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직원들이 페트병을 재활용섬유로 만든 유니폼을 입는다.
대상은 페트병 재활용 원사로 만든 유니폼 2100벌을 현장직원에게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 대상 직원들이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유니폼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상> |
대상은 할인점과 식자재 매장 직원들에게 유니폼을 차례대로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모든 매장에 유니폼 지급을 마치기로 했다.
겨울용 유니폼 등 계절과 용도에 맞는 다양한 친환경유니폼도 만들기로 했다.
식품기업에서 업사이클링 의류를 현장유니폼으로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사이클링은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유니폼 1벌을 만드는 데 500mL(밀리리터) 투명 페트병 7개가 사용된다. 유니폼 2100벌을 만들기 위해 500mL 투명페트병 1만4700개가 재활용됐다.
친환경유니폼 도입으로 이산화탄소 882kg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페트병 1개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60g이다.
유니폼은 버려진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원사(리사이클 폴리에스터)로 제작됐다.
대상 관계자는 “대상은 올해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ESG경영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만들고 있다”며 “기존 친환경 경영활동과 연계해 ESG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