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왜 자꾸 줄어들까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1-31 16:25: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증시부진 등의 영향으로 증권가 애널리스트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월28일 기준으로 58개 증권사 소속 애널리스트는 모두 106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기준 1492명과 비교하면 30% 줄어든 것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왜 자꾸 줄어들까  
▲ 서울 여의도 증권가의 모습. <뉴시스 제공>
증시부진과 정보의 홍수 속에 기업분석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애널리스트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업분석은 애널리스트의 주요업무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 규모는 지난해 1290조 원이었다. 이는 2011년 1664조 원과 비교해 5년 만에 23% 감소한 수준이다.

애널리스트의 근무환경도 예전보다 나빠졌다. 증권사들은 정보기술의 확산과 장기불황으로 몇 년째 신규 인력채용에 나서지 않고 있다.

애널리스트의 평균 연령대도 자연히 높아졌다.

전체 애널리스트 평균나이는 2011년 33.4세에서 2016년 36.9세까지 높아졌다. 20대 애널리스트는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같은 기간 25.5%에서 14.6%로 떨어졌다.

연령대는 높아지는 반면 평균 경력기간은 5년6개월에 그쳤다. 일반 기업과 비교하면 사원~대리급의 연차가 주류를 이루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운용사가 리서치를 두는 경우도 있어 일부 알려진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만 참고하는 경우가 많다”며 “애널리스트 직종 자체의 연봉이나 안정성 등 고용 조건이 예전만큼 호의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증권 실적 좋지만 퇴직연금 불균형 아직 못 잡아, 배형근 앞에 놓인 연임 퇴임 이..
교보증권 '자기자본 3조' 필요한데 교보생명 손 내밀기 어렵고, 박봉권 이석기 '묘안'..
신영증권 자사주 비율 53% 처리 결단할 시간 다가온다, 원종석 경영권 승계 부담 갈수..
승승장구 이디야 이제는 샌드위치 신세인데, 문창기 대표 자주 바꾸고 승계작업 관심 둬
투썸플레이스 유상감자로 칼라일 투자금 회수 중, 문영주 프리미엄 전략 추진동력 괜찮나
스타벅스 저가 커피 공세와 프리미엄 전략 사이 딜레마, 정용진 재신임 얻은 손정현 절충..
소프트뱅크 손정의 한국 재계 총수 미국 초청, '스타게이트' 협력 논의 오갈 듯
노동부 장관 김영훈 '주 4.5일 근무' 법제화 선 그어, "자율 시행 사업장 지원"
SK텔레콤 T커머스 자회사 SK스토아 매각 재추진, "고용 안정 노력"
대신증권 "현대백화점 3분기 백화점 실적 호전, 면세점 흑자 전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