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전기차사업에 진출한다.
샤오미는 30일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스마트전기차사업을 시작한다는 공시를 냈다고 31일 밝혔다.
초기 자본금으로 100억 위안(약 1조7254억 원)을 투자해 샤오미 완전 자회사 형태로 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앞으로 10년 동안 모두 1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가 스마트 전기차사업 CEO를 겸임한다.
레이쥔 CEO는 "전기차사업은 내 인생의 마지막 주요 기업가적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며 “기꺼이 모든 개인적 명성을 걸고 샤오미 스마트 전기차의 미래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 전기차는 향후 10년 동안 가장 큰 사업 기회 가운데 하나로 스마트라이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요소다"며 "스마트 사물지능(AIoT) 생태계를 확대하는 기업으로써 전기차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다"고 덧붙였다.
사물지능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의 결합을 말한다.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사물지능을 합치는 전략을 통해 앞으로도 스마트폰 쪽에서 발전의 폭을 넓히는 한편 새로운 스마트가전(리빙)분야 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