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가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디지털혁신에 힘을 모은다. 여신경쟁력과 해외 신협 지원도 강화한다.
신협중앙회는 1일 신협의 날을 맞아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발전 계획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 신협중앙회 본관 전경.
신협중앙회는 올해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 확대 △디지털혁신 가속화 통한 지역 기반 강화 △지속가능한 성장 위한 여신 경쟁력 강화 △해외신협 지원과 국제협력 강화 모색 등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실업률, 폐업률 등 각종 경제·일자리지표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선진 상호금융 인프라와 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라고 신협중앙회는 설명했다.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는 고령화, 저출산, 고용위기, 금융소외 등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세부 사업은 △815 해방대출 △어부바효예탁금 △다자녀가정 주거안정 지원대출 △지역특화사업 △어부바플랜 △위기지역 지원대출 △어부바위치알리미 무료보급 등이다.
신협중앙회는 고리 사채를 연 8.15%의 중금리로 대환해주는 신협 815해방대출을 지난해 1571억 원 규모에서 올해 1643억 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의 자활을 위해 온라인·오프라인 홍보, 저금리 대출 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어부바플랜도 확대 운영한다.
신협중앙회는 바이오인증 등 핵심 디지털사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빅테크와 전략적 업무제휴와 체질 개선을 통해 디지털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농촌·소형조합에 필요한 홍보·환경개선과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을 제공해 지역경제 불균형 및 신협 조합의 양극화 해소에 힘쓴다.
해외신협을 지원해 국제협력도 강화한다. 신협은 세계신협협의회와 아시아신협연합회와 비대면 웨비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비롯한 디지털 전환, 재무적 안정성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한다.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은 "취임 4년차인 올해는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이 성과를 내기 시작해 보람을 느끼는 한편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서민의 버팀목인 금융협동조합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뉴노멀시대에 맞는 체질 개선으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동시에 평생 어부바 가치를 통한 소외계층 지원으로 나눔과 상생을 이끄는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신협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