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2021년 1분기 매출 1313억 원, 영업손실 4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 이상호 11번가 대표이사 사장.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5%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줄어들었다. 11번가는 2020년 1분기 영업손실 48억 원을 냈다.
11번가 관계자는 “안정적 사업운영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영업손실은 이커머스시장의 치열한 경쟁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비용이 증가한 게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올해 신세계 SSG닷컴과 GS프레시몰의 새벽배송서비스를 도입하고 우체국과 협업으로 ‘오늘 주문 내일 도착’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배송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라이브커머스도 확대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생방송을 통해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11번가는 2021년 국내외 사업자와 제휴 확대, 당일배송 등 배송서비스 품질 제고, 판매대금 빠른 정산 지속, 판매자와 상생협력 등에 계속 힘을 싣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상호 11번가 대표이사 사장은 “2021년은 11번가가 그동안 고객들을 위해 준비해온 것들이 결실을 맺는 해가 될 것이다”며 “라이브커머스의 본격적 도입과 선물하기 서비스 확대, 경쟁력 있는 사업자와 협력을 통한 더욱 빠른 배송서비스로 11번가만의 독보적 쇼핑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헤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