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제넥신이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하고 있는 후보물질 GX-19N과 관련해 인도네시아 제약사와 선판매 계약을 맺었다.
27일 오전 9시53분 기준 제넥신 주가는 전날보다 13.37%(1만5100원) 급등한 12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넥신은 인도네시아 제약사인 칼베파르마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GX-19N 1천만 도스(1회 접종분)를 인도네시아 긴급사용 승인 뒤 현지에 공급하는 선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칼베파르마는 인도네시아에서 GX-19N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뒤 1천만 도스를 구매해 현지에 판매하고 백신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제넥신에 로열티로 지급하게 된다.
칼베파르마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에 제넥신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2/3상 시험계획을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칼베파르마는 초기 계약금을 대신해 제넥신의 임상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제넥신은 국내 생산시설에서 백신을 생산해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넥신은 제넨바이오, SL벡시젠, 바이넥스, 포스텍, 국제백신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제넥신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7일 임상 2a상 대상자 150명에게 첫 번째 투여를 마쳤다.
제넥신은 "임상1상 90명, 임상2상 150명에게 중등도 이상의 심각한 전신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고 경증의 이상반응 발생 빈도도 낮아 GX-19N의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