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발하는 코로나19 폐흡입 치료제가 세포실험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물안전센터와 함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관한 세포실험에서 코로나19 폐흡입치료제 UI030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곧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인도 등에서 나타나는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도 UI030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5월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UI030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2상 계획을 신청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올해 3월 UI030의 동물효력실험에서 바이러스 증식 억제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UI030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천식치료제 심비코트터부헬러를 개량한 것으로 본래 천식 치료제로 개발되던 물질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19년 10월 천식을 적응증으로 UI030의 임상1상을 승인받은 뒤 충남대학교병원 등에서 건강한 성인 남성 40명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을 평가한 만큼 임상1상은 면제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