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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4월 국내외판매 후진, 르노삼성차 쌍용차 해외판매는 늘어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05-03 16: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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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의 4월 자동차 판매가 국내외에서 모두 부진했다.

반면 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는 국내에서 판매량이 부진했지만 수출에서는 판매량을 소폭 회복했다.

◆ 한국GM, 차량용 반도체 수급 난항에 생산량 감소해 수출과 내수 모두 부진

한국GM은 4월 자동차를 국내에서 5470대, 해외에서 1만5985대 등 모두 2만1455대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GM 4월 국내외판매 후진, 르노삼성차 쌍용차 해외판매는 늘어
▲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2020년 4월과 비교해 국내판매는 18.4%, 해외판매는 27.5% 줄었다.

한국GM은 자동차 반도체 확보 난항으로 2월8일부터 4월18일까지 부평 2공장을 절반만 가동하다 4월19일부터 23일까지는 부평1공장과 2공장 모두 가동을 멈췄다.

부평 1공장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와 앙코르GX, 앙코르를 생산하고 2공장에서는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세단 말리부를 생산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4월에 2020대 팔려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반면 트랙스는 342대, 이쿼녹스는 46대 팔려 1년 전보다 각각 47%, 58.9% 감소했다.

트래버스는 372대 판매돼 2020년 4월보다 41.4% 늘었다.

콜로라도는 204대가 팔려 2020년 4월보다 48.2% 줄었다.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404대, 4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4월보다 다마스 판매량은 86.2% 증가했고, 라보 판매량은98.4% 감소했다.

내수판매의 주축인 스파크는 1678대 팔리는 데 그쳐 1년 전보다 21.3% 줄었다.

말리부의 판매량은 2020년 4월보다 59.6% 감소한 252대로 조사됐다.

수출은 모든 세그먼트(자동차를 분류하는 기준)에서 판매량이 뒷걸음질했다.

레저용차량은 해외에서 2020년 4월보다 22.0% 감소한 1만3709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해외에서 경승용차는 2071대, 중대형승용차는 205대 판매됐다. 2020년 4월보다 경승용차 판매량은 49.6%, 중대형승용차는 44.6% 감소했다.

◆ 르노삼성차, XM3 내수는 부진했지만 수출 회복 견인

르노삼성차는 4월 국내와 해외에서 자동차를 각각 5466대, 3878대 팔았다. 2020년 4월보다 국내판매는 50.4% 줄었고 해외판매는 87.2% 증가했다.
 
한국GM 4월 국내외판매 후진, 르노삼성차 쌍용차 해외판매는 늘어
▲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국내판매에서는 르노삼성차의 주력 차종인 XM3의 판매가 부진했다.

XM3는 국내에서 1443대 팔렸다. 2020년 4월보다 77.0% 감소했다.

QM6는 3409대 판매됐다. 2020년 4월보다 판매량이 4.7% 감소했다.

SM6 판매량은 250대로 집계됐다. 2020년 4월과 비교해 67.0% 감소한 수치다.

르노삼성차가 2020년 5월 출시한 르노 캡처는 4월 153대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르노 마스터 밴과 버스는 모두 합해 49대 판매되는 데 그쳤다. 2020년 4월보다 판매량이 77.8% 줄었다.

전기차인 르노 트위지는 96대 팔렸고 2020년 8월에 출시한 전기차 르노 조에는 66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판매는 2월부터 XM3를 유럽에 수출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XM3는 해외에서 2961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르노삼성차는 1월부터 XM3의 유럽 수출물량을 선적했다.

QM6와 르노 트위지는 해외에서 각각 891대, 25대 판매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QM6 판매량은 56.1%, 트위지 판매량은 35.9% 줄었다.

◆ 쌍용차, 평택 공장 멈춰 내수는 부진 수출은 소폭 늘어

쌍용차는 4월 국내에서 3318대, 해외에서 1063대 등 모두 4381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한국GM 4월 국내외판매 후진, 르노삼성차 쌍용차 해외판매는 늘어
▲ 정용원 쌍용자동차 법정관리인.

2020년 4월보다 국내판매는 44.9% 줄었지만 해외판매는 33.5% 늘었다.

4월에도 협력업체 납품 거부에 따른 생산부품 조달 차질로 공장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내수판매에서는 모든 차종에서 판매량이 감소했다.

티볼리는 1033대 팔렸다. 2020년 4월보다 26.7% 감소했다. 2020년 9월 티볼리에어 새 모델을 출시했지만 신차효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렉스턴 판매량은 390대로 집계됐다. 2020년 4월과 비교해 42.2% 줄었다.

코란도는 475대 판매됐다. 2020년 4월보다 판매량이 66.8% 감소했다.

렉스턴스포츠&칸은 1420대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4월보다 판매량이 43.3% 줄었다.

수출에서는 코란도를 제외하고 모든 차종에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렉스턴과 렉스턴스포츠&칸은 해외에서 각각 178대와 414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렉스턴은 270.8%, 렉스턴스포츠&칸은 158.8% 증가했다.

티볼리는 283대가 판매돼 1년 전보다 86.2% 늘었다.

코란도는 해외에서 각각 158대 팔렸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코란도 판매량은 63.8%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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