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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가운데)과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왼쪽), 김경민 헬로팩토리 대표가 31일 서울 삼성동 SM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사물인터넷(IoT) 레스토랑’ 서비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한류 레스토랑을 만든다.
SK텔레콤은 SM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서울 청담동 레스토랑 '에스엠티(SMT) 서울'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그 뒤 미국 ’에스엠티 엘에이'와 일본 ‘에스엠티 도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을 내놨다.
사물인터넷 레스토랑은 고객이 앉은 자리에 비콘벨을 설치한다. 고객은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해 주문부터 음식 대기시간을 모바일로 알 수 있게 된다.
비콘벨은 호출벨과 비콘이 결합한 형태로 제작된다. 비콘은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한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다.
고객이 자리에 앉아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켜 메뉴를 추천받고 주문 뒤 음식이 나올 예상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다양한 아이돌 동영상 콘텐츠도 감상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별 선호메뉴를 추천하고 레스토랑을 찾았던 소비자의 이력과 멤버십 연계를 통해 맞춤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을 내놨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SK텔레콤이 실내측위 기술과 비콘을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영역에 특화된 사물인터넷 플랫폼과 비콘 기술을 외식사업에 도입해 고객들은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접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콘벨 제작은 ‘헬로팩토리’가 맡기로 했다. 헬로팩토리는 비콘벨 및 솔루션 개발업체로 SK텔레콤의 벤처육성 프로그램인 'T 오픈랩‘ 출신이다.
김경민 헬로팩토리 대표는 “비콘을 이용해 모든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며 “서비스를 제공 매장을 계속 늘려가고 관련 기술 개발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