 부동산 자산운용사 세빌스IM의 지분 25%를 6375만 파운드(약 1013억 원)에 취득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세빌스plc가 100% 들고 있던 지분 25%를 인수해 세빌스IM의 2대 주주가 됐으며 이사회 참여와 함께 사업협력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가 있는 세빌스IM은 모두 32조 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유럽 중심의 다양한 부동산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운용사다.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13개 나라에 운용거점을 보유하고 있는 등 글로벌 부동산 네트워크에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더해 삼성생명은 지분 인수거래 완료시점 이후 세빌스IM에 4년 동안 10억 달러(약 1조1천억 원)의 자산 위탁운용을 약정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위탁운용 약정으로 해외 자산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중장기 수익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위탁운용 약정의 진행 결과 등에 따라 10%의 지분을 2025년까지 추가로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도 보유하게 됐다.
▲ 삼성생명 실적.
△보장성보험 강화
전영묵은 보장성보험의 계약유지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보유고객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건강상해보험을 중심으로 보장성보험 영업에 힘을 실으며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과 통신, IT플랫폼기업 등 제휴처를 확대하고 연계 마케팅을 강화해 신규고객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일고 있다. 2021년 4월에는 고객과 접점을 넓히는 측면에서 롯데칠성과 협업해 생수 '삼성생명수'를 판매하기도 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사전이탈 관리를 강화하고 보험 만기고객 전용상품을 개발하는 등 고객 재유입에도 힘쓴다.

이런 노력 덕분에 삼성생명의 2021년 1분기 보장성보험 13회차 유지율은 85.6%로 2020년 1분기보다 2.8%포인트 증가했다. 25회차 유지율도 2.8%포인트 늘은 62.1%로 집계됐다.

계약유지율은 보험계약의 완전판매 수준을 나타내는 건전성 지표로 계약유지율이 높을 수록 장기 보험가입자가 많고 건전성이 우수하다는 의미다.

전영묵이 보장성보험 영업에 힘을 싣는 것은 IMF 금융위기 이후 주력으로 판매했던 종신보험시장이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포화되면서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장성보험 가운데 종신보험의 신계약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높은 건강상해보험의 판매가 늘면서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가 개선돼 수익성 개선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계약가치는 신계약으로부터 미래에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세후이익을 현재가치로 나타낸 것이다. 1년 동안 판매한 보험의 현재가치를 미래의 손익까지 고려해 판단하는 기준이다.

삼성생명의 2021년 1분기 신계약 가치는 3840억 원으로 2021년 1분기보다 19.6% 증가했다. 2016년 4분기 이후 최고치다.

1분기 종신보험의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1870억 원으로 2020년 1분기보다 34.8% 감소했다. 반면 건강상해보험의 1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는 1년 전보다 15.5% 늘은 23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는 신규계약의 납입 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값이다. 보험사의 실질적 신계약 성장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런 흐름은 전영묵이 취임한 2020년부터 이어졌다. 보장성보험에서 건강상해보험의 비중은 2020년 1분기 40%에서 2021년 1분기 54%까지 올랐다. 

더불어 2020년 삼성생명의 보장성보험 초회보험료는 2019억 원으로 2019년보다 5% 늘었다. 2015년 이후 처음으로 2천억 원을 넘어섰다.

△2021년 1분기 순이익 급증
삼성생명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조881억 원을 거뒀다. 2020년 1분기보다 373.2% 증가했다.
 
삼성전자 특별배당금과 2020년 대규모 변액보증손실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로 변액보증준비금 손익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 특별배당금을 제외한 순이익은 440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1.6% 증가했다.

매출(원수보험료)은 10조75억 원으로 2020년 1분기보다 3.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56.2% 증가한 1조3344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가치는 3840억 원으로 2020년 1분기보다 19.60% 증가했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2.2% 줄어든 6771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334조6천억 원이다.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RBC)비율은 332%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전영묵이 취임한 첫해인 2020년 순이익은 2019년보다 30.3% 증가한 1조3705억 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조5343억 원, 영업이익은 1조79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42.9% 늘었다. 

보장성 신계약 성장 등에 따른 보험손익 증가와 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이차손익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차손익은 예정이자와 실제운용수익의 차이를 말한다.

△삼성금융계열사 디지털서비스 공동시스템 구축 추진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삼성 금융계열사와 함께 새로운 디지털서비스 및 마케팅을 모색하기 위해 공동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시스템 구축은 삼성카드가 중심이 돼 시스템을 구축한다.

삼성 금융계열사 사이 내부거래로 진행되는 만큼 삼성생명은 142억6900만 원, 삼성화재 173억7300만 원, 삼성증권 74억1100만 원을 투입한다고 각각 공시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2021년 4월1일, 삼성증권은 4월5일 각각 공시했다. 삼성카드는 자체적으로 사업을 집행하므로 공시의무가 없다.

전체 사업규모는 500억 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5년 안에 공동시스템 구축을 마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생명 등이 구상하는 공동시스템의 구체적 형태나 목표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각 계열사의 서비스를 모은 통합앱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나의 앱에서 삼성그룹 모든 금융계열사 상품을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에게 통합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보험, 카드, 증권의 빅데이터가 결합된다면 다양한 사업기회가 생길 것으로도 전망된다. 고객정보 공유와 협업을 통해 공동마케팅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

빅테크 뿐만 아니라 각 계열사 사이 협업이 활발한 금융지주와도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요 금융지주들은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와 경쟁하기 위해 통합 플랫폼 구축에 힘을 싣고 있다.

△책임경영 위해 자사주 매입
전영묵은 2021년 3월16일 보통주 2천 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7만8천 원으로 총금액은 1억5600만 원이다.

앞서 전영묵은 삼성생명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 6천 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에 전영묵이 보유한 삼성생명 주식 수는 모두 8천 주로 늘었다.

전영묵이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한 것은 저평가된 주가의 가치를 부양하는 동시에 책임경영을 통해 주주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 최초 지문인증 전자서명시스템 도입
삼성생명은 2020년 11월9일 보험업계 최초로 보험설계사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고객의 지문을 촬영해 전자서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지문인증 전자서명 시스템은 보험 청약서를 작성한 뒤 보험설계사가 피보험자의 지문을 촬영하는 것만으로 확인절차가 끝난다. 

시스템에 이용되는 지문인증 기술은 보험설계사의 스마트폰(또는 태블릿)에서 고객지문의 특징점을 추출해 촬영 즉시 암호화를 진행한다.

암호화된 지문정보는 삼성생명과 금융결제원에 분산보관된다. 지문정보가 전송되고 나면 촬영기기에는 어떠한 정보도 남아있지 않게 된다.

앞서 삼성생명과 금융결제원은 2018년 협업을 시작해 2020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기존에 보험을 계약할 때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인일 때는 청약서만 작성하면 보험계약이 간단히 체결된다. 하지만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르면 청약서를 작성한 뒤 피보험자의 서명동의서까지 추가로 제출해야 했다. 보험설계사는 서면동의서를 촬영해 회사에 전달하는 절차도 거쳐야 했다. 

2018년 관련 법령이 확정되면서 서면동의서 대신 지문정보를 활용해서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지만 기술적 문제로 서면동의서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삼성 금융계열사 탈석탄금융 선언
삼성생명 등 삼성 금융계열사는 2020년 11월12일 탈석탄을 선언하고 석탄발전사업 관련 투자나 보험 인수를 중단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자산운용,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탈석탄 투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석탄화력발전소에 직접적 투자나 융자는 물론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목적의 회사채에도 투자하지 않는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2018년 6월부터 석탄발전에 신규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삼성증권과 삼성자산운용은 석탄 채굴 및 발전사업 투자 배제 등을 포함한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ESG) 투자 가이드라인을 세우고 2020년 12월부터 현업에 적용했다.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친환경 관련 자산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들은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 추진전략’을 2020년 12월 각사 이사회에 보고하고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 금융계열사 관계자는 “환경보호 및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탈석탄정책 강화를 결정했다”며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적극적 소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공식 취임 이후 행보
전영묵은 2020년 3월 삼성생명 사장 취임 이후 첫 공식행보로 자사주 6천주를 매입했다. 매입 당시 기준 2억3100만 원 규모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책임경영을 통해 주주들에게 신뢰를 얻고 회사를 더욱 키우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2020년 4월1일부터는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내리며 사실상 보험료도 올렸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굴려 보험금을 지급할 때까지 거둘 수 있는 예상 수익률이다.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같은 보험금을 받더라도 가입자가 내야 할 보험료는 늘어난다. 통상 예정이율이 0.25%포인트 내리면 보험료는 5∼10%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묵은 삼성생명의 설계사 조직도 한층 젊고 역동적으로 재정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신인 설계사에 지급하는 연간 수수료를 50% 인상해 젊고 능력있는 인재를 대거 확보하기로 했다. 또 신인 설계사 도입 연령기준도 만 30~55세로 정했다.

이 밖에 젊은 직원이 최고경영자나 임원의 멘토가 되는 ‘리버스 멘토링’과 실무자로 구성된 청년회의인 ‘주니어보드’도 도입해 진행하고 있다.

주니어보드는 경영진과 젊은 세대의 소통을 이어주는 공식 대화채널 역할을 한다. 1기 주니어보드를 모집한 결과 116명이 지원해 15명이 선발됐다.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
전영묵은 2020년 1월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돼 3월 공식 취임했다. 삼성생명을 떠난 지 5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전영묵은 전임 사장들과 달리 삼성생명에 입사한 뒤 30년 가까이 삼성생명에만 몸담았다는 점에서 안팎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전영묵은 자산운용 전문가이기도 하다.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뒤 PF운용팀장, 투자사업부장,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도 지냈다.

전영묵이 삼성생명 대표로 내정되자 삼성그룹이 자산운용 전문가를 대표로 내정해 저금리 국면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왔다.

저금리국면이 길어지면서 삼성생명 역시 자산운용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생명의 운용수익률은 3.6%로 생명보험업계 평균 3.5%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에 그친다.

전영묵은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가운데 맏형격인 삼성생명을 이끌게 됐지만 1964년에 태어나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을 통틀어 대표 가운데 가장 젊다.

△삼성자산운용 대표 시절 수탁액 규모 90조 원 넘겨
전영묵은 상장지수펀드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의 우위를 지키는 데 주력했다. 글로벌 증시 불안에 대응해 장기형과 안정형 위주로 상장지수펀드상품을 확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19년 12월 말 기준 국내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펀드 및 기금 등의 수탁액 규모가 90조 원을 넘어섰다. 2015년 말 49조3846억 원에서 4년 만에 두 배가량 급증했다.

삼성자산운용이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이 급성장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상장지수펀드시장의 ‘개척자’로 점유율 50%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2002년 '코덱스(KODEX) 상장지수펀드'를 업계 첫 상장지수펀드상품으로 출시한 뒤 시장 주도권을 계속 잡아왔다. 

전영묵은 2019년 5월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최근 다양한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EMP펀드나 투자금에 ‘자녀 등록금’ 등 꼬리표를 붙여 운용하는 목적기반투자(GBI)펀드 등을 출시해 투자자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저비용과 장기 투자를 유도하면서 성과를 내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생애주기펀드시장에서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1위를 다투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브랜드 이미지 제고 노력
전영묵은 삼성자산운영에서 투자자와 활발한 소통을 통해 삼성자산운용의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데도 주력했다.

전영묵은 평소 자산운용업은 투자자가 투자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투자자 교육캠페인을 진행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18년 3월 홈페이지를 통해 펀드사용설명서 ‘모두가 이기는 투자’를 공개했다. 왜 펀드에 투자해야 하는가, 어떻게 펀드에 투자해야 하는가, 삼성자산 운용의 추천 포트폴리오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어떻게 펀드에 투자해야 하는가’에서 모두가 이기는 투자를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장기 적립식, 글로벌 분산투자, 생애주기 투자, 저비용 투자를 제시했다.

△삼성생명 자산운용PF팀장 시절 
전영묵은 2011년 삼성생명 자산운용PF팀장을 맡아 주식, 채권, 부동산, 대체자산 등 회사 자산의 전체 포트폴리오를 꾸리는 핵심 인력으로 활약했다.

삼성생명의 자산을 지키는 안정적 운용 스타일을 바탕으로 삼성생명 전체 자산을 220조 원까지 끌어올렸다. 당시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 안정적 운용성과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고 투자사업부장을 거쳐 2015년 자산운용본부장으로 직책도 올랐다.

삼성생명 자산이 200조 원 이상으로 커진 뒤에는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삼성자산운용과 시너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2015년 삼성자산운용 지분을 100% 인수해 연결종속회사로 편입한 뒤 삼성자산운용에 자산 투자를 지원하고 투자 노하우를 이전했다.
 
△한미은행 지분 매각
전영묵은 삼성생명이 한미은행 보유지분을 스탠다드차터드은행에 처분하는 일에 관여했다.

2003년 삼성생명은 보유 중이던 한미은행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삼성전자도 비슷한 시기 한미은행 지분을 모두 매도하면서 1981년 한미은행 설립 때부터 이어진 삼성그룹과 한미은행의 지분관계가 완전히 정리됐다.

시장은 삼성그룹이 은행업에 진출하려는 의지를 내려놓은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당시 삼성생명 자산포트폴리오부문장을 맡고 있던 전영묵은 “목표수익률에 도달했기 때문에 처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2001년 주당 8100원에 한미은행 지분을 매수해 2년 만에 9300원에 매도했다. 8% 정도 수익률을 거뒀다. 


◆ 비전과 과제
▲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오른쪽)과 김영롱 베라노스 대표가 2018년 12월20일 목적기반투자(GBI)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삼성생명>
전영묵은 자산운용부문에서 수익성 추구 강화로 운용기조를 바꾸며 수익성을 끌어 올리는 데 힘을 싣고 있다.

현재 운용자산 가운데 대체투자자산의 비중은 9.9%인데 2025년까지 이를 1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채권 등 안정적 자산운용 벗어나 전영묵이 강점을 지닌 자산운용에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취임 첫해인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변동성이 커지면서 자산운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부분이 있다.

전영묵은 자산운용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멀티 부티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멀티 부티크는 국내 자산운용업을 놓고 삼성자산운용과 삼성SRA자산운용에 맡기고 해외 자산운용업은 해외 대체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나눠 관리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대체운용사와 해외 ETF(상장지수펀드)운용사 등을 발굴하고 지분투자 및 위탁운용 등 사업협력을 강화해 삼성자산운용이나 삼성SRA자산운용 등과 공동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전 사장은 이익의 30%를 해외 보험사업부문에서 내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며 수익원 다각화와 미래 성장동력 기반을 해외 보험사업에서 찾고 있다. 

현재 삼성생명의 이익 기여도는 국내 보험이 85%, 자산운용 및 해외 비중이 15%다. 전 사장은 삼성생명의 중장기적 이익비중을 국내보험 38%, 자산운용 32%, 해외보험 30% 등으로 잡고 있다.

기존 중국 법인과 태국 법인의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한 지분투자의 기회를 찾고 있다.

중국 법인의 성장에 따른 지급여력을 충족하기 위해 2021년 하반기에 증자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법인을 더욱 성장시켜 중국에서 전국 단위의 중형 생명보험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태국에서는 전속채널을 확장해 영업규모를 증대시키고 영업지원시스템의 디지털화 등 디지털 전환에 힘을 싣는다.

방카슈랑스 브로커 제휴를 확대하고 2023년까지 중견 보험사의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새 시장 진출을 위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성이 큰 아시아 신흥국 업체의 지분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국내 보험시장이 고령화사회·저출산 등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해외부문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이 2019년 실시한 삼성생명 종합검사 결과를 놓고 2020년 12월 초 기관경고 결정과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에 건의했다. 그러나 2021년 5월 현재 6개월 되도록 제재안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

삼성생명은 요양병원 암 입원보험금 미지급에 따른 ‘보험업법’상 기초서류 기재사항 준수 의무 위반과 삼성SDS에 전산시스템 구축 지연 배상금을 미청구해 대주주와 거래제한 위반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았다.

제재안 확정이 자꾸 미뤄지면서 마이데이터 등 신사업 진출이 뒤로 밀리게 됐다.

기관경고가 확정되면 1년 동안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 수 없다.

실제로 이 때문에 마이데이터 2차 예비허가 신청도 하지 못했다.

삼성카드는 삼성생명의 제재안과 관련해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마이데이터사업 허가를 받지 못하기도 했다. 삼성카드는 2021년 2월1일 기존에 제공하던 통합 자산조회서비스를 중단했다.


◆ 평가
▲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오른쪽)과 장쥔홍 건신기금 총경리가 2020년 1월17일 중국 심천거래소에서 상품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생명>
자산운용 실력이 뛰어나고 경영관리에도 능숙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0년 금융위기 당시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를 이끌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했다.

현장경영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점검을 꼼꼼히 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삼성증권의 경영지원실장을 맡으며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경험을 쌓은 덕분에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에 발탁된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금융 전반의 식견이 높고 리더십이 강하다고 전해진다.

투자성향은 보수적으로 지속가능하면서도 건전한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를 선호한다.

외부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삼성그룹에서는 ‘숨은 진주’로 평가받으며 금융계열사를 이끌 차세대 핵심인물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자산운용팀 수석으로 재직 중인 2001년 8월 미국 재무분석사(CFA) 시험에 합격했다.

삼성생명 시절 사무실 한쪽 벽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업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느냐다’라는 문구를 붙여놓고 투자할 때도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심종극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입사동기다. 3명 모두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 사건사고

△금 무역금융펀드 연계 투자상품의 환매연기로 NH투자증권과 법적 공방
삼성생명은 금 무역금융펀드 연계 투자상품의 환매연기를 놓고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사인 NH투자증권과 소송을 벌이고 있다.

2021년 5월28일 1차 공판이 열렸고 7월9일 2차 공판이 열린다.

삼성생명은 ‘유니버설 인컴 빌더펀드 연계 DLS’의 환매연기와 관련해 2020년 말 NH투자증권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유니버설 인컴 빌더펀드 연계 DLS는 홍콩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유니버스 인컴 빌더(UIB)펀드를 기초로 NH투자증권이 발행한 파생상품이다.

홍콩에서 금 실물을 거래하는 무역업체에 신용장 개설을 위한 단기자금 대출을 제공하고 연 4% 수준의 이자이익을 얻는 구조로 설계됐다.

NH투자증권은 이 상품을 610억 원어치 발행했다. 그 가운데 530억 원이 삼성생명 신탁채널을 통해 판매됐다.

2020년 8월 NH투자증권은 코로나19로 무역업체가 자금경색을 겪으며 대출금 상환을 지연함에 따라 펀드 환매가 연기됐다고 삼성생명에 전했다.

NH투자증권은 당시 2021년 5월까지 환매하겠다고 일정을 조정했으나 이행되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고객 보호를 위해 2020년 9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50%를 선지급했다.

△즉시연금 미지급금 법적분쟁
삼성생명은 즉시연금의 약관을 놓고 가입자들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즉시연금 관련 분쟁은 2017년 삼성생명 즉시연금 가입자가 달마다 받는 연금수령액이 예상했던 지급액보다 적다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금융소비자연맹이 2018년 보험사가 약관 명시나 가입자에게 알리지 않고 만기보험금 지급 재원을 공제해 연금 월액을 산정했다고 주장하며 가입자들을 모아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KB생명 등을 대상으로 공동소송을 진행했다.

당시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도 만기보험금 지급 재원 공제와 관련해 구체적 설명이 약관에 없다며 보험사들에게 보험금을 더 지급하라고 권고했다.

만기보험금 지급 재원 공제는 만기 때 원금을 돌려주기 위해 사업비로 쓴 금액을 달마다 지급하는 연금에서 떼어내는 것을 말한다.

금융감독원이 2018년 파악한 삼성생명의 즉시연금 미지급금 규모는 4300억 원가량으로 전체 보험사의 미지급금 가운데 가장 많다. 삼성생명에 이어 한화생명 850억 원, 교보생명이 700억 원 수준이다.

삼성생명 측은 즉시연금 기초서류인 '약관과 보험료 및 책임준비금 산출방법서'에 달마다 연금지급 시점에 만기환급금 지급 재원을 공제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입자측은 연금지급액 산출방법을 약관에 명시하지 않았고 삼성생명이 설명하지 않았다며 맞서고 있다.

즉시연금과 관련한 다른 소송에서 보험사들이 잇따라 패소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을 상대로 즉시연금 미지급금을 돌려달라며 제기한 소송 1심에서 2020년 11월 원고(고객)의 손을 들어준 판결이 나왔다. 

미래에셋생명의 즉시연금 약관은 ‘달마다 연금을 지급함에 만기환급금을 고려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법원은 약관의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2021년 1월에는 동양생명의 즉시연금 가입자들이 보험사를 상대로 낸 미지급 반환청구 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이 나왔다.

삼성생명의 약관과 동양생명의 약관내용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동양생명 재판결과가 삼성생명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삼성생명의 즉시연금 소송은 2020년 10월23일 변론을 종결하고 2021년 3월10일 선고할 예정이었으나 삼성생명 측의 요구로 변론이 재개됐다.

재판부는 2021년 3월 공판에서 2021년 5월21일 열 번째 공판을 마지막으로 선고를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같은 해 5월 공판에서 삼성생명의 추가 변론 요청을 받아들여 6월16일 열한 번째 변론 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암보험금 지급 둘러싸고 갈등 장기화
삼성생명은 암환자 모임과 보험금 지급을 둘러싸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자 모임’의 회원들은 2년여 동안 삼성생명과 보험금 지급을 두고 갈등을 빚어오다 2020년 1월부터는 삼성생명 본사 2층 고객센터를 점거해 2021년 6월 현재까지 농성을 벌이고 있다.

암환자들의 요양병원 입원이 '암의 직접적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지' 또는 '암의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하는 입원인지'를 두고 삼성생명과 암환자 모임 사이 의견이 갈리는 것이 이번 논란의 핵심쟁점이다.

삼성생명은 요양병원 입원이 수술, 항암, 방사선치료 등 ‘암의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하는’ 또는 ‘암의 직접적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암을 직접적으로 치료하거나 암을 치료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입원일 때는 암 입원보험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환자모임은 계약 당시 약관에 요양병원 입원이 암 치료에 필수불가결한 것이 아니라는 사항이 없다는 점에서 보험금 지급이 당연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앞서 2018년 9월 분정조정위원회에서 말기암 환자의 입원, 집중 항암치료 중 입원, 암수술 직후 입원 등과 관련해 요양병원 입원비를 지급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 경력
▲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과, 강성국 법무부 법무실장 (왼쪽 네 번째),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왼쪽 다섯 번째)이 2020년 11월9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생명 본사에서 '지문인증 전자서명 시스템' 론칭 행사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생명>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2007년 삼성생명 상무보로 승진했다.

2008년 삼성생명 상무에 올랐다.

2009년 삼성생명 투자사업부장을 맡았다.

2011년 삼성생명 PF운용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 삼성생명 전무로 승진했다.

2014년 삼성생명 투자사업부장에 올랐다.

2015년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을 담당했다.

2015년 삼성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8년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맡았다.

2020년 1월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돼 3월 공식 취임했다.

◆ 학력

1983년 원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미국 펜실베니아대 경영대학원인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8년 2월 삼성증권 등기임원에서 물러날 때까지 삼성증권 주식 2851주를 보유했다. 2017년 12월까지 2500주를 보유하고 있다가 삼성증권 유상증자 때 구주주 배정으로 351주를 추가로 취득했다.

2020년 3월 삼성생명 주식 6천 주를 매입한 뒤 2021년 3월 2천 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2021년 5월 31일 종가 기준으로 주식가치는 6억7040만 원이다

삼성생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 20.8% 가운데 10.4%를 물려받으며 최대 개인주주주가 됐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은 6.9%,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3.5%를 받아 삼남매의 상속비율은 3대 2대 1이다. 홍라희 전 삼성리움미술관장은 삼성생명 지분을 받지 않았다.


◆ 어록
▲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2021년 2월16일 서울시 서초구 삼성생명본사에서 2021년 고객패널 위촉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생명>
“2021년은 소비자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각종 제도·서비스를 고객 눈높이에 맞게 재편하겠다. 고객패널 분들이 올해 객관적 시각으로 다양한 의견을 가감 없이 제시해주길 부탁드린다.” (2021/02/16, '삼성생명 고객패널 킥오프' 행사에서)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첫해인 2021년 새로운 역사 창조를 위한 힘찬 레이스를 시작하겠다.”

“소비자 권익을 되찾아 주기 위한 제도와 시스템을 강화하고 혁신적 상품과 새로운 서비스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경영진은 투명하게 있는 그대로를 임직원과 공유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고충을 파악하며 경영에 반영해 역동적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

“신기술과 신사업, 신시장을 찾아 더욱 높은 곳에서 더 멀리 보고 서슴없이 도전하며 새로운 성장의 길을 개척하겠다. 준법경영(컴플라이언스) 기능 강화, 내부통제시스템 정비로 부실 없는 경영이 자리잡도록 하겠다. 지속가능한 경영의 틀을 마련하고 미래 후손들까지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도 앞장서겠다.” (2021/01/04, 신년사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자산배분 상품, 혁신적인 연금상품 등을 선보여 올바른 투자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 (2019/05/28,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국내 퇴직연금 시장 선두주자로서 산업은행과 함께 투자자 니즈에 맞는 적정한 상품과 솔루션을 개발해 퇴직연금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뤄나가겠다.” (2019/03/20, 산업은행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DB스타트업 IR센터에서 자산관리·상품개발 업무협약을 맺으며)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자산배분 상품, 혁신적인 연금상품 등을 선보여 올바른 투자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 삼성자산운용의 ETF 운용능력은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자산운용업은 투자자가 투자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도 해야 한다. 일시적인 성과나 테마에 쏠리는 투자는 지양하고 투자자의 투자 목적과 재무 상황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 (2018/05/28,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오늘 협약은 정보 교류를 넘어 클러스터 조성, 해외진출, 성장동력 발굴 등 대덕바이오헬스케어 벤처와 삼성의 동반성장을 위한 첫 걸음이다. 이번 협약은 지방에 있는 협의체와는 처음 있는 것으로 그만큼 의미가 크다. 대덕 바이오 벤처 육성으로 삼성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삼성의 많은 경험을 공유하겠다.” (2018/01/08, 롯데시티호텔 대전에서 열린 삼성증권과 바이오헬스케어협회 협약식에서)

“올해 해외 투자를 2조원가량 늘릴 계획이다. 해외 투자를 늘리는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중장기적으로 해외투자 비중을 8~1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증가 속도는 국내외 투자 기회를 보면서 결정하겠다.” (2015/06/22,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해외투자 확대 계획을 밝히면서)

“삼성자산운용을 글로벌 탑 수준의 자산운용사로 키우는 것이 중장기 목표다. 삼성생명 자체도 자산운용을 미래성장동력으로 보고있다.” (2015/03/09, 삼성자산운용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며)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지만 직접 자본투자하는 것보다 대출을 통한 자금 지원 역할을 검토하고 있다. 자산 운용 입장에서 좋은 투자처라고 본다. LH에서 매입을 확약하는 것은 긍정적이다.” (2015/01/22, 정부의 기업형 주택임대사업(뉴스테이) 정책 설명회에 참석해)

“상대적으로 안정적 대출인 약관대출 등 가계대출을 20%까지 끌어올리고 뉴욕이나 런던 등 오피스빌딩 위주의 부동산 투자에 장기 투자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가 오고 있지만 아직 TF 차원의 뚜렷한 해결책이 묘연하다.” (2012/09/03,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저금리 대응 방안과 관련해)

“보험사들은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 데다 내부적으로 부채운용 원칙이 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포트폴리오에서 가계대출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있는 국가와 지역을 들여다보고 있다.” (2012/08/24,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시황에 상관없이 현재 변액보험의 30%가량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변액보험 판매가 늘면 늘수록 적립식투자펀드와 함께 증시 수급에 도움이 될 것이다.” (2005/05/18,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콜금리 인하가) 경기 부양 의지의 표현이라면 부양이 원만치 않을 경우 추가 인하 여지도 있다. 어려운 결정을 한번 내리면 다시 하기는 쉽다.” (2004/08/16,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 이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면서)

“과거에는 최고경영자의 결정에 따라 투자를 집행하는 일이 잦았다. 이제는 최고경영자라도 소정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 장기투자가 필수다. 아웃소싱업체가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지 못한다 해도 즉각적 대응은 자제하는 추세다.” (2004/06/06, 기관투자가의 자금운용 절차와 관련해)

“한미은행 주식은 지난 2001년에 매입해 그동안 배당을 받았고 내부적으로 설정해 놓은 목표수익률에 올랐기 때문에 처분했다.” (2003/08/06, 삼성생명에서 한미은행 주식을 시간외거래로 대량 매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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