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서울 용산으로 사옥을 옮겼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2일 서울 용산구 용산트레이드센터로 사옥을 이전했다. 새 사옥은 지상 19층, 지하 7층 규모다.
▲ '하이브'로 이름을 조만간 바꾸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서울 용산구 신사옥 시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새 사옥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아래 있는 레이블(음원·음반제작사) 여러 곳을 비롯해 관계사 임직원 1천여 명이 입주한다.
신사옥 공간은 용도에 따라 음악작업실과 촬영 스튜디오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특수시설, 사무용 공간, 공용 복지공간 등 세 구역으로 구성됐다. 지하에는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뮤지엄 공간이 마련됐다.
앞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9일 하이브로 이름을 바꾸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새 회사이름은 30일부터 쓰인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새 사옥을 모든 공간이 기본적으로 개방된 형태의 모바일오피스 형태로 구성했다. 자율좌석제시스템, 업무에 맞게 공간을 바꾸는 ‘모빌랙’ 등도 도입했다. 사옥 최상층에는 임직원 복지를 위한 오디토리엄과 카페, 외부 정원 등을 조성했다.
민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브랜드총괄(CBO)은 “다양성을 지닌 구성원 각자가 영감과 편의를 얻을 수 있도록 신사옥 공간을 조성했다”며 “이런 공간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문화가 곧 기업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