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축구 꿈나무 지원사업을 펼친다.
교보생명은 축구 국가대표 출신 조원희 선수와 함께 도서산간 지역 유소년·청소년 축구 꿈나무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 12일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조원희 선수(오른쪽)가 교보생명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교보생명> |
조 선수는 축구를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구독자 21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활약하고 있다.
교보생명과 협업한 조 선수는 유튜브 채널 '이거해조 원희형'에서 이을용, 설기현, 이동국, 이민아, 백지훈, 황선홍, 김보경 등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과 1대1 축구대결을 펼쳐 승리한 선수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쌓았다.
특히 설기현 선수편은 21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교보생명과 조 선수는 도서산간 지역의 학교, 지역아동센터, 아동양육시설 내 5인 이상 축구부가 있는 7개 단체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강원 2개, 광주·전남 3개, 충청 2개 기관에서 140여 명의 유망주들이 지원을 받게 된다.
1월부터 시작된 지원사업은 총 6개월 동안 진행되며 지원규모는 기관별 500만 원씩 모두 3500만 원이다.
지원금은 외부강사 초빙, 축구물품 지원, 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의료비 지원 등에 쓰이게 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단순한 금전 기부에서 탈피해 'MZ세대'까지 두루 흥미를 지닐 수 있도록 색다른 기부문화 조성을 위한 콘텐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