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아이크래프트, 케어랩스 등 주가가 장 중반 오르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접종 기록이 담긴 이른바 백신여권 도입을 추진하면서 관련주로 분류되는 회사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1일 오전 11시42분 기준 라온시큐어 주가는 전날보다 23.35%(920원) 상승한 486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라인시큐어는 SK텔레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 'DID연합'에 참여하고 있다. DID연합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 개발사업 수주 입찰에 참여했다.
아이크래프트 주가는 17.73%(1310원) 뛴 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크래프트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위조방지 및 추적 솔루션 '브랜드세이퍼'를 개발해 백신여권 관련주로 분류됐다.
국내 최초로 모바일 여권서비스를 출시한 케어랩스(6.31%) 주가도 오르고 있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접종 이후 사람들이 일상의 회복을 체감하려면 백신여권 또는 그린카드 도입이 필요하다"며 "4월 안에 인증 애플리케이션을 공식 개통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올해 초부터 준비를 시작해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접종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이미 완료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위·변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개인정보는 보관하지 않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방역당국과 관계부처에 "국제적 백신여권 도입 논의에도 적극 참여해 국민들이 편리하게 국내·외를 오갈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