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KB 월간주탁가격동향 가운데 선도아파트 50지수 그림자료. <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 |
5월 전국 아파트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뜻하는 선도아파트50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안정적 수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발표된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주택가격 동향 조사결과 5월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의 매매가격은 0.79%로 4월보다 0.19%포인트 늘었지만 3월 이후 계속해서 0%대를 유지하면서 안정적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은 "선도아파트50은 가격변동의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준다"며 "전체 시장을 축소해 살펴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의 상승폭은 0.80%로 4월보다 0.06%포인트 커졌다.
서울에서 5월 주택 매매가격이 1% 넘게 오른 지역은 도봉구(1.92%), 강북구(1.69%), 노원구(1.50%), 중구(1.02%) 등이다.
서울의 주택 유형별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아파트는 1.01%로 0.06%포인트, 단독주택은 0.56%로 0.17%포인트 증가했다. 연립주택은 0.51%로 4월과 같았다.
이 밖에 수도권의 주택 매매가격은 1.18% 높아졌다. 상승폭은 한달 전보다 0.19%포인트 줄었다.
수도권에서 경기도는 1.30%로 0.40%포인트, 인천은 1.88%로 0.21%포인트씩 각각 집값이 낮아졌다.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의 5월 매매가격은 4월과 비교해 울산 0.67%, 대구 0.55%, 부산 0.45%, 대전 0.30%, 광주 0.16% 각각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 밖의 지역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은 충북 0.77%, 전북 0.65%, 충남 0.58%, 경북 0.56%, 경남 0.45%, 강원 0.36%, 전남 0.20% 등이다.
전국의 매매전망지수는 112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112, 경기 116, 인천 129, 부산 112, 대구 97, 광주 106, 대전 115, 울산 98, 세종 100, 강원 113, 충북 118, 충남 114, 전북 108, 전남 99, 경북 108, 경남 109 등이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를 조사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상승비중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전세 가격은 서울 0.62%, 수도권 0.71%, 5대 광역시 0.43%, 기타 지방 0.36%씩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5월 월간주택가격동향은 5월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아파트 3만1800개, 단독주택 2500개, 연립주택 2천 개를 조사해 분석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