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아이돌그룹 NCT 활동 재개로 음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8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3만9천 원에서 4만4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7일 3만5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음반 판매량이 1분기보다 10% 넘게 증가해 350만 장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라인 공연도 2분기에 2회 이상 진행해 매출이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NCT는 170만 장의 음반을 선주문으로 판매한 데 힘입어 2분기에만 200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NCT가 지난해 463만 장의 음반을 판매했다는 점까지 살피면 케이팝 가수들 가운데서도 확고한 지위를 다진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NCT는 BTS, 블랙핑크를 이을 제3의 케이팝 주자에 정량적으로 가장 다가섰다”고 바라봤다.
SM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안에 보이그룹 한 팀을 추가로 공개한다는 점도 주가에 호재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연내 보이그룹 1팀이 추가로 데뷔해 하반기 약해지는 주가 모멘텀을 보강할 것이다”며 “신인 걸그룹 에스파도 올해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팬덤 형성 구간에 진입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446억 원, 영업이익 32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403.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