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월27일부터 5월12일까지 인천 중구 인천공항검역소와 관련한 15명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검역지원단의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8명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정된 사례고 7명은 역학적 관련이 있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15명 가운데 9명은 인천공항검역소 관련 종사자로 검역소 격리시설에서 일반 해외입국자 관리하는 일을 해왔다.
2차 전파도 확인됐다. 나머지 6명 가운데 1명은 검역소 종사자 가족이었고 1명은 지인, 4명은 격리시설 근무자 이외 동료 4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검역소 종사자들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인도 변이발 바이러스 국내 감염자 8명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업무상 해외입국자를 관리하던 도중에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천공항에서 해외입국자를 관리하고 격리치료를 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종사자들이 감염됐고 그 업무 종사자로부터 소규모로 2차 전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