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국 정부가 철강 감산방침을 세우면서 철강 판매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35만 원에서 42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포스코 주가는 25일 30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변 연구원은 “높은 수준의 철광석 가격과 국제 철강 가격 상승에 맞춰 제품 판매가격도 크게 인상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0%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탄소저감을 위해 2021년에 철강 생산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관련 정책이 구체화될수록 포스코와 같은 철강기업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탄소강 평균판매가격(ASP)은 2021년 1분기에 1t당 6만7천 원, 2분기에는 1t당 3만7천 원씩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힘입어 포스코는 2021년 들어 영업이익(연결기준)으로 1분기에 1조3628억 원을, 2분기에 1조3911억 원을 각각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 전망치가 맞아 떨어진다면 포스코는 2018년 3분기 1조5311억 원 이후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내게 된다.
포스코는 2021년 전체 실적을 살펴봐도 연결기준 매출 64조5572억 원, 영업이익 4조903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104% 각각 증가하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