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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  2021-04-30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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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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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 생애

서호성은 케이뱅크 은행장이다.

여신과 수신 등 케이뱅크의 외형을 키우고 투자자 유치를 통한 유상증자 성공에 주력하고 있다.

1966년 12월25일에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베인앤컴퍼니 이사, 현대카드 전략기획실장,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 HMC투자증권 자산관리 사업본부장, 현대라이프생명보험 경영관리본부장을 지냈다.

현대카드에서 전략기획실장을 맡으며 이른바 ‘신용카드 대란’으로 위기에 처한 현대카드의 턴어라운드(Turn Around) 전략을 수행해 결국 흑자전환까지 이뤄낸 주역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서 미주지역 본부장으로 근무하는 등 해외 경험이 많다.

경영전략과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 경영활동의 공과

△케이뱅크 수신과 여신 등 외형 성장 성과 보여
서호성이 취임한 이후 케이뱅크 외형이 크게 성장했다.

케이뱅크는 2021년 3월 말 기준 가입자 수가 391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2020년 말보다 172만 명이 늘어난 수치다.

수신과 여신규모도 크게 늘었다.

케이뱅크의 수신규모는 2021년 3월 말 기준 8조720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말 기준 3조7500억 원에서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여신규모도 늘었다. 케이뱅크는 2021년 3월 말 기준으로 여신총액 3조8300억 원을 보였다. 2020년 말 2조9887억 원보다 1조 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가상화폐 거래를 위해 케이뱅크 가입이 늘고 관련 자금이 케이뱅크에 예치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케이뱅크는 2020년 6월23일부터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원화 입출금계좌를 발급했다. 2021년 4월23일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에 원화 입출금 계좌를 발급하는 곳은 케이뱅크, NH농협은행, 신한은행 3곳뿐이다.

다만 여신 증가가 수신 확대 규모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대출을 확대해야 하는 부담도 안게됐다.

여신규모를 수신규모에 맞춰 키우지 못하면 오히려 예대율마진이 줄어 순이익 적자가 늘어날 수 있다. 

서호성은 2021년 대출영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대출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중금리대출 확대를 위해 정책대출인 사잇돌대출과 자체 중금리대출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 케이뱅크 실적.
△케이뱅크 실적 개선 부담 커져
서호성이 케이뱅크 순손실이 커지며 실적 개선에 부담을 안았다.

케이뱅크는 2020년에 순손실 1054억 원을 냈다고 2021년 3월31일 공시했다. 2019년보다 순손실이 46억 원 늘었다.

순이자수익이 46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5억 원 증가하고 순수수료손실이 102억 원으로 손실규모가 7억 원 줄었지만 보수적으로 충담금을 쌓고 마케팅 등 일반관리비가 증가한 데 영향을 받았다.

다만 2020년 7월 유상증자를 마치고 영업을 재개하면서 연체율 등 주요 건전성지표들은 개선됐다.

2020년 12월 말 기준 고정이하 여신(부실채권)비율은 1.05%, 연체율은 0.75%로 나타났다. 2019년보다 0.36%포인트, 0.6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7.9%로 집계됐다.

총자산은 4조331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약 69% 증가했다.

총여신은 2조9887억 원으로 2019년 1조4153억 원보다 2배 이상 늘었고 총수신은 3조7453억 원으로 약 64% 늘었다.  

△케이뱅크 행장 선임
서호성은 이문환 전 케이뱅크 행장이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하며 공석이 된 케이뱅크 행장에 선임됐다.

케이뱅크는 2021년 2월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서호성 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을 3대 케이뱅크 행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서호성은 케이뱅크 행장 취임에 맞춰 디지털화와 신속성, 소통, 즐거움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서호성은 최초로 비KT 출신으로 케이뱅크 행장에 올랐다. 케이뱅크는 1대 행장과 2대 행장에 모두 KT 출신을 선임했다. 

케이뱅크는 2020년 7월 BC카드를 대주주로 세워 자본확충에 성공했는 데 외형성장에 시동을 걸며 외부출신 금융전문가인 서호성을 영입한 것으로 풀이됐다.

케이뱅크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는 2021년 1월15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내외부 후보인사에 관한 토론 끝에 서호성을 차기 케이뱅크 행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는 “서 후보자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기업가치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마케팅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며 “여기에 투자 유치 및 인수합병(M&A), 글로벌 감각까지 갖춰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다음 선장으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평가했다. 

△유상증자 문제로 진통 계속
케이뱅크는 설립 초기부터 자본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었다.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공식 출범한 이후 같은 해 9월27일 1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애초 1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준비했지만 케이뱅크의 19개 주주사 가운데 다날(9.4%) 등 주주가 참여하지 않아 실권주가 발생하며 1천억 원의 유상증자에 그쳤다. 

2018년에 추진한 2차 유상증자도 전환주 발행에 그쳤다.

케이뱅크는 2018년 7월12일 1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전환주 300억 원어치만 발행했다. 이에 2018년 말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를 새 주주로 영입했다.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약 470억 원을 투자해 케이뱅크 지분 9.9%를 확보했다. 

2019년 들어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케이뱅크는 2019년부터 자본확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출영업을 축소했다. 2020년에는 상반기에는 모든 신용대출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예적금 담보대출상품만 취급했다. KT가 대주주로 올라 자본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 차일피일 미뤄졌기 때문이다.

케이뱅크는 2019년 4월 KT를 통한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하지만 KT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 이력으로 대주주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자본확충 길이 막혔고 이에 KT는 자회사인 BC카드를 통한 우회 증자방안을 추진했다.

BC카드가 KT로부터 케이뱅크 지분 363억 원을 취득하고 약 26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케이뱅크 대주주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케이뱅크는 2020년 4월 5949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는데 2020년 6월18일까지 자금을 납입받기로 예정돼 있었다. 

KT가 아닌 BC카드를 대주주로 내세우면서 다른 과점주주들이 케이뱅크 청사진에 의문을 보여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이 직접 우리은행을 설득해 2020년 7월28일 계획대로 4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쳤다.

케이뱅크는 2020년 7월 유상증자 이후 영업 정상화에 속도를 냈다.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케이뱅크 출범
케이뱅크는 2017년 4월3일부터 영업을 시작하며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으로 공식 출범했다. 

케이뱅크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출범 초기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7일 케이뱅크 준비법인으로 설립됐다. 2016년 3월21일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 한화생명, GS리테일 등 21개사를 주주로 2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케이뱅크는 기존 은행들이 대부분의 업무를 영업시간에만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모든 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 영업점이 없어 낮은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케이뱅크는 KT 주도 하에 설립됐지만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우리은행 13.7%, NH투자증권 10%, KT 10% 등이다. 다른 주주들은 비금융사업자로 분류돼 의결권이 4%로 제한되기 때문에 K뱅크는 우리은행을 대주주로 삼아 출범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은행권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기존 시중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주주가 된 셈이다.

◆ 비전과 과제

서호성은 케이뱅크 유상증자를 성공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케이뱅크는 2020년 말 기준 자본금 9017억 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케이뱅크는 2020년 7월 BC카드와 우리카드 등이 참여해 한 차례 자본을 확충했지만 대출 확대를 위해 2021년 상반기 안에 두 번째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모기업인 KT그룹과 시너지를 확대해야 한다.

KT는 BC카드를 자회사로 두고 있고 BC카드는 케이뱅크 지분 34%를 보유한 1대주주다. 

서호성은 KT와 신용평가모형 구축 및 마케팅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2021년 상반기부터 연계 상품을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3월25일 케이뱅크를 방문했을 때 그룹사 시너지 추진방향과 앱 사용자경험과 사용자환경 개선결과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호성은 2021년을 케이뱅크의 본격적 성장에 원년으로 삼겠다며 디지털화, 신속성, 소통, 즐거움 등 4가지를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소통을 위해 임직원이 서로 직책이나 직급없이 이름 뒤에 님을 붙여 부르기로 했다. 

불필요한 문서작업, 출력물 보고 등도 없애거나 최소화하고 있다.

케이뱅크 실적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케이뱅크는 2017년 4월부터 인터넷전문은행 1호로 출범했지만 자본확충 길이 막히며 2019년 4월부터 대출영업을 중단했다. 2020년 7월 4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자본을 확충하며 영업을 재개했지만 여전히 순손실을 내고 있다.

케이뱅크는 2020년 순손실 1054억 원을 봤다.

카카오뱅크가 2020년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기업공개(IPO)를 추진한 점에 비춰보면 서호성도 케이뱅크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기업공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평가

서호성은 경영전략과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된다.

베인앤컴퍼니 이사, 현대카드 전략기획실장,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 HMC투자증권 자산관리 사업본부장, 현대라이프생명보험 경영관리본부장 등 금융권 전반을 두루 거쳤다.

현대카드에서 전략기획실장을 맡으며 ‘신용카드 대란’으로 위기에 처한 현대카드의 턴어라운드(Turn Around) 전략을 수행해 결국 흑자전환까지 이뤄낸 주역으로 꼽힌다.

2004년 37세의 젊은 나이에 현대카드 이사에 올랐다.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 시절엔 ‘M카드’ 상품성 개선과 ‘알파벳 카드’ 마케팅을 도입하며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라이프생명보험과 HMC투자증권 전사 기획을 담당하며 인수합병 이후 조직 안정화에 기여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서 미주지역 본부장으로 근무하는 등 해외경험이 많다.

케이뱅크에서 처음으로 KT 출신이 아님에도 행장에 선임됐다. 케이뱅크 1대 행장과 2대 행장은 KT 출신이었다.

케이뱅크 직원들로부터 '호성님'으로 불린다.

◆ 사건사고

△인터넷전문은행 중금리대출 소홀 논란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중금리 대출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021년 4월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게 가계대출 총량 대비 중금리대출 비율을 얼마나 높일지 목표를 담은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금리 대출은 옛 신용등급 기준으로 4~6등급 수준의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이다.

당초 인터넷전문은행은 금융혁신으로 중금리대출시장을 열어달라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중금리 대출 논란은 대출규모가 크게 성장한 카카오뱅크에 주로 집중됐지만 케이뱅크도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자체 중금리대출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어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 경력
▲ 서호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미주지역 본부장(가운데)이 2018년 3월29일 미국 뉴욕 메이저리그 본사에서 진행된 한국타이어와 MLB공식 후원 협약식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야구 배트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002년 현대카드 전략기획실장을 맡았다.

2005년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을 역임했다.

2008년 현대차IB증권 WM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8년 HMC투자증권 WM사업본부장을 지냈다. 

2010년 HMC투자증권 전략기획본부장 전무를 역임했다. 

2015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전략기획부문장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7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미주지역 본부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2020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전략마케팅 총괄을 역임했다.

2021년 1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전략마케팅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1년 3월 케이뱅크 3대 은행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92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카네기멜론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1년 3월31일 케이뱅크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식매수선택권을 받았다. 이는 조건부로 최대 90만 주까지 행사가 가능하다.

조건은 3가지다. △자기자본 2조 원 및 법인세 차감전 이익 1천억 원 △법정 최소 의무복무기간 2년 재직 △경영계약서상 사유에 따른 주주총회 해임결의, 이사회 사임권고 결의 또는 금융관계법령상 제재에 따른 퇴임이 아닐 경우 등이다.

◆ 어록

"케이뱅크가 도약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사옥을 이전하게 된 만큼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 기존 금융과 차별화 및 고객 혜택과 편의성 제고를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삼아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 (2021/02/09,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로 사옥 이전을 완료한 뒤)

“케이뱅크 3대 은행장 후보로 추천된 걸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혁신을 통해 거듭난 케이뱅크가 시장에서 ‘인터넷전문은행 1호’라는 명성에 걸맞은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1/01/18, 케이뱅크 차기 행장 최종후보에 오른 뒤)

"모그룹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중국내 위상과 브랜드,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중국기업의 한국상장, 인수합병, 중국자본 국내유치, 중국투자 사모펀드 등으로 차별화해 조기에 중국 사업의 강자로 부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1/01/14, HMC투자증권 전략기획본부장 시절 중국 서남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 경영활동의 공과

△케이뱅크 수신과 여신 등 외형 성장 성과 보여
서호성이 취임한 이후 케이뱅크 외형이 크게 성장했다.

케이뱅크는 2021년 3월 말 기준 가입자 수가 391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2020년 말보다 172만 명이 늘어난 수치다.

수신과 여신규모도 크게 늘었다.

케이뱅크의 수신규모는 2021년 3월 말 기준 8조720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말 기준 3조7500억 원에서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여신규모도 늘었다. 케이뱅크는 2021년 3월 말 기준으로 여신총액 3조8300억 원을 보였다. 2020년 말 2조9887억 원보다 1조 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가상화폐 거래를 위해 케이뱅크 가입이 늘고 관련 자금이 케이뱅크에 예치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케이뱅크는 2020년 6월23일부터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원화 입출금계좌를 발급했다. 2021년 4월23일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에 원화 입출금 계좌를 발급하는 곳은 케이뱅크, NH농협은행, 신한은행 3곳뿐이다.

다만 여신 증가가 수신 확대 규모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대출을 확대해야 하는 부담도 안게됐다.

여신규모를 수신규모에 맞춰 키우지 못하면 오히려 예대율마진이 줄어 순이익 적자가 늘어날 수 있다. 

서호성은 2021년 대출영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대출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중금리대출 확대를 위해 정책대출인 사잇돌대출과 자체 중금리대출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 케이뱅크 실적.
△케이뱅크 실적 개선 부담 커져
서호성이 케이뱅크 순손실이 커지며 실적 개선에 부담을 안았다.

케이뱅크는 2020년에 순손실 1054억 원을 냈다고 2021년 3월31일 공시했다. 2019년보다 순손실이 46억 원 늘었다.

순이자수익이 46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5억 원 증가하고 순수수료손실이 102억 원으로 손실규모가 7억 원 줄었지만 보수적으로 충담금을 쌓고 마케팅 등 일반관리비가 증가한 데 영향을 받았다.

다만 2020년 7월 유상증자를 마치고 영업을 재개하면서 연체율 등 주요 건전성지표들은 개선됐다.

2020년 12월 말 기준 고정이하 여신(부실채권)비율은 1.05%, 연체율은 0.75%로 나타났다. 2019년보다 0.36%포인트, 0.6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7.9%로 집계됐다.

총자산은 4조331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약 69% 증가했다.

총여신은 2조9887억 원으로 2019년 1조4153억 원보다 2배 이상 늘었고 총수신은 3조7453억 원으로 약 64% 늘었다.  

△케이뱅크 행장 선임
서호성은 이문환 전 케이뱅크 행장이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하며 공석이 된 케이뱅크 행장에 선임됐다.

케이뱅크는 2021년 2월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서호성 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을 3대 케이뱅크 행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서호성은 케이뱅크 행장 취임에 맞춰 디지털화와 신속성, 소통, 즐거움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서호성은 최초로 비KT 출신으로 케이뱅크 행장에 올랐다. 케이뱅크는 1대 행장과 2대 행장에 모두 KT 출신을 선임했다. 

케이뱅크는 2020년 7월 BC카드를 대주주로 세워 자본확충에 성공했는 데 외형성장에 시동을 걸며 외부출신 금융전문가인 서호성을 영입한 것으로 풀이됐다.

케이뱅크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는 2021년 1월15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내외부 후보인사에 관한 토론 끝에 서호성을 차기 케이뱅크 행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는 “서 후보자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기업가치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마케팅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며 “여기에 투자 유치 및 인수합병(M&A), 글로벌 감각까지 갖춰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다음 선장으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평가했다. 

△유상증자 문제로 진통 계속
케이뱅크는 설립 초기부터 자본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었다.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공식 출범한 이후 같은 해 9월27일 1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애초 1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준비했지만 케이뱅크의 19개 주주사 가운데 다날(9.4%) 등 주주가 참여하지 않아 실권주가 발생하며 1천억 원의 유상증자에 그쳤다. 

2018년에 추진한 2차 유상증자도 전환주 발행에 그쳤다.

케이뱅크는 2018년 7월12일 1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전환주 300억 원어치만 발행했다. 이에 2018년 말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를 새 주주로 영입했다.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약 470억 원을 투자해 케이뱅크 지분 9.9%를 확보했다. 

2019년 들어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케이뱅크는 2019년부터 자본확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출영업을 축소했다. 2020년에는 상반기에는 모든 신용대출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예적금 담보대출상품만 취급했다. KT가 대주주로 올라 자본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 차일피일 미뤄졌기 때문이다.

케이뱅크는 2019년 4월 KT를 통한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하지만 KT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 이력으로 대주주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자본확충 길이 막혔고 이에 KT는 자회사인 BC카드를 통한 우회 증자방안을 추진했다.

BC카드가 KT로부터 케이뱅크 지분 363억 원을 취득하고 약 26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케이뱅크 대주주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케이뱅크는 2020년 4월 5949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는데 2020년 6월18일까지 자금을 납입받기로 예정돼 있었다. 

KT가 아닌 BC카드를 대주주로 내세우면서 다른 과점주주들이 케이뱅크 청사진에 의문을 보여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이 직접 우리은행을 설득해 2020년 7월28일 계획대로 4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쳤다.

케이뱅크는 2020년 7월 유상증자 이후 영업 정상화에 속도를 냈다.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케이뱅크 출범
케이뱅크는 2017년 4월3일부터 영업을 시작하며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으로 공식 출범했다. 

케이뱅크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출범 초기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7일 케이뱅크 준비법인으로 설립됐다. 2016년 3월21일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 한화생명, GS리테일 등 21개사를 주주로 2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케이뱅크는 기존 은행들이 대부분의 업무를 영업시간에만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모든 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 영업점이 없어 낮은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케이뱅크는 KT 주도 하에 설립됐지만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우리은행 13.7%, NH투자증권 10%, KT 10% 등이다. 다른 주주들은 비금융사업자로 분류돼 의결권이 4%로 제한되기 때문에 K뱅크는 우리은행을 대주주로 삼아 출범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은행권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기존 시중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주주가 된 셈이다.


◆ 비전과 과제


서호성은 케이뱅크 유상증자를 성공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케이뱅크는 2020년 말 기준 자본금 9017억 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케이뱅크는 2020년 7월 BC카드와 우리카드 등이 참여해 한 차례 자본을 확충했지만 대출 확대를 위해 2021년 상반기 안에 두 번째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모기업인 KT그룹과 시너지를 확대해야 한다.

KT는 BC카드를 자회사로 두고 있고 BC카드는 케이뱅크 지분 34%를 보유한 1대주주다. 

서호성은 KT와 신용평가모형 구축 및 마케팅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2021년 상반기부터 연계 상품을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3월25일 케이뱅크를 방문했을 때 그룹사 시너지 추진방향과 앱 사용자경험과 사용자환경 개선결과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호성은 2021년을 케이뱅크의 본격적 성장에 원년으로 삼겠다며 디지털화, 신속성, 소통, 즐거움 등 4가지를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소통을 위해 임직원이 서로 직책이나 직급없이 이름 뒤에 님을 붙여 부르기로 했다. 

불필요한 문서작업, 출력물 보고 등도 없애거나 최소화하고 있다.

케이뱅크 실적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케이뱅크는 2017년 4월부터 인터넷전문은행 1호로 출범했지만 자본확충 길이 막히며 2019년 4월부터 대출영업을 중단했다. 2020년 7월 4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자본을 확충하며 영업을 재개했지만 여전히 순손실을 내고 있다.

케이뱅크는 2020년 순손실 1054억 원을 봤다.

카카오뱅크가 2020년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기업공개(IPO)를 추진한 점에 비춰보면 서호성도 케이뱅크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기업공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평가


서호성은 경영전략과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된다.

베인앤컴퍼니 이사, 현대카드 전략기획실장,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 HMC투자증권 자산관리 사업본부장, 현대라이프생명보험 경영관리본부장 등 금융권 전반을 두루 거쳤다.

현대카드에서 전략기획실장을 맡으며 ‘신용카드 대란’으로 위기에 처한 현대카드의 턴어라운드(Turn Around) 전략을 수행해 결국 흑자전환까지 이뤄낸 주역으로 꼽힌다.

2004년 37세의 젊은 나이에 현대카드 이사에 올랐다.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 시절엔 ‘M카드’ 상품성 개선과 ‘알파벳 카드’ 마케팅을 도입하며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라이프생명보험과 HMC투자증권 전사 기획을 담당하며 인수합병 이후 조직 안정화에 기여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서 미주지역 본부장으로 근무하는 등 해외경험이 많다.

케이뱅크에서 처음으로 KT 출신이 아님에도 행장에 선임됐다. 케이뱅크 1대 행장과 2대 행장은 KT 출신이었다.

케이뱅크 직원들로부터 '호성님'으로 불린다.

◆ 사건사고

△인터넷전문은행 중금리대출 소홀 논란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중금리 대출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021년 4월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게 가계대출 총량 대비 중금리대출 비율을 얼마나 높일지 목표를 담은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금리 대출은 옛 신용등급 기준으로 4~6등급 수준의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이다.

당초 인터넷전문은행은 금융혁신으로 중금리대출시장을 열어달라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중금리 대출 논란은 대출규모가 크게 성장한 카카오뱅크에 주로 집중됐지만 케이뱅크도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자체 중금리대출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어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 경력
▲ 서호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미주지역 본부장(가운데)이 2018년 3월29일 미국 뉴욕 메이저리그 본사에서 진행된 한국타이어와 MLB공식 후원 협약식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야구 배트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002년 현대카드 전략기획실장을 맡았다.

2005년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을 역임했다.

2008년 현대차IB증권 WM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8년 HMC투자증권 WM사업본부장을 지냈다. 

2010년 HMC투자증권 전략기획본부장 전무를 역임했다. 

2015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전략기획부문장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7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미주지역 본부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2020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전략마케팅 총괄을 역임했다.

2021년 1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전략마케팅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1년 3월 케이뱅크 3대 은행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92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카네기멜론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1년 3월31일 케이뱅크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식매수선택권을 받았다. 이는 조건부로 최대 90만 주까지 행사가 가능하다.

조건은 3가지다. △자기자본 2조 원 및 법인세 차감전 이익 1천억 원 △법정 최소 의무복무기간 2년 재직 △경영계약서상 사유에 따른 주주총회 해임결의, 이사회 사임권고 결의 또는 금융관계법령상 제재에 따른 퇴임이 아닐 경우 등이다.


◆ 어록


"케이뱅크가 도약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사옥을 이전하게 된 만큼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 기존 금융과 차별화 및 고객 혜택과 편의성 제고를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삼아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 (2021/02/09,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로 사옥 이전을 완료한 뒤)

“케이뱅크 3대 은행장 후보로 추천된 걸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혁신을 통해 거듭난 케이뱅크가 시장에서 ‘인터넷전문은행 1호’라는 명성에 걸맞은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1/01/18, 케이뱅크 차기 행장 최종후보에 오른 뒤)

"모그룹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중국내 위상과 브랜드,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중국기업의 한국상장, 인수합병, 중국자본 국내유치, 중국투자 사모펀드 등으로 차별화해 조기에 중국 사업의 강자로 부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1/01/14, HMC투자증권 전략기획본부장 시절 중국 서남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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