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롯데정밀화학 주식 매수의견 유지, “그린소재부문 높은 수익성 보여”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1-04-19 09:32: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정밀화학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식의약용 셀룰로스(고분자 합성 화학제품)에테르 제품 매출이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정밀화학 주식 매수의견 유지, “그린소재부문 높은 수익성 보여”
▲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6일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6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은 의약용 캡슐 및 코팅제로 쓰이는 애니코트 등 셀룰로스에테르사업 그린소재부문 성장이 기대된다”며 “애니코트 등은 마진율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수익성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롯데정밀화학은 롯데케미칼의 자회사다. 염소부문에서 섬유염색 등에 쓰이는 가성소다와 에폭시수지의 원료인 에피클로로하이드린(ECH)을 제조해 판매한다.

셀룰로스에테르부문에서는 시멘트와 페인트, 물성향상제로 쓰이는 헤셀로스와 메셀로스, 의약용 캡슐 및 코팅제로 쓰이는 애니코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2020년 의약용 애니코트 등의 높은 수익성에 힘입어 그린소재부문 영업이익률이 18%를 보였다.

올해는 의약용, 메셀로스 셀룰로스에테르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면서 애니코트 등 제품의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정밀화학은 2020년 셀룰로스에테르부문 합산 생산능력이 약 6만8천 톤이었는데 2022년까지 셀룰로스에테르 제품 1만7700톤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은 셀룰로스에테르 사업가치가 같은 업계 경쟁사들과 비교해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롯데정밀화학은 증설까지 고려하면 셀룰로스에테르사업만으로 현재 시가총액을 설명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롯데정밀화학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290억 원, 영업이익 16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7.3%, 영업이익은 20.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