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효성화학 주식 매수의견 유지, "베트남 설비투자 끝나면 실적 좋아져"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1-04-07 08:25: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효성화학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베트남 생산설비 관련한 투자가 끝나며 판매물량이 늘고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효성화학 주식 매수의견 유지, "베트남 설비투자 끝나면 실적 좋아져"
▲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이사.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효성화학 목표주가 4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효성화학 주가는 30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효성화학은 올해 2~3분기에 베트남 생산설비 투자를 마무리하고 상업가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400%가 넘는 순부채비율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순부채비율은 부채에서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현금·예금 등을 차감하고 이를 자본으로 나눈 비율을 뜻한다. 

효성화학은 13억3천 달러(1조4500억 원가량)를 투자해 베트남 공장의 화학제품 생산능력을 늘리는 것을 추진해왔다. 

이 연구원은 “투자예산 가운데 2018년부터 2019년까지 10억2천 달러(약 1조1300억 원가량)를 집행했고 올해 3억1300만 달러(3500억 원가량)가 집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효성화학은 베트남 증설을 통해 플리프로필렌(PP) 30만 톤, 탈수소화설비(PDH) 60만 톤 등 생산능력이 추가된다. 

이 연구원은 “효성화학이 설비투자가 끝나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설비투자에 들인 금액을 회수할 것이다”고 말했다. 

효성화학의 원재료인 액화석유가스(LPG)가격이 인하돼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4월 액화석유가스(LPG) 계약 가격을 전월보다 10~11% 인하했다”며 “효성화학 주력 화학제품 가격은 올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다”고 봤다. 

효성화학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964억 원, 영업이익 218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6.4%, 영업이익은 259.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현대제철 미 법원에서 2차 승소, '한국 정부 전기료는 보조금' 상무부 결정 재검토 명령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2분기 내수 부진, 하반기 필러 수출로 반등 기대"
IBK투자 "오리온 7월 실적 아쉬워,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 지속될 것"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경기방어주 부각, 하나증권 "한전KPS KB금융 삼성생명 KT 주목"
'AI 과열 우려'에 뉴욕증시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3%대 내려
IBK투자 "신세계푸드 하반기 영업이익 186% 개선, 노브랜드버거 출점 가속"
키움증권 "달바글로벌 목표주가 하향, 보호예수 물량에 따른 불확실성 존재"
DS투자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퍼스트솔라 베스타스 주목, 씨에스윈드 최선호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