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가 미국에서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의 연속검사 사용을 승인받았다.
엑세스바이오는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를 놓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연속검사(Serial Testing) 용도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의 사용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속검사는 한 환자가 동일한 진단방식으로 일주일에 2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19 항원의 양이 시간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무증상 양성환자가 음성으로 진단받는 일도 있는데 반복적으로 검사하면 이런 상황을 줄일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철저히 파악하기 위해 연속검사를 위한 긴급사용 승인 절차를 별도로 마련하고 진단대상 범위도 유증상자에서 무증상자까지로 넓혔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미국은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주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증상이 없으면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을 받기가 어려웠다”며 “지금은 증상이 없어도 누구든 코로나19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의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