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분기마다 가입자 수 기록을 새로 쓰며 글로벌 유료방송 시장에서 최강자 지위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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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가입자수 급증, 매분기 기록 갱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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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
넷플릭스가 지난해 4분기에 글로벌에서 신규로 확보한 가입자가 556만 명에 이른다고 20일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3분기에 신규 가입자 362만 명을 확보했는데 4분기에 이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에 신규로 600만 명이 가입할 것으로 예상돼 계속 신규 가입자 유치 기록을 고쳐쓸 것으로 전망된다.
넷플릭스는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가운데 최초로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글로벌 흥행을 주도했다.
넷플릭스는 유명 방송사나 영화사와 제휴를 확대해 방송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선진국의 유료방송보다 싼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온라인 스트리밍 동영상 시장을 장악했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넷플릭스는 ‘2016 세계 가전제품박람회(CES)’를 계기로 올해 초 한국을 포함한 130개 나라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넷플릭스는 기존에 진출해 있던 국가를 포함해 모두 190개 나라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넷플릭스는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중국에 진출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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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가입자수 급증, 매분기 기록 갱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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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하는 드라마 '마르코 폴로' |
리드 헤이스팅스 CEO는 18일 독일에서 열린 DLD 콘퍼런스에서 “넷플릭스는 중국에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중국 규제당국과 논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콘텐츠담당자는 지난해 12월 매년 20여 편 이상의 드라마를 자체로 제작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넷플릭스는 자체제작 드라마인 ‘마르코 폴로’에 약 1천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영화 제작에도 손을 대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봉준호 감독이 제작하고 있는 영화 ‘옥자’에 제작비 전액인 5천만 달러(약 607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넷플릭스는 영화의 개봉과 동시에 넷플릭스 단독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