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05-25 13:39:53
확대축소
공유하기
와이제이엠게임즈가 메타버스 전문 기업 원유니버스를 설립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관계사인 가상현실(VR) 개발사 원이멀스를 주축 삼아 원유니버스를 세웠다고 25일 밝혔다.
▲ 백두산 원유니버스 대표이사.
와이제이엠게임즈는 보도자료를 통해 “원유니버스는 향후 메타버스, 가상현실, 블록체인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기존의 관련 사업 경험과 가상현실 노하우를 살려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이멀스는 10곳 국가의 스테이션 200곳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가상현실 콘텐츠 10종을 서비스하고 있다. 북미와 중국, 유럽 등에 가상현실 콘텐츠를 수출했고 파트너사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와이제이엠게임즈 자회사인 액션스퀘어도 원유니버스에 참여한다.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부터 ‘앤빌’까지 여러 게임을 개발하면서 언리얼엔진 전문 개발력을 갖췄다.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인 ‘킹덤’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도 만들고 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액션스퀘어는 메타버스의 핵심인 다양한 산업·지식재산과 연계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원유니버스에 참여해 개발 시너지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원유니버스 대표이사는 백두산 액션스퀘어 최고기술경영자(CTO)가 겸임한다.
백 대표는 게임업계에서 15년 동안 경력을 쌓았다.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뒤 2005년 넥슨에 합류해 ‘메이플스토리’ 해외 총괄디렉터와 ‘메이플블리츠X’ 테크니컬디렉터 등으로 일했다.
원유니버스는 앞으로 ‘프로젝트 심포니’의 고도화와 신규 프로젝트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프로젝트 심포니는 원이멀스에서 개발 중인 가상현실 플랫폼 안의 메타버스 공간에서 여러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로 만들어지고 있다.
백 대표는 “원유니버스는 원이멀스의 가상현실 노하우와 액션스퀘어의 개발력 시너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사업을 본격 확장하겠다”며 “메타버스시장에 접근할 기회를 넓혀 새 메타버스 생태계를 형성하는 사업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