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국전력 주식 매수의견 유지, "연료비 연동 3분기 정상화할지 주목"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1-04-13 07:59: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공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6월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에서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적절히 반영돼야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전력 주식 매수의견 유지, "연료비 연동 3분기 정상화할지 주목"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한국전력 목표주가를 3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2일 한국전력 주가는 2만3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급등한 원자재 가격과 연료비 연동제 실시 이후 실질적으로 인하된 전기요금 영향에 2분기부터는 다시 실적 부진 구간으로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6월에 진행될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에서 인상요인이 적절히 반영되는 것만이 거의 유일한 주가 반등조건”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LNG 가격 영향이 사라지면 코로나19만이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전력은 올해부터 전기생산에 들어간 연료비 연동분을 전기요금에 3개월 단위로 반영하고 있다. 

1분기 전기요금은 연료비 하락추세를 반영해 요금이 인하됐지만 2분기 전기요금은 연료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을 우려한 정부 방침에 따라 요금 인상이 유보됐다.

유 연구원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물가 상승 국면에서 공공요금 인상은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라면서도 “임의적 인상조치가 아니라 산식에 의해 이뤄지는 제도의 신뢰성 회복 차원에서 앞으로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1분기 매출 15조3천억 원, 영업이익 707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64.2% 증가한 것이다.

연료비 조정단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한파 영향에 판매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전력은 2021년 매출 59조4733억 원, 영업손실 660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54%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