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관련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천억 원을 넘겼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거(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1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타이거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가 9일 상장한 뒤 7거래일만에 순자산 1천억 원을 넘겼다"며 "상장 당일에도 개장 1시간만에 초기 설정 물량 140억 원이 다 팔린 바 있다"고 말했다.
'타이거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반도체 관련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미국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 등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반도체 설계, 제조, 판매사업을 하는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으로 구성된다. '퀄컴(Qualcomm)', '인텔(Intel)', '엔비디아(Nvidia)' 등이 지수 구성종목에 포함된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장은 "금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상품에 대한 요구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