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친환경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시멘트 출하량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쌍용C&E 목표주가를 기존 8천500원에서 9천5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쌍용C&E 주가는 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쌍용C&E는 2018년부터 친환경사업에 투자해 왔다"며 "새로 펼치는 친환경사업은 기존 시멘트사업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쌍용C&E는 3월25일 환경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기존 쌍용양회에서 쌍용C&E로 회사이름을 변경했다.
쌍용C&E는 연료비와 전력비를 줄이기 위해 2018년부터 순환자원처리시설에 투자해왔다.
쌍용C&E는 2월3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2020년 30% 수준이었던 순환자원 대체율을 올해 4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쌍용C&E는 순환자원처리시설 증설, 폐열회수발전설비 확충, 폐기물 관련 사업, 재생에너지와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발전사업에 나서며 친환경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쌍용C&E의 시멘트 출하량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시멘트 출하량 가운데 내수 수요는 한파로 공사가 지연돼 지난해와 유사할 것"이라면서도 "수출은 증가해 지난해보다 3%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쌍용C&E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810억 원, 영업이익 28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14.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