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계열사들은 매년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이를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를 발표한다.
주요 항목은 △경제간접 기여성과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사회성과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고용, 배당, 납세 등을 평가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7484억 원으로 2019년보다 4700억 원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로 실적이 크게 악화해 배당을 하지 못했고 납부한 세금이 줄어든 탓이라고 설명했다.
환경, 노동, 동반성장 등을 포함하는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지난해보다 1184억 원 개선한 마이너스 1조50억 원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은 비즈니스 사회성과 개선요인으로 환경부문에서 대기오염물질 저감설비 신설, 친환경연료 전환 등의 노력을 들었다.
사회공헌, 기부, 봉사활동 등의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전년보다 394억 원 줄어든 374억 원으로 나타났다.
여러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했지만 2019년 베트남에 지원한 일회성 기부금 348억 원이 제외되면서 성과가 감소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은 "지난해 사회적 가치가 마이너스로 측정된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악화가 직접적 원인"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친환경에너지 및 소재 중심으로 빠르게 바꿔 2021년에는 사회적 가치 성과를 크게 늘리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