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와 상품판매 수익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에 순이익 2150억 원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2014년보다 165.2% 증가했다.
|
|
|
▲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
지난해 영업이익은 3141억 원을 올렸다. 2014년보다 150.4% 늘어났다. 지난해 매출은 7조46억 원을 거둬 2014년보다 45.1% 늘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와 금융상품 판매수익이 급증해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며 “우호적인 운용환경에 따라 트레이딩 이익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주식위탁매매 시장점유율 6%를 차지하고 있다. 대형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다. 이 때문에 국내 증시가 지난해 상반기에 활황을 보이자 상당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투자금융(IB) 분야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투자금융은 기업공개(IPO), 인수금융, 회사채 발행, 사모펀드(PEF) 등 대규모 자기자본 투자를 필요로 하는 기업금융 사업을 말한다.
NH투자증권은 4조5524억 원 규모의 자기자본을 활용해 지난해 투자금융 부문에서 약 2천억 원의 영업수익을 냈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 대표주관, 기업공개 주관, 유상증자, 기업 인수 주관 건수 등에서도 모두 NH투자증권이 선두를 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