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6회 연속 선정
심종극은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자리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1년 9월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에 6회 연속으로 선정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선정절차에서 입찰가격점수 9.7173, 기술평가점수 81.0978으로 종합평점 90.8151를 얻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심종극 대표가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챙기고 질의응답을 준비하는 등 재선정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기금투자풀제도는 소규모 연기금과 공공기관 자금운용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약 80개 기관의 자금을 풀(Pool)로 만들어 운용하는 제도다. 현재 운용규모는 약 35조 원으로 이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이 25조 원 정도를 운용하고 있다.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는 개별 연기금에서 맡긴 자금을 통합운용하고 운용기준에 따라 개별 운용사에 자금을 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자산운용은 2001년 연기금투자풀제도 도입과 함께 주간운용사를 맡은 이후 20년 이상 주간운용사 자리를 지키면서 운용능력을 키운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자산운용은 2025년 말까지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업계 최초 관리자산 300조 원 넘어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운용사 최초로 관리자산(AUM) 300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1년 8월6일 관리자산 규모가 금융투자협회 설정원본 및 계약금액 합산기준으로 300조 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의 관리자산이 300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자산운용의 관리자산이 293조3천억 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관리자산이 7조3천억 원을 각각 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은 2011년 3월 국내 최초로 관리자산 100조 원을 넘어섰고 2015년 12월에는 200조 원을 돌파했다. 2019년 7월에 250조 원을 보인 뒤 2년여 만에 300조 원을 돌파하게 됐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2021년에만 관리자산 규모가 25조 원 증가했는데 기금사업에서 14조 원, 일임자산에서 5조 원, 채권형펀드 및 머니마켓펀드(MMF)에서 5조 원 등 모든 사업부에서 골고루 관리자산이 늘어났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관리자산도 2020년 말과 비교해 약 1조 원 증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매력적 금융상품을 통해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시장에서 본격적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헤지자산운용 재합병 추진했지만 철회
심종극은 2017년 분사했던 자회사 삼성헤지자산운용의 재합병을 추진했지만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등에 영향을 받아 흡수합병 계획을 철회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1년 8월 이사회를 열고 삼성헤지자산운용 합병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헤지자산운용과 체결한 합병계약서가 당사자 사이 합의로 해제돼 합병계획을 철회하게 됐으며 합병계약서의 모든 법적 효력이 상실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2017년 1월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삼성헤지자산운용 등 3개 회사로 분사했다.
이후 2020년 4월 삼성헤지자산운용을 다시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사모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삼성헤지자산운용의 수탁고가 감소해 존속법인으로서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고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친 뒤 2020년 8월1일에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하지만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등으로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전수조사에 나서면서 합병이 연기됐고 사모펀드 시장 위축 등으로 흡수합병에 따른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합병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개편으로 상장지수펀드(ETF)사업 경쟁력 강화
심종극은 조직개편을 실시하면서 상장지수펀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자산운용은 2021년 6월 ETF부문 산하에 전략상품본부를 신설했다.
기존 ETF컨설팅본부를 맡고 있던 김두남 본부장이 전략상품본부를 이끌게 됐다. ETF컨설팅본부는 NH투자증권에서 영입한 최창규 본부장에 맡겨 전문성을 강화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상장지수펀드시장에서 압도적 1위 사업자지만 2021년 7월 이후 시장 점유율이 5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상장지수펀드 순자산 규모가 늘어난 만큼 시장 성장세가 가팔라지면서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출혈경쟁에 나서기보다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면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상장지수펀드 브랜드 ‘KODEX’ 순자산 30조 돌파
삼성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사상 최초로 30조 원을 넘었다.
2021년 5월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 브랜드인 ‘KODEX’의 순자산이 30조 원을 돌파했다. 2018년 1월 20조 원을 돌파한 이후 3년4개월 만이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국내에 처음으로 상장지수펀드를 도입했다. 첫 상장지수펀드인 KODEX200 상장지수펀드는 순자산 4조5천억 원으로 단일펀드 기준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또 국내 최초 해외상장지수펀드를 비롯해 다양한 상장지수펀드 상품을 내놓으면서 국내 상장지수펀드시장 발전에 기여해왔다.
삼성자산운용은 투자자 요구에 적합한 혁신적 상품을 선도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SG경영 강화
심종극은 기후변화 관련 국제협의체 가입 및 ESG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ESG경영 강화를 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1년 4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전담협의체(TCFD)’에 가입하고 협의체 지지를 선언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기관들의 기후변화 대응의식을 높이고 환경정보 공개를 확대하기 위해 협의체에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TCFD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정보공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15년 만들어진 조직이다. 주요 20개국(G20)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협의체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주도해 설립했다.
세계 약 1900개 기업과 단체가 가입해 있다. 한국에서는 환경부와 한국거래소 등 34개 기관이 가입해 있다.
2021년 4월 말에는 이사회 산하조직으로 ESG위원회를 만들고 ESG경영을 본격화했다.
ESG경영은 재무성과 외에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활동을 뜻한다.
앞서 2021년 3월에는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석탄 투자를 중단하거나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기후금융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취임 첫해 호실적으로 경영능력 입증
심종극이 2020년에 뛰어난 실적을 내면서 취임 첫해 좋은 출발을 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705억 원을 거뒀다. 이는 2019년보다 30.3% 증가한 수치다.
2020년 매출은 2243억 원, 영업이익은 948억 원을 보였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25% 각각 늘었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의 순이익 규모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삼성헤지자산운용 등으로 3사로 분할하기 직전인 2016년 순이익(540억 원)을 크게 웃돌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심종극은 삼성생명 FC영업본부장으로 근무하다가 2020년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기존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이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선임되던 공식이 깨지면서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뛰어난 실적으로 이를 씻어냈다.
△이화여대 기금 위탁운용사 선정
심종극은 사립대학 최초로 기금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선 이화여자대학교의 기금 위탁운용사 자리를 따냈다.
2020년 12월 삼성자산운용은 이화여대와 기금 위탁운용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화여대는 사립대학 최초로 기금 운용위탁사를 선정했다.
이화여대 기금 운용규모는 1500억 원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지금까지 축적된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노하우와 우수한 운용실적 등을 통해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2019년 12월 서울대학교 대학발전기금 위탁운용업무를 따내기도 했다. 이는 대학이 기금 또는 적립금을 외부 전문기관에 운용을 맡긴 첫 번째 사례였다.
삼성자산운용은 앞으로도 민간 외부위탁운용관리 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운용실적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탈석탄금융 선언
심종극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탈석탄금융 선언에 힘을 보탰다.
2020년 11월 삼성자산운용과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5개 삼성 금융계열사는 탈석탄정책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자산운용과 삼성증권은 석탄채굴 및 발전사업 투자 배제 등을 포함한 ESG투자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적용하기로 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2018년 6월부터 석탄발전에 신규투자를 중단했으며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와 관련해 직접적 투자뿐 아니라 건설목적의 회사채에도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화재는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보험계약을 인수하지 않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관련 자산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핀테크회사 웰스가이드와 제휴해 연금분야 경쟁력 강화 나서
심종극은 연금분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핀테크회사인 웰스가이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4월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웰스가이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금자산관리서비스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웰스가이드는 연금자산관리 플랫폼회사다. 웰스가이드의 개인맞춤형 연금자산 포트폴리오 자문서비스는 2019년 10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자산운용은 웰스가이드에 국내와 해외의 주식, 채권 등 연금전용 상품과 투자콘텐츠를 제공한다.
웰스가이드는 2020년 하반기 출시하는 연금 리모델링 자문서비스앱 ‘머플러’에 삼성자산운용 상품을 탑재하기로 했다.
삼성자산운용과 웰스가이드는 새로운 금융사업을 발굴하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하는 생애주기펀드(TDF) 출시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자산운용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생애주기펀드(TDF)를 내놨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3월30일 '삼성ETF TDF'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생애주기펀드는 '삼성ETF TDF2035'와 '삼성ETF TDF2050'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ETF TDF 시리즈가 국내외 상장지수펀드를 편입한 글로벌 분산 포트폴리오를 통해 주요 지수에 기반한 투자를 하면서 안정적 자산배분 성과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삼성ETF TDF 시리즈는 은퇴 예상시점에 따라 2030, 2035, 2040, 2045, 2050, 2055 등 6개의 펀드와 '삼성ETF TDF 채권혼합 재간접형' 펀드까지 모두 7개로 구성돼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에 출시하는 생애주기펀드 상품에 이어 2030, 2040, 2045, 2055, 채권혼합 재간접형 등의 상품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페이증권 통해 펀드 판매 나서
삼성자산운용은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해외주식, 미국채권, 원자재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2월28일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삼성 믿음직한 사계절EMP펀드’ 판매를 시작했다.
이 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투자하는 EMP(ETF 자문 포트폴리오)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카카오페이증권에서 펀드에 가입하는 투자자를 고려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해외 자산배분형 상품으로 설계했다.
해외주식 31%, 미국 중·장기 국채 및 회사채 56%, 금, 리츠 등 원자재 13%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된다.
△인프라본부 확대 개편
심종극은 인프라본부 규모를 확대하면서 인프라 투자 강화에 힘을 실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2월에 인프라운용본부에 인프라운용팀 1개를 신설하면서 기존 2개 팀을 3개로 늘렸다.
이는 해외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자산운용을 비롯해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대부분 국내와 해외 대체자산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부동산 특화 운용사인 삼성SRA자산운용 등과 영역이 겹치지 않는 인프라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올라
심종극은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1월21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심종극 전 삼성생명 FC영업본부장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추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심종극이 다양한 부서를 경험하면서 자산운용과 금융마케팅 관련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영업부문에도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심종극은 198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생명 해외투자팀과 소매금융사업부장을 거쳐 전략영업본부장과 FC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삼성생명 런던법인 주재원을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다졌고 수년 동안 경영진단 업무를 수행하면서 주요 계열사의 경영혁신에 기여하기도 했다.
삼성생명 전무로 승진한 뒤에는 영업업무를 쭉 맡으면서 부사장 자리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